에제키엘 소머셋 1학년

에제키엘 소머셋
@ezekiel
  • @Dice [소름끼치는 낙서와 문구 가게] 와. 여기 뭐지?
    07-05 21:28
    (입 벌린 채 한눈팔면서 걷는다.)
    07-05 21:31
    @Jerome 매표소는 저쪽이라구. 안내서를 제대로 읽지 않았구나? (골목의 으슥한 구석을 가리킨다.)
    07-05 21:40
    @MIDNIGHT 나 돈 뜯긴 것 같아. (동전 한 개가 딸랑 들린 팔을 툭 떨군다.)
    07-05 21:41
    @FEUER 안녕 꼬맹이. 슈가플럼 스위트 샵 가는 길 알아?
    07-05 21:42
    @Patch 1년 빨리 바닥 청소해서 뭐 하게?
    07-05 21:44
    @Phoebe 쫓겨났어. 책에서만 보던 마법사들은 차별주의자들이었군. (리키 콜드런 술집에서 걸어나온다.)
    07-05 21:46
    @fromUsher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다이애건 앨리에 오기라도 했다는 거야? 어디? 어디? (제자리에서 펄쩍 뛴다.)
    07-05 21:51
    @BEBE_OwO 아야! (엉덩방아를 찧는다.) 거기 단발머리. 멈춰!
    07-05 21:53
    @PELLMAYBEY 아이스크림은 준비물 리스트에 없는데. (어느새 따라붙었다.)
    07-05 21:54
    @Margot 이것도 맛있어 보인다. 와, 이건 움직이는 초콜릿이래! (마고트의 바구니에 직접 고른 것들을 집어넣는다.)
    07-05 21:57
    @Duke 이봐. 그 가게는 반대쪽이야. (엄지로 어깨 너머를 가리킨다.) 같이 가자?
    07-05 22:00
    @Dear_Eve 돈 없는데 깎아주면 안되냐고 물어보자. 흥정 해본 적 있어? (뒤에서 등장해 자연스레 말을 붙인다.)
    07-05 22:02
    @eliMiller 고양이다! 만져봐도 돼? (불쑥 튀어나와 말을 건다. 이미 한 쪽 팔을 한껏 치켜든 채다.)
    07-05 22:05
    @ISD 전쟁터가 따로 없잖아. (사람들 틈에 끼어서 못 나오고 있다. 이자벨라를 향해 팔을 뻗는다.) 좀 도와줘!
    07-05 22:13
    @ghost_b1ue (발로 밟아 양피지를 잡아세웠다. 그것을 주워든 채 다가온다.) 어떡하지, 종이에 신발자국이 남아서...
    07-05 22:16
    @toLev 빚쟁이를 어른스럽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07-05 22:19
    @EIS (퀸시 쪽으로 한 번 휘청인 찰나 앞으로 어떤 거인 혼혈이 지나간다. 멋쩍게 웃어보인다.) 입학도 전에 밟혀 죽을 뻔했네... 음. 신입생?
    07-05 22:25
    @Remia_F (말하기 무섭게 어떤 돌부리에 걸려 휘청인다.) 날 탓할 수 없을걸. 글쎄, 아까 지나간 고블린 봤어?! (흥분한 목소리로 속닥인다.)
    07-05 22:32
    @Phoebe 나는 열한 살이지. (멀뚱하게 쳐다본다. 무엇이 문제냐는 듯.) 너도 그렇지? 여기 말고 차별 없이 우릴 받아줄 곳으로 가자.
    07-05 22:37
    @Patch ('무시하네.' 옆에 나란히 선다. 창가에 입김을 불어 손 끝으로 '안녕.' 이라고 적는다.) 안녕. 혹시 청소부가 꿈이야?
    07-05 22:39
    @bin_snow 앗. (동시에 손으로 입을 틀어막더니 무언가 뱉어내려 한다. ...) ... ... (우물우물.)
    07-05 22:40
    @StianFowle 아프잖아! (부딪힌 곳을 문지른다.) 앞을 잘 보고 다녔어야지. 괜찮아?
    07-05 22:42
    @MIDNIGHT "그렇군요"라니. (애써 무표정이던 얼굴이 망연자실해진다.) 아니, 아니. 기자까지 끌여들일 필요는 없는 것 같고, 가게에 같이 가서 주인장에게 따져주면 안될까? (인파 속에서 똘똘해 보이는 인물을 뽑아 골랐을 뿐이다.)
    07-05 22:47
    @Dear_Eve 헉. (우물우물.) ... ... (혀 내밀어 입 안에 있던 바퀴벌레 모양의 과자를 보여준다.)
    07-05 22:48
    @eliMiller 아, 그래. 통성명부터지? 낯가리는구나. (사람 좋게 웃어보이며 손을 내민다.) 에제키엘이라고 해.
    07-05 22:51
    @PELLMAYBEY (퉤.) 맵잖아! (이어서 재채기를 몇 번 했다.) 에취. 으! 잠깐. 거기 서!
    07-05 22:59
    @BEBE_OwO 잡았다. (도망치지 못하도록 넘어진 발목을 쥔다.) 이봐. 치고 갔으면 사과를 해야지!
    07-05 23:00
    @Dear_Eve 다를 게 뭐가 있어? 말만 통한다면 어려울 것 없다 생각해. (자신만만하게 어깨를 으쓱인다.) 오, 돈을 내야 했을 상황에서 내지 않은 것만 수십번이지. (자랑인가?)
    07-05 23:02
    @merry_dia (일단 우물댄다.) 맛이, 음... 엄청. 뭐라 해야하지. (이건 맛있나? @Dice [YN] ) ... ...
    07-05 23:09
    @merry_dia 쓰레기같네.
    07-05 23:10
    @FEUER (그 뒤를 졸졸 따른다. 멀리 보이는 스위트 샵의 간판을 보고 슬쩍 웃는다.) 기다려 봐. 그래. 빨간머리 너 말이야! 신입생 맞지?
    07-05 23:13
    @eliMiller (꼭 런던의 비둘기처럼 다이애건 앨리에 상주하는 부엉이들에 한눈이 팔린 차였다. 일라이의 짐에 걸려 몸이 기우뚱 넘어간다.) 우왓, 잠깐. 악! (*쿵!* 요란한 소리가 난다.)
    07-05 23:16
    @Margot 내가 돈이 이것들밖에 안 남아서... 헤헤. (멋쩍게 웃으며 손 안의 동전-머글화폐-들을 자랑한다.)
    07-05 23:17
    @fromUsher 오, 당연하지. 넓은 미국 땅에서 가장 잘생긴 배우라고. (그제야 어셔의 얼굴에 시선을 한 번 던진다.) 네가 누군데?
    07-05 23:22
    @Dice (왜인지 혼자서는 들어가기 싫어 뒷걸음질 쳤다. ’무서워!’) 다른 데 갈래. ( 가까운 [중고 서점] 으로 쏙 들어간다.)
    07-05 23:24
    @Dice 왜 겁을 주고 그러세요. ([교과서]를 찾아 구석에 쌓인 책더미를 뒤적인다.)
    07-05 23:28
    @Dice ...?
    07-05 23:30
    @Dice 나중에 선물해 줘야지. (옆구리에 끼고 다른 책더미에서 [교과서]를 찾아본다.)
    07-05 23:31
    @Dice .....?
    07-05 23:31
    @Dice ...제 1장. '좋아하는 사람에게 일부러 심술을 부리자. ...' (읽으면서 [플러리쉬 앤 블러트서점]으로 간다.) 이거다!!
    07-05 23:35
    @Patch 너무하네. (이쪽을 노려보는 패치를 눈을 반쯤 뜬 채 바라보다, 진열장 쪽의 빗자루로 시선을 둔다. 어느새 한 쪽 어깨에서 흘러내린 자켓을 도로 걸치면서.) 나도 이름이 있어. 에제키엘이라고. 그러는 넌 '까칠이' 쯤 되겠구나?
    07-05 23:43
    @eliMiller 일라이! 근사한 이름이잖아. 반가워. (케이지 속의 고양이에게 한 쪽 손을 흔든다. 이번엔 '진짜' 일라이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그러는 너는 이름이 어떻게 돼?
    07-05 23:47
    @Phoebe 그런 건 아무래도 좋잖아. (그러더니 따라오라는 듯 고개를 까딱인다.) 가자. 아참, 이름이 뭐야?
    07-05 23:56
    @EIS 날 탓할 수 없을걸. 여길 봐. (내밀어진 손을 맞잡고 흔든다. 그러는 와중에도 시선은 상점의 진열장에 놓인 여러 휘황찬란한 마법 물품들을 향한다.) 퀸시. 나는 에제키엘 소머셋. 같이 준비물 사러 갈래?
    07-06 00:03
    @Dice 누구지? 아, 좀 비켜봐요! (사람들 뒤에서 펄쩍펄쩍 뛰다가 곧 포기한다. [교과서]나 뒤진다.)
    07-06 00:27
    @Dice 이 교과서들 존재하긴 하는 거야? (리스트가 적힌 종이를 작게 구긴다. [준비물]은 없나.)
    07-06 00:38
    @Dice 아 잘 잤다. (기지개 켜면서 마저 [준비물]을 찾아 두리번댄다.)
    07-06 00:41
    @quill_b1ue (입을 합 다문다. 무언가 뱉어내려는 듯 한참 우물댄다.) … … …
    07-06 00:43
    @Jerome 나는 에제키엘 소머셋. 저쪽이 아닌 반대쪽에 볼 일이 있었는데. (질질 끌려가는 와중에도 별 유감 없어보였지만, 둘은 코너를 돌자마자 구석진 곳에 모여있는—한 눈에 보기에도 험악한 인상의—어떤 패거리와 눈이 마주친다.) 어라.
    07-06 00:48
    @ISD (“어휴!” 그제야 작게 숨을 돌린다.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소매로 훔치며 고개를 끄덕인다.) 또 길을 잃을 뻔했어! 겨우 메인 스트릿으로 돌아왔는데. (이자벨라 옆에 나란히 벽에 기댄다.) 사람들이 좀 지나가면 움직이자. 이름이 어떻게 돼?
    07-06 00:53
    @eliMiller 못 봤어. 으으으… (비교적 큰 소리가 난 것과는 달리 빠르게 털고 일어난다. 옷은 흙먼지를 뒤집어쓴 꼴이었지만.) 난 괜찮은데… 아버지가 이 꼴을 보게 되면 놀라실 게 더 걱정인걸. 아, 어떡하지? 너 마법 쓸 줄 알아?
    07-06 00:58
    @Remia_F 신기할 정도로 못생겼었어. 너도 봤어야 했는데! (푸하하 웃는다. 얼추 진정되기까진 얼마 걸리지 않았다.) …근데 왜 그렇게 쳐다봐? (꼭 누군가 생각날 것 같았다.)
    07-06 01:03
    @ghost_b1ue (돌려준다. 손 끝에 잔여하는 흙먼지를 문질러 털어내면서.) … 그렇게 말하니까 오히려 더 미안해지는데… …어쩔 수 없지. 같이 볼래? 난 아직 사야하는 거 꽤 남았거든.
    07-06 01:05
    @Dear_Eve (마저 씹어먹는다. 바삭바삭한 소리가 난다.) 이래봬도 식감은 꽤 괜찮아.
    07-06 01:08
    @StianFowle 저런. 그런 거면 손 치워볼래? 내가 고칠 수 있을지도 몰라. (한 쪽 손을 스티안의 코 높이 정도로 들어올린다.)
    07-06 01:11
    @Freyr (그렇게 난데 없이 다이애건 앨리 한복판에서 에제키엘은 죽음을 맛 본다. 한참의 구역질과 주변인들의 걱정스런 시선이 이어진다.) 으으. 으으으. 대체 뭐야. 아니, 누구야! (두리번)
    07-06 01:14
    @Dear_Eve 너 이름이 뭐야? (통성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그제야 깨닫는다.) 친구, 흥정에 제일 중요한 건 당당해지는 거야. 외국인인 걸 티낼 수록 내지 않아도 되는 금액까지 내게 되는 법이라고. (이브의 등을 탁탁 두드려 펴게끔 유도한다.) 그만큼 홈타운에선 예쁨 받았다고. 흐흐. 같이 갈까?
    07-06 01:27
    @eliMiller 일라이일 수도 제임스일 수도 있지. 난 저번에… 푸흡. (새어나오는 웃음을 억누르지 못해 시답잖은 농담은 그대로 끝을 맺는다. 주인 쪽의 이름인 것을 알고 있었다.) 와하하! 반가워 일라이. 준비물 사러 가는 중이야?
    07-06 01:34
    @PELLMAYBEY 먹고 싶어. (냉큼 답한다. 딱히 숨기려는 의도도 없었다.) 준비물 사고도 돈이 남았나 봐? 리스트 꽤 길던데.
    07-06 01:36
    @Patch 내 인사를 두 번이나 씹었잖아. (패치의 장갑 아래 묻혀 사라졌을 글씨들을 떠올린다. 어떤 오기라도 생긴 것인지 아랑곳 않고 따라붙는다.) 너무 그러지 말고, 이름이라도 알려주지 그래? 기분 나쁘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어.
    07-06 01:41
    @merry_dia 말만으로? (질겅질겅 씹던 걸 뱉는다. 퉤!) 진짜 초콜릿은?
    07-06 01:42
    @Phoebe 피비. 난 에제키엘이라고 해! (그러더니 문득 멈춰선다.) 그리고 난 이곳 길도 모르면서 앞장을 서려고 했어. 아이스크림 가게 어딨는지 알아? …
    07-06 01:44
    @MIDNIGHT 왜 말을 점점 느리게 해? (발걸음을 돌려 문제의 가게로 향하기 시작한다.) 음. 교과서를 사려고 어떤 중고 서점에 들어갔다가, 거기 일하시는 할머니가 자꾸 사야하는 책 말고 다른 책을 주시는 거야. 제목이 비슷했어서 나는 구버전인가 생각했지. 결국 돈도 냈고! 근데 방금 나오면서 진짜 사야했던 교과서가 더 싼 값에 팔리고 있는 걸 발견해버렸어. 정말 참혹하다.
    07-06 01:52
    @unlucky (부딪힌 곳을 문지른다. 괜찮다는 듯 씨익 웃어보인다.) 그래도 조심은 해. 내가 아니라 저기 걸어가는 거인 아저씨였다면… (옷차림을 훑는다.) 신입생?
    07-06 01:57
    @EIS 내가 상대를 잘못 골랐어. 넌 익숙하구나? (악의가 없음을 알아본다. 스치듯 본 게 전부였지만 퀸시는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아는 듯 했고, 준비물 이외의 구경거리에 한눈파는 것 같지도 않았으니까.) 에제키엘이라니까. 길면 지크, 아님 이젝. 쉽지? 그래서 어디부터 가?
    07-06 02:12
    @MIDDAY (깜짝 놀라 돌아본다.) 저런. 앞을 잘 보고 다녔어야지. 나처럼… (조금 웃으려던 참에 누군가의 어깨빵을 직격타로 맞고 뒤로 넘어진다.)
    07-06 02:19
    @Remia_F 혹시 몇 살이야? 아니다, 이름을 먼저 물어봐야 하나? (고개를 젓는다.) 고블린에 관심이 있기 보단 처음 봐서 그랬어. 왜, 이것들 전부 말이야. 흥분하지 않는다면 그게 이상한 일일 걸! (팔을 크게 한 번 휘적인다.) 잔소리하는 게 꼭 우리 할머니 같잖아.
    07-06 02:26
    @Dear_Eve 아야! 아야! 아! (글썽해진다. 진짜 아팠다.) 농담이야! 아까 과자가게에서 산 바퀴벌레 클러스터란 말이야! 으아아아앙! 할머니!!!!
    07-06 02:28
    @Dear_Eve 나도 ‘머글‘ 세계 출신이야. 마법사들은 우리를 그렇게 부르던데. 아무튼, 너와 상황이 그다지 많이 다르지 않지. 아는 얼굴 하나 없고, 모르는 것 투성이고. (인파 속에서 흩어지지 않도록 옷 소매를 잡고 지그시 끈다. 주변의 상가를 살피는 데에 정신이 팔려있다.) 이브, 뭐부터 사야 해?
    07-06 02:44
    @Patch 아무도 네게 알려주지 않았던 것 같아서 내가 말하는 건데, 보통 남의 인사를 씹고 싶어서 씹었다는 건 문제가 돼… …아니다. 오늘 처음 만난 놈한테 이런 얘길 뭐하러. (이내 다시 사람 좋게 웃는다. 악수하자는 듯 손 내민다.) 반가워 패트릭. 준비물 같이 사러 가자. 바쁘다는 거 그것 때문 아니야?
    07-06 02:49
    @Duke 혹시 방금 그 국자한테 말 건 거야…? 사물에 영혼을 불어넣는 마법도 있나 봐. 정말이지 믿을 수 없네… … (덩달아 맹한 표정이 되어 묻더니, 뒤늦게 손을 흔들어 보인다.) 에제키엘이라고 해. 난 레이들이 아니라 너랑 같은 신입생이지. 아마도? (…) 냄비 사러 갈 거야?
    07-06 02:55
    @Dice @PELLMAYBEY 야!!!!!!!! (절대 안 놓친다. 열심히 따라 뛴다.) [1d100]
    07-06 03:06
    @PELLMAYBEY 헉, 헉… … (……………..)(놓쳤다.)
    07-06 03:10
    @merry_dia 이렇게 난 같은 학교를 다니게 될 친구한테서 받은 첫번째 선물이 쓰레기가 되어버렸네. 그래, 뭐라도 줘 봐. 이번에도 이상한 건 아니지? (흔쾌히 손을 내민다.)
    07-06 03:22
    @unlucky 그래. 너도 준비물 사러 온 거지? (그러더니 문득 손을 내민다.) 통성명이나 할까? 같이 무언가 사러 가도 좋고. 일단 난 에제키엘이야.
    07-06 03:26
    @ghost_b1ue @Dice (그럼 에일린과 함께 [플러리쉬 앤 블러트 서점]으로 향한다. 구경꾼들에게 이리저리 치이는 바람에 아직도 교과서를 구하지 못했다고 작게 불만을 토로하면서.) 어떤 애들은 부엉이나 고양이 같은 동물들을 데려가는 것 같던데. 애완동물 보유가 가능한 기숙학교가 있다는 게 충격이었어. 넌 따로 없나보네? (대충 훑어본다. 한 눈 팔면 사라질 것 같다는 짧은 감상평 아래, 결국 옷소매를 잡아 끈다.)
    07-06 18:49
    @ISD 이자벨라, 난 에제키엘. (악수하자는 듯 손을 내민다.) 길면 지크나 이젝도 괜찮아. 내 친구들은 그렇게 불러. (그리고 미친 듯이 몰려오던 행인들이 얼추 지나가고, 다시 말을 걸었다.) 갈까? 좀 서둘러야 해. 나 사실은 아직도 교과서를 사지 못했거든…
    07-06 18:53
    @MIDNIGHT 아니, 사과할 필요까진 없었는데. (이게 아닌데.) 난 네가 같이 오기 싫은 건 줄 알았어. 지나치게 진지하다는 말 종종 듣지? (어째 조금 웃더니, 흔쾌히 옆구리에 끼고 있던 두껍고 때가 탄 중고책을 덴버에게 내민다. 말을 얹는 대신 주머니에 손을 꽂은 채 그를 가만히 지켜본다.)
    07-06 19:00
    @MIDDAY (떨리는 손을 잡고 일어난다. 부딪힌 곳을 쓰라린 듯 문지르면서.) 아니라고 말 못하겠는걸… 그래. 내가 미안! 근데 너는 꽤 여러번 즐거워했나 본데. 여기 혹 났어. (앞머리 새로 보이는 이마에 시선이 몇 초간 머무른다.)
    07-06 19:03
    @Remia_F 나쁜 뜻으로 말한 건 아니었어.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인데. 음… 그래, 나이에 맞지 않게 어른스럽다고 한 거지. (손가락을 튕긴다. 그러고보면, 어느새 레미아 옆에 달라붙어 서있다.) 마법사들이 젊어보이게 해주는 마법을 쓰지 않는다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겠어? 에제키엘이야. 길면 지크도 괜찮아. (…) 그래서 진짜 80살이야?
    07-06 19:08
    @Patch (그대로 손에 힘을 푼다. 패치가 애써 걸어둔 짐이 바닥으로 풀썩 추락한다.) 사랑받는 집안에서 왔거나, 아무도 관심이 없었거나 둘 중 하나인데… 그래. 어쨌든 너한텐 잘 된 일이네.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로 했나보다. 검은 뒤통수를 따라 걷는다.) 너랑 마주쳤고, 마침 같은 신입생인 것 같으니까. 나 마법 사회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른단 말이야. … 아, 그게 있었지! 가자! (무작정 팔을 끌기 시작한다.)
    07-06 19:13
    @Dear_Eve @Dice (이브 해리스에게서 [1d100]의 힘으로 마지막 한 방을 직격타로 맞은 에제키엘은 등 근육이 파열 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보이지 않았는데, 깝치면 안되는 상대를 골랐나…) 이럴 땐 사과를 먼저 하는 거 아니야? “미안”이라고 따라해 봐.
    07-06 19:16
    @toLev 책에서 보던 건 목소리, 젊음, 머리카락 아니면 한 쪽 눈이나 팔다리 정도던데. 입학을 앞두고 그런 걸 뺏기면 곤란하지 않겠어? 네가 얼마나 돈이 급한지는 모르겠지만. (웃으면서 다가선다.) 쫓겨났음 얼른 정리해. 준비물이나 사러 가자고.
    07-06 19:20
    @Jerome (제롬의 팔을 툭 친다. 쳐도 알아먹은 것 같지를 않으니 옆구리를 두어 번 더 툭팍 친다. 여지껏 미소 짓고 있던 얼굴이 어두워진다.) 그런 문제가 아닌 것 같아… (그 중 덩치 큰 한 명이 이쪽으로 걸어오기 시작하자, 에제키엘은 제롬의 목덜미를 잡고 거리의 중심가로 뛰기 시작한다.) 야, 바보야! 아무한테나 아는 척 하지 말라고 안 배웠어?!
    07-06 19:26
    @fromUsher 그래? 못할 것 같은데. 표정에서 다 티날 타입인 것 같은데. (꼬리를 물고 늘어지기 시작한다. 어째 흥미가 생긴 얼굴이다.) 어셔 마이어스. 난 에제키엘이야.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자리를 꿰차려면 꽤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는 걸. 물론 훗날에 일개 카운터 직원의 명찰에서 네 이름을 읽게 되어도 네 탓을 하지는 않을게.
    07-06 19:30
    @unlucky (그럼 위 아래로 가볍게 흔들고 놓아준다.) 망원경이랑 다른 몇 개 사긴 했는데, 서점에 사람이 너무 많거나 원하는 책을 찾지 못해서 교과서는 아직이야. 플러리쉬 서점이었는데, 유명인이 왔대나? 혹시 누군지 알아?
    07-06 19:32
    @Dice 나이스. (이제 [교복]을 맞추러 망토가게로 간다.)
    07-06 19:35
    @Dice 큰데. 다른 사이즈 없어요? (그러나 대화 상대가 줄자인 것을 깨닫고 입을 다문다.) 어차피 곧 크겠지? (마지막으로 [교과서]를 보러간다…)
    07-06 19:38
    @Dear_Eve 아무것도 못 산 거나 마찬가지네. 여지껏 어떻게 하면 더 싸게 살 수 있을지 궁리하느라 바빴던 거야? ("지나갈게요. 지나간다고요!" 거리에 들끓는 인파를 파헤치려 애쓰는 목소리가 들린다. 와중에도 이브의 옷소매를 놓지 않으려 안간힘이다.) 나도 지팡이랑 냄비랑 다른 준비물 사야 해! 내가 길을 잘 들었나 본데? @Dice [올리밴더 지팡이 가게]
    07-06 19:51
    @Dice [브룸스틱스]
    07-06 20:17
    @PELLMAYBEY 우리 아버지는 딱 필요할 만큼만 쥐여주셨는데. 내가 과소비 하는 습관이라도 들일까 봐 걱정이신 걸까. (부러운 감정을 숨기지 못한다.) 후추 테러를 하고 돌아다닐 때는 몰랐는데, 너 착하구나! (그리고 걸친 자켓 한 쪽을 펄럭이는 것이다.) 이정도 날씨면 여름이지.
    07-06 20:21
    @eliMiller 마법사들도 공중 화장실이 있는가 봐. (그들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훤하다. 손수건으로 닦아주는 손길을 가만히 받는다. 팔꿈치 등에 묻은 흙먼지를 닦아내면서.) 망토로 가리면 모르실 지도. 같이 갈래?
    07-06 20:23
    @eliMiller 미안해! 경계하는 것 같길래 긴장 풀어주려는 시도였어. (앞을 가로막고 선다. 여전히 웃음기가 가시지 않은 얼굴.) 화났어?
    07-06 20:23
    @FEUER 그래. 와인색. 레드 와인. 빨간 머리. 맞지? (까탈스런 태도도 별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어쩐지 얄밉다. 두 눈을 깜빡인다.) 내가 너한테 시비를 걸어서 뭐 하는데?
    07-06 20:25
    @PELLMAYBEY 97개나 있네? 하나만 주라.
    07-06 20:25
    @Margot 아까 한 걸로 충분할 줄 알았어. 돌아가는 길에 간식거리라도 사가려고 했는데, 마법 세계 간식거리가 이럴 줄 알았으면 전부 환전했지. (준비물은 대강 챙긴 모양이다. '사주나?' 기대하는 눈으로 바라본다.)
    07-06 20:29
    @PELLMAYBEY 끝내주는 맛이었나 본데. (제자리에서 작게 뛰어 잡아본다. @Dice [YN])
    07-06 20:33
    @PELLMAYBEY (손바닥 털어버리고 바닥에 떨어진 걸 주워먹는다.)
    07-06 20:37
    @Phoebe 근데, 문제가 하나 있어. (망해버린 첫인상 따위를 걱정할 겨를은 없었다. 피비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Dice [플로린 포트슈 아이스크림 가게]) 나 돈이 없어. (헤헤.)
    07-06 20:41
    @Notice [에제키엘 소머셋/1번/https://snowwhiteshard.site/@ezekiel/114800622327224727, https://snowwhiteshard.site/@ezekiel/114801081004150465, https://snowwhiteshard.site/@ezekiel/114801123116844052 ][에제키엘 소머셋/2번/ https://snowwhiteshard.site/@Dice/114805853557935304 ][에제키엘 소머셋/3번/https://snowwhiteshard.site/@ezekiel/114805842843231296][에제키엘 소머셋/4번/https://snowwhiteshard.site/@Dice/114801382804578912 ][에제키엘 소머셋/5번/https://snowwhiteshard.site/@ezekiel/114805676921628922, https://snowwhiteshard.site/@ezekiel/114801632197340865, https://snowwhiteshard.site/@ezekiel/114805737160471890 ] [에제키엘 소머셋/7번/https://snowwhiteshard.site/@ezekiel/114806084621114287] [에제키엘 소머셋/8번/ https://snowwhiteshard.site/@Dice/114806007306859500 ]
    07-06 20:49
    @StianFowle 잡았다. (코 끝을 우악스레 잡더니, 떼가는 시늉을 한다. 손가락 사이 엄지가 꿈틀댄다. 영유아에게나 하는 유치한 놀이...) 이건 내가 가져간다?
    07-06 20:53
    이렇게 된 거 다 같이 하나씩 맞추자.
    07-06 20:58
    (정신 없는 와중 누군가와 세게 부딪힌다.) 아, 미안!
    07-06 21:05
    (주변 아이들과 수다를 떠느라 바쁘다.)
    07-06 21:08
    아아아아아~!! (창문 열고 입 벌린 남자아이들 중 하나가 된다.)
    07-06 21:11
    먹었나보지.
    07-06 21:14
    목소리가 과하게 큰데? 의심스럽네.
    07-06 21:16
    저 빨간머리(길버트) 아까부터 조용해. 수상한데. (아무나 집어서 의심 중이다.)
    07-06 21:21
    @Dice [조사]
    07-06 21:25
    @unlucky 솔직히 말해 봐. 먹은 거 아냐?
    07-06 21:28
    @Margot 수상한데? (뭐가.)
    07-06 21:28
    (소스라치게 놀란다.) 와, 얼굴.
    07-06 21:30
    @Margot 수상하게 생겼어. 주머니 조사 좀 할게.
    07-06 21:33
    @Patch 악! 왜, 왜 이래?! 내가 훔친 거 아니란 말이야!
    07-06 21:34
    @ISD 혹시 양말에 숨겨둔 거 아닐까. (...) 더러워.
    07-06 21:34
    @Phoebe 이상형이 특이하네?
    07-06 21:36
    @Dice [조사]
    07-06 21:37
    @ISD 미남이 되는 길은 험난하네. 이렇게 대놓고 초콜릿을 먹지도 못하고 말이야. (점점 더 와전되어 간다.)
    07-06 21:41
    용의자는 눈에 뵈는 게 없는 사람인가 봐.
    07-06 21:41
    @Margot 그때 다이애건 앨리에서 봤었지? 이상하다. 분명 간식 구걸하고 다니지 않았어?
    07-06 21:48
    @unlucky 그럴 리가. (입을 쓱 닦는다.) 난 아무데에서나, 아무거나 주워먹는 사람이 아니야. 마지막으로 어디서 봤었는데?
    07-06 21:49
    @Patch 난 이빨 요정도 아닌데. (아무것도 모르는 이 시점에선 그저 억울하다는 표정이다. 시선이 고른 치열 사이 텅 빈 구멍으로 고정된다. 웃음이 터질 것 같아 입을 틀어막았다.) 일단 진정해 봐.
    07-06 21:50
    @ISD 효능은 모르겠고, 냄새 나지 않을까. (...) 그런데 왜 나한테 묻는 거야? 정확한 답변은 어셔한테 구하는 게 빠를걸.
    07-06 21:51
    @Phoebe 아, 그럼 원래부터 갖고 있었다? (퍽퍽 맞으면서 크게 웃는다.) 진정해. 여자아이가 로맨스 소설 하나 가지고 다니는 게 뭐가 어떻다고.
    07-06 21:55
    @ISD 앗. (얼굴이 빨개진다.) 농담은. 아무한테나 그런 말 하는 거지?
    07-06 21:57
    @Patch 내가 나도 모르는 새 네 발치를 돕기라도 했다는 거야? (옆얼굴에 시선이 머무른다. 구겨진 멱을 손바닥으로 대충 펴내면서.) 잠깐. 이대로 가게? 설명이라도 해봐. 사과할 테니까.
    07-06 22:03
    @ISD 네가 보기에 여기서 초콜릿을 가장 많이 먹은 애는 누구인 것 같은데?
    07-06 22:04
    @Margot 거짓말. 이름은 몰라도 얼굴은 기억해. 분명 이런 구불구불한 미역같은 머리를 하고 있었고... (아닌가? 너무 뻔뻔하게 나오니 확신이 없어진다.) ... 안 물어봤어.
    07-06 22:05
    (아무것도 찾지 못해 금세 흥미를 잃었다. 신입생으로 보이는 이들이 앉아있는 객실 칸을 벌컥벌컥 열고 다닌다.) 안녕. 옆자리 비었어?
    07-06 22:10
    @ISD '유난히' 눈길이 가는 애를 말해보라는 거지. 뭐 어때. 나 말고 누군가 듣는 것도 아닌데. (어깨를 으쓱여보인다. 아예 옆에 자리 잡고 앉는다.) 음... 나는 아까 두 칸 정도 옆에서 본 어떤 상급생. 기다란 금발에 파란 눈. (속삭인다.)
    07-06 22:15
    @Patch (그러고 보면 중간에 누군가와 세게 부딪힌 기억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아." 짧고 멍청한 소리가 새어나온다.) 뛰어다녔던 건 내 잘못이 맞아. 빨리 타지 않으면 열차가 출발해버릴지도 모른단 생각에... ... 그래서 나랑 부딪힌 탓에 이빨이 빠졌다고? (심각한 상황인 걸 알면서도 조금은 웃겼다.) 그, 미안.
    07-06 22:18
    @Razen (옆좌석에 자리 잡고 앉는다. 한참을 부스럭대더니, 한 손바닥 가득 내미는 건 젤리빈이다.) 먹을래? 아까 간식 카트에서 좀 샀어.
    07-06 22:23
    @Phoebe 긴 여정이 될 텐데, 도둑질을 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것보단 건전한 취미지. (어깨가 들썩인다.) 아무튼 다른 아이들은 이제 널 의심하지 않는 것 같던데?
    07-06 22:27
    @ghost_b1ue (반대편의 좌석에 털썩 주저앉는다. 마주본 채 씨익 하고 웃었다.) 그때 봤었지? 다이건... 다이애건 앨리였나. 이름도 못 물어봤었는데.
    07-06 22:30
    @quill_b1ue 아니거든! 근처 상점에서 산 벌레 모양 과자였단 말이야. (덕분에 강제로 뱉어내야 했던 것을 기억한다. 옆에 자리 잡고 앉는다.) 그러고보니 이름도 못 물어봤네.
    07-06 22:32
    @white_snow (옆자리에 털썩 주저앉는다. 방금까지 창문을 열고 소리지르던 남자애들과 함께였던 건지, 바깥 바람의 냄새가 흠씬 난다.) 우리 초면이지... 앗. 아닌가. 설마 메이드? (머리띠 쪽을 가리킨다.)
    07-06 22:34
    @Margot 나도 곱슬머리가 뭔지 알아. 아, 역시 어디선가 본 것 같아. 목소리도 비슷했던 것 같은데. (그러나 애꿎은 사람을 몰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의심하던 얼굴을 거둔다.) 아니, 그 애가 여기 타고 있는지도 더이상 모르니까. 근데 자기 돈을 다 썼다고 주변 아이들에게 돈을 뜯고 다니더라고.
    07-06 22:39
    @Remia_F 친구들 자리까지 맡아둔 거야? (텅 빈 객실을 눈으로 훑는다.) 날 쫓아버리려는 거짓말은 아니지?
    07-06 22:40
    @Lucky (옆에 털썩 주저앉는다. 그 움직임으로 인해 제레미의 다른 자잘한 짐들이 바닥에 툭 툭 떨어진다.) 반가워. 난 에제키엘. 뭐 읽고 있어? (손 안의 엽서를 가리킨다.)
    07-06 22:42
    @Patch 글쎄, 미안하다니까. 너무 그러지 말고 화 풀어. 부딪힌 정도로 없어진 이빨이면 곧 빠져야 했던 유치 아니야? (같은 객실로 들어가 반대편에 자리 잡고 앉는다. 짧은 침묵이 흐른다.) 음. 분명 패트릭이었지? 이름 말이야.
    07-06 22:50
    @Tut_M (그렇다면 비어있는 반대편의 객석을 차지하고 앉더니, 투트가 편해보였는지 똑같이 따라 눕는다.) 이러고 있으면 기관사 아저씨가 혼내지 않을까?
    07-06 22:51
    @merry_dia (작게 웃더니 옆자리에 풀썩 앉는다. 부스러기는 아무래도 좋은 듯 했다.) 분명 그때 쓰레기랑 사탕 줬던 애지? 나 하나 먹어도 돼? (과자를 탐내면서.)
    07-06 22:52
    @Jerome 제롬이잖아. (그때 우연히 마주친 패거리를 피해 인파를 뚫고 달리다 둘은 헤어졌었다.) 살아있었구나!
    07-06 22:53
    @Remia_F (그제야 살풋 웃어보인다.) 그럴 줄 알았어. 레미아 맞지? 그때 다이애건... 다이건? 앨리에서 만났었는데. (옆자리에 털썩 자리 잡고 앉는다.) 개구리 초콜릿만 빼고 다. 괜히 의심 받을지도 몰라.
    07-06 22:55
    @toLev 쥐 아닐까? 적어도 파먹히진 않을 거 아니야.
    07-06 22:56
    @Vaelan 혼자 어른스러운 척은. (옆에서 무얼 쓰나 보고 있었다.) 누구한테 쓰는 거야?
    07-06 22:57
    @Patch 이봐, 나도 고의로 너랑 부딪히지는 않았어. 피할 수 있었다면 피했겠지. 난 네가 자꾸 나를 오해하는 것 같으니까.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분노로 가득 찬 사람은 처음 봤다. 신기하다는 듯 쳐다봤을지도 모른다.) ...패트릭이 아니란 말이야? 그럼 뭔데? 나한테 거짓말 한 거야? (인상이 조금 구겨진다. "왜?")
    07-06 23:01
    @eliMiller 도둑이 우릴 대놓고 바보 취급하고 있는 걸지도 몰라. (어깨 너머로 말을 건다.) 정말 악질이네!
    07-06 23:05
    @Remia_F 고마워! (받자마자 포장지를 까 한 입 베어물었다. 씹는 채로 고개를 저어댄다.) 조금 둘러보긴 했는데 별 거 못 찾았어. 어떤 새의 깃털이랑, 어셔 마이어스가 한 쪽 양말을 벗고 있었다는 것 외에는... 아, 모르겠다. 넌 짐작 가는 사람 있어?
    07-06 23:08
    @Dear_Eve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왔다가 마주친다.) 앗. 이브다. 이브 맞지? 이렇게 만나네!
    07-06 23:10
    @Theo_UAU 주인을 잘 찾아간 모양인걸. (작은 목소리로 큭큭댄다.)
    07-06 23:10
    @MIDDAY (소니움이 열고 들어간 객실에 먼저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다.) 어라. 먼저 온 사람 있는데.
    07-06 23:11
    @fromUsher 솔직하게 말해 봐. 양말에 개구리 초콜릿 숨겨뒀지? (으...)
    07-06 23:11
    @Freyr (벌컥 객실 문을 열고 들어옴과 동시에, 아슬하게 놓여있던 화분 중 하나가 바닥으로 곤두박질 친다.) 앗. 안녕. 여기 자리 있어?
    07-06 23:13
    @PELLMAYBEY 이게 누구야. 후추마다. (어느새 객실 문을 열어제낀 채 문 턱에 기대어 있었다.) 그 빠른 발로 도둑을 잡아보는 건?
    07-06 23:14
    @Eirene (먼저 구석자리에 들고 탄 짐을 풀어놓고 있었다.) 어라. 먼저 온 사람 있는데요.
    07-06 23:14
    @FEUER 말하는 것 치고 초콜릿 엄청 좋아하나 보네. 나돈데. (부담스럽게 쳐다본다.)
    07-06 23:15
    @quill_b1ue 아직도 그때 잡힌 턱이 아픈 것 같아. (괜히 엄살을 부린다.) 에단. 난 에제키엘 소머셋. 악수라도 할까? (손을 내민다.)
    07-06 23:18
    @Razen (레이즌이 골라 간 젤리빈을 유심히 살핀다. 저건 레몬사탕 맛-홀-일까 썩은 달걀-짝- 맛일까? @Dice [홀짝]) 아, 그거. 조금 둘러봤는데 별 거 못 찾았어. 창틀에 있던 깃털이랑 어셔의 이상한 양말 패션이 전부. (자신은 붉은색 젤리빈을 집어먹는다.) 너도 마찬가지 같은데.
    07-06 23:22
    @Vaelan 아, 잊고 있었는데. (작게 탄식한다.) 우리 아버지도 그러셨거든. 그나저나 안부 편지인데 그렇게만 보내려고? ('정말 안녕 했겠다.' ...) 남는 편지지랑 펜 있어?
    07-06 23:24
    @Remia_F 가느다란 거였어. 큰 새로는 보이지 않았는데, 혹시 모르지. 커다란 새의 작은 깃털이었을지도. (대수롭지 않게 어깨를 으쓱인다.) 하지만 너한테 걔네들을 챙길 의무가 있는 건 아니잖아? 혹시 장녀인가? 평소 챙기던 동생들이 많다던가.
    07-06 23:28
    @Patch 오해 받는 걸 즐기는 사람은 없을걸. 이것 봐, 나는 널 긁으려 했던 적이 없는데. (허리를 구겨 허벅지 위에 한 쪽 턱을 괸다. 자신은 창 밖을 구경하는 패치를 구경했다.) 그래서 이름은 언제 알려주냐니깐. 다른 사람한테 보이는 게 그렇게 중요해?
    07-06 23:31
    @eliMiller 아, 그렇구나. 쓰레기. (간극.) 그럼 도둑 잡는 일에는 관심이 없어? 우리 친구가 아껴서 산 초콜릿을 빼앗겼다는데... (종이를 흘긴다.) 아직은 모르겠는걸. 가지고 있다가 대조해보는 건?
    07-06 23:33
    @Phoebe 차라리 도둑으로 몰리는 게 낫다고 생각해? 음. (방금 그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피비 슈미트는 건전한 취미를 가진 여자애로 남았을 것이다. 안의 내용까지는 몰랐으니까.) 건전하지 않은 내용이 적혀있었나 보네...?
    07-06 23:35
    @eliMiller 혹시 지금 날 의심하는 거야? 이런. 대체 날 뭘로 보는 거야. (주머니에 굴러다니던 몽당 연필을 꺼내 흔쾌히 그렇게 한다: '일라이 바보.' 쪽지의 글씨체와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07-06 23:36
    @bin_snow (잠시 런던의 다른 열차들을 생각한다.) 그렇긴 하지. 물론 나는 처음 봤지만, 저번에 아버지가 기차에서 지갑을 소매치기 당하셨어. 귀중품이 있으면 관리 잘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07-06 23:39
    @eliMiller 어쨌든 조사에 응했으니 저는 이제 자유인 거죠? 형사님. (짧은 연필로 종이 위에 적힌 제 이름을 열심히 그어낸다.) 재밌겠다! 누구부터 조사할 건데?
    07-06 23:42
    @Remia_F 단순히 타고날 성격이나 습관으로 보이지는 않아서? 11살짜리 여자애한테 80세 노파의 노련함이 보이는 건 어쨌든 드문 일이잖아. (기분이 오묘해진다.) 나도 홈타운에선 내 또래 애들 사이 오빠, 형 역할이었는데... ...
    07-06 23:45
    @Patch 아마 닿는 데까진 해명하려 들겠지. 내가 하루 아침에 다른 사람이 될 순 없는 거잖아? 그보다 화 좀 그만 내. 그러다 곧 넘어가겠어! (머리에서 김이 나오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패치 포트리스. 이번엔 진짜 이름 맞지? 나 진짜 믿는다? (그리고 뜸.) 그게 걱정 돼? 난 아직 실감이 잘 안 나는데...
    07-06 23:50
    @Tut_M 네 발은 여전히 볼 수 있지 않을까. (신발 없이 맨발인 투트를 응시하다, 내밀어진 사탕에 곧 잊어버린다. 입 안에 털어넣고 혀로 두어 번 굴린다.) 이름이 어떻게 돼?
    07-06 23:52
    @fromUsher (시선이 내밀어진 발로 향한다. 어쩐지 더 꺼림칙한 표정이 된다.) 양말 곧 터질 것 같은데. (그리고 정확히 5초. 터진다.) ... ... 잘 알겠어. 발가락 미남.
    07-06 23:59
    @eliMiller 상급생들에게 기세 좋게 "사과하세요!" 라고 소리 쳐야지. 뭘 어떡해. (푸하하 웃는다.) 그건 겁나?
    07-07 00:00
    @Remia_F 나는 열한 살이지. 너랑 똑같이. (신입생 티가 나는 흑백의 교복을 자랑하듯 두 팔을 벌려보인다.) 셀 수 없는데? 피로 연결 된 아이는 하나도 없었지만 나보다 어린 마을의 모든 아이들이 곧 내 동생이었지. 루크와 사라, 리틀 티미... (손을 접어가며 세다가 결국 포기한다.) 이런. 보고싶어질 것 같잖아!
    07-07 00:05
    @ISD 검은 머리도 세련되긴 하지. 근데 나를 조금 무섭게 바라보던걸.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저런 사람한테 끌리는구나.' 혼자 생각하면서.) 그땐 집에 잘 갔어? 사람이 엄청 많았잖아. 절뚝거리던데.
    07-07 00:09
    @Razen ('잘 먹네.' 조금 아쉽다는 생각을 한다.) 하하! 짧게 대화했던 게 전부지만 그 애는 거짓말이 어설픈 것 같아. 조금 안쓰러울 정도야. 이대로 몰아가면 울어버릴 것 같아 걱정이지... ...아까 어떤 '책'이 발견되었을 땐 엄청 크게 웃던데. (그리고 젤리빈을 씹는 순간 표정이 무너진다. 구역질이 이어진다.)
    07-07 00:13
    @Patch 그럼 내가 이 객실에서 뛰쳐나가 도움을 불러와야 할 거고, 넌 한동안 나를 "생명의 은인"으로 불러야 할 걸. 그건 싫지? (순순히 눈을 감는 모습에 살풋 웃는다.) 다른 모든 아이들은 널 제대로 부르는데, 나만 다른 이름으로 부르면 속은 것 같잖아! (고개를 젓는다.) 구경하느라 바빠서 잘... 그리고 학교 사람들이 말하길, 난 마법을 잘 쓰지 못할 거래. 그만 욕 해.
    07-07 00:17
    @eliMiller 용감한 걸. 네가 그 사람들과 같은 기숙사에 들어가게 된다면 학교 생활이 자칫 힘들어질지도 모르는 일인데. (따라오는 질문은 일부러 못 들은 척 했다.) 유력 용의자 누구부터?
    07-07 00:18
    @quill_b1ue 마음대로 해. (그러면 위 아래로 짧게 흔들고 놓아준다.) 초콜릿 도둑 찾기는 일찌감치 관둔 거야?
    07-07 00:21
    @ISD 아직 낫지 않은 거야? (단순히 삐었을 거라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객실 벽에 기대어 둔 목발을 눈짓한다.) 기대되는 건 마찬가지인데, 사실 난 상상이 잘 안 돼. 마법사들이 말하는 '머글' 사회에서 왔거든. 넌 잘 알아? 어떤 곳이야? (눈을 깜빡인다.)
    07-07 00:24
    @bin_snow 런던의 도둑들을 얕보지 않는 게 좋을걸... 자물쇠가 걸려있는 자전거도 바퀴만 떼서 가져가던데. (흉흉한 말을 하는 것 치곤 기타에 흥미를 갖는다.) 그보다 연주할 줄 알아?
    07-07 00:28
    @Razen 그 애가 저지른 일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거야? 수를 생각해 본다니. (한 쪽 눈썹을 치켜든다.) 이상형이 특이하다고 놀리니까 피비가 엄청 부끄러워 했어. 그리고 몇 대 맞았지. 너도 조심해. ... .. 우욱. (양동이를 가져오기도 전에 뱉어낸다. 바닥에 잘게 씹힌 젤리빈이 툭 떨어진다. ...) 지, 지렁이 맛...
    07-07 00:31
    @eliMiller 동의. 근데 그 애는 너무 몰아붙이면 빵 하고 울음을 터뜨릴 것 같아서... ("조심하라고." 아무리 보아도 일라이는 신경 쓸 것 같은 타입으로 보이지 않았다. 조용하게 덧붙인다.) 글쎄. 차라리 누군가의 애완동물이 주워먹었다는 게 신빙성 있을 것 같기도 하고.
    07-07 00:38
    @Lucky (반쯤 깔고 앉은 종이를 집어들었다.) 그래, 제레미. 이게 무슨 메모인데? (읽기 시작한다.)
    07-07 00:47
    @ISD 앗. (말실수를 했다는 걸 깨닫는다. 이윽고 간극. 조용히 고개를 젓는다.) 그렇게 생각 안 해. 요양원에서도 본 적 있는걸. 음, 그래도 미안. (마찬가지로 멋쩍은 얼굴. 시선을 앞으로 고정한다.) 음, 모든 걸 손과 발, 그리고 과학의 힘으로 직접 해결해야 하지. ... 이게 대답이 됐으려나? 텔레비전 같은 걸로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07-07 00:58
    @bin_snow 용돈벌이를 하거나, 직접 자전거를 갈아끼우거나... (기타 줄만 남기고 나머지는 도난 당하는 상상을 하더니 혼자 큭큭댄다.) 프라이머리 음악 시간에 짧게 배우긴 했는데 소질이 없었어. 반에 기타 레슨을 받는 녀석이 있긴 했는데, 여자애들한테 인기 많아서 질투 났던 기억이 나네. 한 곡 연주해주면 안 돼?
    07-07 01:03
    @Remia_F 걔네들 집 주소도 전부 받아올 걸 그랬어. 아버지한테 물어보면 적어주시려나. (고개를 끄덕인다.) 다 같이 섞여서 놀다보니까. 학교가 끝나면 주변 공터에 모여 공을 차는 게 일과였지. 학교에 도착하면 같이 편지 쓸래?
    07-07 01:08
    @Patch 그게 누군데? (전혀 짐작 가는 이가 없었다.) 그렇다 해서 입학하지 않을 이유는 뭐야? 마법이 실재한다는데. 한 번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원래 살던 곳의 내 친구들은 눈이 돌아갔을걸. (인상을 찌푸린다.) 까칠이. 이빨 빠져가지고 무게 잡는 거 안 어울리니까 그만해. ("이것도 내 맘이야." 덧붙인다.)
    07-07 01:13
    @Razen 나 사실 알 것 같아. 반대쪽 양말에 구멍이 날 듯 말 듯 하더라고. 보이지도 않는 걸 숨기느라 버린 것 아닐까. (하지만 남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기로 한다.) 아니... (어느새 옮았다.) 후기까진 필요 없고, 물 없어? 우웩~.
    07-07 01:15
    @Theo_UAU 애꿎은 사람 몰아가면 곤란해. 이건 내 글씨체도 아닌데? (고개를 옆으로 빼꼼 내민다.) 범인 찾는 거 도와줄까?
    07-07 01:18
    @eliMiller 동물 하니까 생각난 건데. 분명 고양이 데리고 다니지 않았어? (주변에 케이지가 있나 두리번 댔다.) 이번엔 쓰다듬게 해주라!
    07-07 01:21
    @ISD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 줄 몰랐어. (어쩐지 쑥스러워 괜히 뻗친 옆머리나 정리해댔다. 그렇게 하라는 듯 턱을 한 번 까딱인 뒤, 별 말 없이 기다린다.)
    07-07 01:23
    @eliMiller 귀엽다! (확실한 주의에 이번에는 조심스럽게 쓰다듬는다.) 몇 살이야? 이게 무슨 종이었더라. 보더콜리?
    07-07 01:26
    @Duke 왜, 거기 들어가서라도 숨게? (큭큭댄다.)
    07-07 01:27
    @Razen 고, 고마워. (급하게 들이켰다. 옆으로 흐른 것들을 소매로 훔친다.) 온갖 맛이 나는 젤리라길래 샀는데 정말로 '온갖 맛'이 나는 줄은 몰랐지. 다른 맛을 알고싶다면 네가 직접 먹어보는 수 밖에. 난 못해! (통 째로 레이즌에게 넘긴다.) 정말 안타깝지. 그런데 더 중요한 건 내가 아직 네 이름도 모른단 사실이야.
    07-07 01:35
    @eliMiller 그랬었나? 앗, 귀를 파닥였어. 귀찮은가 봐. (쓰다듬던 손길을 멈춘다. 약간 아쉬운 얼굴.) 다섯 살이면 완전 성묘네. 트릭 같은 걸 할 수 있어?
    07-07 01:42
    @Patch 대체 알려주는 게 뭐야. 너한테 좋지 않은 첫인상을 남기게 된 건 유감이지만, 지금은 정말 친하게 지내고 싶단 말이야. (눈썹이 아래로 내려갔다가, *쿵!* 하고 벽을 내리치는 소리에 눈을 크게 뜬다. ...) 가볍지 않은 얘기는 뭔데? 마찬가지로 염세에 빠져 있기라도 해야 한다는 거야?
    07-07 01:48
    @Theo_UAU 속고만 살았나. 그렇게 말하신다면야. 너, 이름이 어떻게 돼? (흔쾌히 응한다. 자신은 걸릴 게 없다는 듯이.) 돌아다니면서 한 명씩 대조해보는 거지.
    07-07 01:49
    @ISD 푸핫. 전혀 아니야! (크게 웃었다. 한 편으로는 놀랍기도 했다.) 힌트 하나 줄까. 무언가 "보여줄 수 있는" 거고, 손과 발처럼 많은 일을 할 수는 없지만, 발로 직접 뛰는 것보다 훨씬 빠르지.
    07-07 01:55
    @Duke 저번에 레이들도 그렇고, 무슨 애착인형이라도 대하듯이 말하길래. (가볍게 손을 흔들어보인다.) 나야 엄청나게 뛰어서 겨우 겨우 탔지. 승강장 찾느라 얼마나 애먹었는지 몰라!
    07-07 01:58
    @Razen 헤서드. 이름이 특이하네. 아니면 성씨인가? (물을 몇 모금 더 들이킨다. 이번엔 기대하던 반응에 얼핏 더 가까운 표정을 실시간으로 직관하면서.) 헤서드. 난 에제키엘. 그래도 레몬 맛은 괜찮았지?
    07-07 02:01
    @BEBE_OwO 실례... 앗. (객실 문을 열고 들어오다 이사벨라의 다리에 문이 턱 걸린다. 고개만 내밀어 들여다본다.) 다리 좀 거둬줄래.
    07-07 02:02
    @unlucky 음... (...) 열 받으라고? (이것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벌써 누군가한테 미움을 산 거야? 일부러 그런 것 같은데 그냥 새로 하나 사 먹지 그래.
    07-07 02:04
    @BEBE_OwO 웃기시네. 치워! (몸을 비집고 들어온더니, 그제야 얼굴을 제대로 확인한다.) 앗, 너 그때 걔 아니야? 나 치고 갔던!
    07-07 02:06
    @unlucky 훔쳐간 범인 잡으면 뭐라고 해주고 싶은데? 나중에 잡게 되면 내가 대신 전해줄 수도 있잖아. ... (텅 빈 주머니를 쑥 뒤집어보인다. 굴러다니던 사탕 껍질이 바닥으로 추락한다.)
    07-07 02:13
    @Patch 모르는 얘기 아닌가. 아직 학교에는 도착하지도 않았고, 네가 말하는 그 외면하고 싶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 (그러면서도 확신하는 투는 아니었다. 단순히 끈질기게 굴고 싶어졌을 뿐이다.) 왜, 학교 생활이 기대된다든가, 어서 마법을 배우고 싶다든가. 그런 얘기들. 시답잖다 느낄지 모르겠지만 모든 이가 네 시험을 거쳐야 하는 건 아니라고. (창에 머리를 툭 기댄다.)
    07-07 02:23
    @BEBE_OwO (들은 척도 안하고 반대쪽에 자리 잡고 앉았다.) 모르는 척 발 빼도 소용 없어. 그날 집에 가서 봤더니 멍들었었단 말이야. 그때 너도 나한테 걸려서 넘어졌었는데 기억 안 나?
    07-07 02:25
    @Theo_UAU 아직 목적지까진 한참 남았지. (그리고 '테오도르 바보' 라는 글씨를 종이에 끄적인다. 두 필체는 한 눈에 보기에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난 에제키엘. 테오, 만나서 반가운데 악수나 할까?
    07-07 02:27
    @Razen 정 없어 보이잖아! 이름은? (맛 없다면서도 하나 하나 잘만 집어먹는 상대방을 오묘한 얼굴로 바라본다.) ...그, 먹기 싫으면 그만 먹어도 돼. 난 강요한 게 아니야. 평소에도 남의 말을 잘 듣나 보네.
    07-07 02:29
    @unlucky (주워서 아이작에게 쥐여준다. 안 쪽에 트리비아가 작게 적혀있는 포장지다.) 이게 네게 도움이 될지도 몰라.
    07-07 02:30
    @Duke (애착인형보다 더 심각했군.) 취미가 요리야? 딱히 뭐라 하는 거 아니었는데 일단 좀 진정해 봐. (음.) 아까 만났던 상급생들한테 듣기론 어떤 말하는 모자를 머리에 씌우고, 그게 네 개 기숙사 중 하나로 배정해준다던데. 날 놀려주려는 거였는지 분간이 안 간단 말이지. 너였다면 믿을 것 같아?
    07-07 02:44
    @BEBE_OwO 많이도 치고 다녔네! (줄줄이 나오는 리스트에 이쯤에서 이사벨라가 맞다고 확신한다.) 아니, 분명히 너야. 10 갈레온 주면 눈 감아줄게.
    07-07 02:46
    @Freyr (큰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어떤 살해현장으로 변해버린 객실 바닥을 내려다본다. '막내?') ... ... ... 이거 내가 그런 거야?
    07-07 02:48
    @white_snow 화이트. 난 에제키엘. (악수하자는 듯 손을 내민다.) 같은 신입생 중 한 명이 개구리 초콜릿을 도난 당했다지 뭐야. 의심 가는 애들이 다섯 명 정도 있다고 하길래 시끌벅적 했었어. 줄곧 여기에 있었나 보네?
    07-07 02:50
    @unlucky (싱긋 웃는다. 그것을 같이 읽었다.) 어쩌면 개구리 초콜릿에는 개구리 한 마리 분량의 개구리가 들어있었을지도 몰라.
    07-07 02:54
    @unlucky 그러니까 내 말은, 개구리 초콜릿이 아니라 초콜릿 개구리라서 포장지를 알아서 뜯고 나간 거라고... ... 간식 사게 돈 좀 보태줄까?
    07-07 02:55
    @Patch 그렇지만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걱정하는 건 하등 쓸모 없는 일이야. ...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나?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뱃속에 자리 잡은 간지러운 느낌에 두려움 대신 설렘이란 이름을 무작정 갖다 붙였기 때문이다.) 새 학교로 가는 첫날에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잖아. 네 눈엔 그런 내가 온정에 목마른 놈처럼 보여?
    07-07 03:01
    @Razen 이유는? (고개를 창가 쪽으로 기울인다. 젤리빈에 따라 시시각각 바뀌는 표정을 감상하면서. 꼭 토큰을 넣는 행위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입맛은 비슷하지 않을까. 이건 맛을 즐기기 위한 수단 보단 도박 행위에 가까운 거지... 음. 이렇게 말하니까 이해란 것에서 더 멀어진 것 같긴 한데. (아무튼.) 어디에서 뭐 하면서 살다 왔는데?
    07-07 03:09
    @BEBE_OwO 그거 알아? 결백한 사람들은 보통 "증거 있냐"는 말을 잘 안 써. 억울해 하거나, 애꿎은 사람 몰아가지 말라고 화를 내지. 그러니까 내 말은, 지금 너는 엄청 수상하다고. 개구리 초콜릿도 네 짓인 거 아니야?!
    07-07 03:13
    @Jerome 이자식, 그렇게 헤어져서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거의 얼싸안고 울 지경이다. 제롬 하버츠라면 다시 그 깡패들을 마주치더라도 헤헤. 웃으며 인사할 거라 짐작했기 때문에.) 사람들 속으로. 대낮에 다른 어른들이 있는 곳에서 난장판을 피울 리는 없잖아. 넌 잡혀서 어디 맞은 건 아니지?
    07-07 03:17
    @unlucky 누군지는 모르겠어도 불쌍하네. (정신승리를 잘 한다.) 듣기론 구워먹으면 닭고기 비슷한 맛이 난다던데... ... 이런, 측은해 할 필요도 없었잖아?! 이 정도면 도둑한테 고마워 해야 하는 거 아니야? (그 중 냄비 모양 케이크를 집어든다.) 너한테 부담주려는 건 아니지만, 난 아까까지 내 전재산을 털 준비가 되어있었어.
    07-07 03:22
    @Freyr 아직 다른 형제들은 살아 있으니까 옮겨 싶으면 되지 않을까? (옆에서 깨진 화분 조각들을 하나 하나 손에 주워담기 시작한다. 조금 눈치 본다.) 그야 보통은 몇 시간 하는 기차 여행에 반려식물을 데려올 거라 생각하지 않으니까... ... 이름이?
    07-07 03:25
    @merry_dia (그럼 사양하지 않고 받아 먹는다.) 디아. 난 에제키엘 소머셋. 지크라고 불러도 좋아, 편한대로 해... ... 내, 내가 그러고 다녔었나. (헛기침을 한다.) 그래도 이렇게 보니까 반갑지?
    07-07 03:30
    @Duke 그, 그래. 다행이다. (소년이 당황했다.) 뭐? ... 잠깐, 잠깐만. 진짜라고? 듣기에 좀 거북한데. 모자 씌우고 뇌 수술이라도 진행 한다는 거야? (태평해 보이는 얼굴을 믿기지 않는 눈으로 바라본다.) 트롤은 또 무슨 소린데?!
    07-07 03:33
    @BEBE_OwO 고마워. 그게 어떤 뜻이든 간에. (칭찬에 볼을 붉힌다. '래번클로'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간식이 수북히 쌓인 가방으로 시선이 옮겨간다.) 하느님, 세상에. 이걸 전부 네가 샀단 말이야? 아님 집에서 챙겨줬나. 혼자 다 처리하려면 힘들겠는걸! 도와줄까.
    07-07 03:38
    @Patch 나도 몇 달 전까지는 없었다고 생각했어. 듣기로는 엄마가 마법사였다는데, 난 그 여자 얼굴도 모르거든. (눈을 깜빡인다. 머글 세계가 친숙한 눈 앞의 이에게 어떤 동질감을 느끼면서.) 나쁜 의도 없단 것만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괜히 날 세우고 있는 거라니까. 널리고 널렸다 해서 친한 척 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안팔짱을 낀다.) 그러면 너는 이렇게 불안해 하면서 왜 오기로 결심한 건데?
    07-07 03:44
    @Dear_Eve (그럼 그제서야 뒤늦게 반쯤 열린 문에 노크를 한다. *똑똑.* 직후 작은 짐가방을 반대편 좌석에 던져놓는다.) 다른 곳은 자리가 차있는 것 같길래. 여기 앉아도 되지? 잘 됐다!
    07-07 03:46
    @Razen (별 말 없이 제가 마시던 물컵을 건넨다.) "아버지의 성이라서." 그게 전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찰나 뿐이었지만.) 혹시 말로만 듣던 파파보이? (...) 그러니까 내가 그만 먹으라고 했잖아. 구태여 하나 하나 맛보던 사람이 누군데. (그러고보면 신체 곳곳에 레이즌이 착용한 악세서리들을 눈치 챈다. "아하.") 어디에서 뭐 하다 왔길래 이렇게 남의 시중 돕는 게 익숙해 보이는지 궁금했단 말이지. 네가 좋아하는 아버지는?
    07-07 03:54
    @PELLMAYBEY 그래. 아님 후추 테러범이 더 마음에 들면 그렇게 불러줄까. (작은 짐가방을 반대편 좌석에 던져넣는다. 그 옆에 털썩 앉았다.) 이렇게 "날" 몰아간다고? 뛰어오느라 숨 차서 개구리 초콜릿은 커녕 물도 제대로 못 마셨다고.
    07-07 04:01
    @Jerome 솔직히 말해 스릴 넘치긴 했어. 그래도 누군가 데리고 도망쳐 줄 사람이 있는 게 아니라면 두 번은 하지 말라고. (따라서 소리 내어 웃는다. 철 없다.) 이렇게 멀쩡한데 걱정은. 네 가족이나 형제가 질리도록 해줬겠지! 많이 만나봤어?
    07-07 04:06
    @unlucky 이 정도. (반대쪽 주머니를 뒤져 꺼내보이는 것은 시클 동전 2개다.) 역시 돈이 모자르면 후원을 받는 수 밖에 없네.
    07-07 13:36
    @merry_dia 합숙 정도가 아닐 텐데. 1년의 반절이 훨씬 넘는 시간을 이젠 우리랑 보내야 하는 거라고. 옆 칸의 어떤 아이는 그 생각에 계속 울더라. (과자를 한 웅큼 집어먹는다. 고개를 젓는다.) 이름은 얼핏 들은 것 같은데, 까먹었어. 넌 어디 가고 싶은데?
    07-07 13:39
    @Razen 이혼. 할머니. 언제부터? (고개를 느리게 한 번 주억인다.) 네가 물어보지 않았는 걸. 있잖아, 내가 생각하기엔 우리 공통점이 꽤 많은 것 같아. (실패하지 않으려 유심히 살피던 젤리빈 중 하나를 공중에 던져 받아먹는다. 이번엔 체리맛이다.)
    07-07 13:45
    @Patch 그으래. (눈을 가늘게 떠보인다. '대단한 성질머리네.' 이때는 그저 그렇게 넘겼다.) 이봐, 대책 없다고 따질 건 네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일 년에 몇 번 탈지도 모르는 마법 열차랑, 교수님한테 지기 싫단 이유로 덥썩 입학했다고? (푸하하.) 재밌을 것 같잖아. 사실 난 어디든 상관 없을 것 같다 생각했어.
    07-07 13:50
    @PELLMAYBEY 반성의 기미가 안 보이네. 싹을 잘라버려야지. (다리를 끌어모아 앉더니 펠의 소지품들을 뒤적이인다.) 굼 뜬 게 아니라, 승강장을 찾느라 애먹었을 뿐이야. 다짜고짜 벽으로 뛰어들라고 하는데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당연히 망설였을걸. 반에선 내가 달리기 일 등이었다고! (팔을 쭉 뻗어 내민다.) 뭐든 주면 고맙게 먹을게.
    07-07 13:56
    @ghost_b1ue 뭐라고? 잘 안 들려. (잘 들리지 않아 한쪽 귀를 가깝게 가져다 댄 차였다.) 에일린. 난 에제키엘 소머셋. 난 그때 네가 갑자기 사라져서 내가 유령이라도 본 줄 알았어. (인파 속에서 잡은 옷소매를 놓쳤었다.)
    07-07 13:58
    @Dice [타로] (다른 애들이 하는 거 보고 기웃댄다.)
    07-07 14:00
    @Dice 와 킹이다!!
    07-07 14:01
    @eliMiller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양 손 위에 턱을 괸 채 그 모습을 가만히 관찰한다.) 엄청 아끼나 봐. 그렇게 예뻐하고 학교까지 데려올 정도면. 아기 때부터 키웠어?
    07-07 14:02
    @toLev (갈매기?) 아까 어떤 애가 나눠줘서 먹어봤어. 평범한 초콜릿이었는데, 불량품이 아닌 건 움직이지 않더라고. (조금 아쉬운 눈치다. "아, 그거." 중얼거리더니 주머니를 뒤적인다. 꺼내든 것은 고드릭 그리핀도르의 카드.) 어떤 아저씨가 나왔는데, 가질래?
    07-07 14:07
    @fromUsher (못 본 척 해주기로 한다. 잠시 주위를 살피더니, 귀를 대보라는 듯 어셔에게 손짓한다.) 솔직히 말해서, 포장이 벗겨져 있는 거만 아니었다면 난 먹었을 거야. 넌?
    07-07 14:09
    @Phoebe "그...게" 뭔데? 키스? (확인하듯이 재차 묻는 모습이 얄밉다.) 그런데 500갈레온을 준다고 하면 한 번쯤 해줄 법 하지도 않나. 우리 아버지가 말하길, 어른의 세계는 돈만 있으면 다 되는 더러운 것이래... ...투트한테 읽어달라고 해야겠다!
    07-07 14:12
    @Duke 머리가 아픈 사람들만 받는 거. (짤막한 대꾸. 듀크의 설명에 절망하던 얼굴은 금세 흥분으로 물든다.) 모르지. 난 아무것도 모르지. 그거 정말 죽여주는데! 책에서만 보던 것들이 진짜 있다고? 마법사들은 치사해. 자기들끼리만 알고 있고! (미치는 중) 보통 사람들은 없다고 믿지. 넌 익숙한가 봐.
    07-07 14:45
    @FEUER 그래? 직접 먹어보지 않아서 난 잘 모르겠던데. 초콜릿이 다 거기서 거기지. (못 들은 척 하면 길버트의 손 안에 들린 초콜릿을 간간이 흘끔댈 뿐이다.) 아니야?
    07-07 14:47
    @Lucky 꿈 같은 얘기들인걸... (메모 종이를 도로 곱게 접어 제레미에게 돌려준다.) 이걸 물어본 건 네 가족들? 대대로 호그와트에 다녔나 보네. 내가 보기에도 조금 많은데, 도와줄까! (본인도 궁금해졌다.)
    07-07 14:54
    @Freyr 그런 건 무슨 향인지 궁금해지는걸. 식물도 스트레스를 받아? (모은 화분 조각들을 쓰레기통에 버리려다 지나치던 상급생과 마주친다. 그들은 손 쉽게 지팡이를 휘둘러 부서진 화분을 복구했다.) 헉. (충격 먹은 얼굴로 말끔해진 화분과 함께 돌아선다.) ...에제키엘.
    07-07 15:24
    @Jerome 난 사양이야! 첫번째는 운이 좋았지. 두 번도 같으리란 법은 없다고. (큭큭.) 난 거기보다 조금 더 위 쪽. 케임브리지에서 왔어. 어떨 것 같은데? (본인 딴에 마법사처럼 보일 거라 생각하는 포즈를 짓고 제롬을 쳐다본다.)
    07-07 15:41
    @quill_b1ue 정말이야?! (목소리가 커진다. "앗.") 둘러봤는데, 그다지 도움 될 만한 건 못 봤어. 그걸 어디서 찾았는데?
    07-07 15:42
    @Theo_UAU 그래. 내가 에제키엘이고, 에제키엘이 나야. 왜 그렇게 보는데?
    07-07 15:43
    @eliMiller 일라이, 어떤 기숙사 갈 거야. 나한테만 알려주라. (그건 일라이가 정할 수 있는 게 아니지만, 이쪽이 묻는 건 희망사항에 가까운 것 같다.) 네가 나무에 매달린 걸 이 애가 어떻게 도와줬는데?
    07-07 15:46
    @unlucky 너처럼 안타까운 처지에 놓이면 주변에서 주는 도움을 받고 사는 게 나을 거란 뜻이었어. (그 중 동전 두 개를 가져간다.) 아이작, 이걸 걸고 배정식에서 어떤 기숙사에 들어갈지 내기할래?
    07-07 15:52
    @Margot 역시 너였어. 난 알고 있었다고. (속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려 애쓰며 객실 안으로 따라 들어선다. 반대편 좌석에 풀썩 자리 잡고 앉았다.) 에제키엘 소머셋. 지크나 이젝도 괜찮아. 넌?
    07-07 15:54
    @eliMiller 희망하는 곳도 없어? (마주보며 깜빡인다. ...) 아.
    07-07 15:56
    @eliMiller 맞다. 고양이가 아니라 "네" 이름이 일라이였지? (농담이다.)
    07-07 15:56
    @Theo_UAU 암살 시도? 어떤 원한을 샀으면 이 나이에 벌써 그런 일을. (한 쪽 손으로 입을 가리는 시늉을 한다.) 뭐... 에제키엘이 그렇게 희귀한 이름도 아니고. 그보다 누가 너한테 그런 짓을 했는데?
    07-07 15:59
    @eliMiller 농담이야. 매번 진지하게 설명해주는 모습이 웃기잖아. (크게 웃는다.) 그래서 정말 희망사항도 없어?
    07-07 16:04
    @ghost_b1ue 그렇게까지 할 필요 없어. 빗자루를 타면 되잖아. 물론 우린 아직 나이가 안되는 것 같았지만. (고개를 젓는다. 들뜬 얼굴이다.) 그래서 엄청 기대 돼. 넌 있어?
    07-07 16:08
    @merry_dia 넌 아무것도 안 해? (새로 뜯은 과자 봉지에 자연스레 손을 넣는다.) 음. 넷 중에 고르라면 파란색. 아, 붉은색도 괜찮고, 초록색도... 이거 어렵네. 친구들이 많은 곳으로 가고 싶어!
    07-07 16:13
    @Razen 한 쪽 부모가 없고, 할머니가 죽었고. (손가락 두 개를 차례대로 접는다.) 직접 누군가를 돌봤고. (세번째 손가락.) 남의 말 듣는 걸 잘 하지. (네번째 손가락.) 너한텐 내가 그런 사람으로 보여? (마음에 들었다.)
    07-07 16:19
    @Notice *기숙사 토토 제출합니다!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MoCkYjDfMDjCq9j6FYZZSCCHqg8VwrTyZ09wTaFIh4Y/edit?usp=sharing
    07-07 16:40
    @Razen 왜 의외라고 생각했을까. 따지고 들자면 나는 남의 얘기 듣는 걸 더 좋아하는데. (고민한다.) 잘 모르겠는데. 이혼인지, 죽은 건지. 아버지한테 얘기를 꺼내면 불편한 얼굴을 하셨거든. (그래서 굳이 더 파고들지 않았다. 입매가 호선을 그린다.) 친하게 지낼까?
    07-07 16:52
    @eliMiller 이미 대답했잖아. (뒤늦게 말 안 해준다는 건 무슨 뜻이지. 이제는 아예 끅끅대는 소리를 낸다.) 화났어?
    07-07 16:55
    @Jerome 그렇게 자처까지 하신다면야. (금방 넘어가 흔쾌히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다. 애써 잡았던 포즈를 푼다.) 내 전문이지. 어떤 팀 응원하는데? 이건 제대로 대답하는 게 좋을 거야.
    07-07 17:01
    @Patch 아파! (맞은 곳을 붙잡고 문지르며 패치를 쏘아본다.) 내가 보기엔 도토리 키 재기인데... 에라이, 그래. 너 짱 먹어라. 그렇게까지 이기고 싶으시다는데. (입을 비죽이고 한참 문지르던 다리를 놓아준다. 등받이에 털퍽 기댄다.) 아니. 좋은 곳이었지.
    07-07 17:05
    @Margot 챙겨오긴 했는데. (그러면 양 쪽 주머니를 한참 동안 뒤적인다. 꺼내든 것은 크넛 동전 두 개. 왼 쪽에서 하나, 오른쪽에서 하나. 마침 간식 카트 직원이 객실 문을 열고 고개를 들이민다. "뭐 좀 먹을래, 얘들아?") ... ... (마고트를 바라본다.)
    07-07 17:09
    @Razen 아쉬웠고, 한 편으론 안심이 되기도 했고, 어떨 때는 화가 나기도 했지. 그러다가 그냥 잊어버렸어. 넌 네 아버지에 대해 잘 알아? (붙잡은 손을 위 아래로 짧게 흔들고 놓아준다.) 난 원래 좀 시니컬한 애들 좋아해.
    07-07 17:11
    @Patch 진짜 아팠다고! 멍든 것 같아. 그리고 그거 그만해. "정말 어쩌구" 말이야. (묘하게 짜증이 서린 목소리.) 지금도 좋은 곳이야. 근데 계속 있으면 좋았던 게 생각날 것 같아서... ... 음. 그냥 다른 얘기 하면 안 돼?
    07-07 17:15
    @eliMiller (고양이 모엘은 일라이의 말을 듣는가? @Dice [YN])
    07-07 17:17
    @eliMiller 아야! 아아아! 아팟!! (걸레짝이 된다. 구석으로 도망간다.) 으앙! 할머니!
    07-07 17:17
    @Razen '몰라도 되는 일'에 대한 감상이란 대체로 그런 거잖아. (한 쪽 어깨를 으쓱인다.) 싫어하는 상황이라면? 뭔가 낭만적이고, 좋은 사람 같이 들려. 마법사 혈통이 어머니 쪽인가? (바람 빠지는 듯한 소리를 내며 웃었다.) 그러엄.
    07-07 17:21
    @Margot (마고트의 시선이 방황하는 동안, 에제키엘은 그저 멀뚱히 앉아있었다.) 헤헤. ... ... 기다리고 계시는데. ('그냥 돌려보낼 건 아니지?' 라는 눈.)
    07-07 17:22
    @Patch 너 진짜... (이제는 얼빠진 표정을 짓는다.) 아니다, 그래. 네 마음대로 해. (시선을 창가로 돌린다. 나가라는 말에도 꿈쩍 않은 채.) 네가 물어봤잖아? 무슨 취조라도 하듯이. 신경은 쓰이나 보네.
    07-07 17:25
    @Patch (무표정한 얼굴로 창 밖의 빠르게 스치는 풍경을 구경한다. 미워 죽겠다는 표정의 패치는 말할 것도 없었고, 에제키엘도 굳이 기름을 들이붓지 않았다. 둘은 아주 오랫동안 침묵 속에 있었다.) ... ... (*꼬르륵.* 에제키엘의 배가 요동치는 소리가 나기 전까지 말이다.) ...아.
    07-07 17:39
    @Razen 그래. 역시 그런 거겠지? 원치 않는 대답이 돌아올까봐 두려웠던 걸지도 몰라. (정확히 어떤 이름을 붙여야 할지는 본인조차 몰랐다. 그것보단 레이즌의 낯이 어두워지는 게 더 신경 쓰였던 것인지.) 아껴서 괴롭게 했다고? (고개를 옆으로 툭 기울인다.) 조금 냉소적인 애들을 말하는 거야. 시니컬 말이야. 이제 너도 부연해주라.
    07-07 17:47
    @Margot 와! (들뜬 목소리로 외친다. 무릎 위의 과자봉지를 집어간다. 아직 마고트는 함께 먹자는 말을 하지 않았지만.) 고마워! 잘 먹을게... 음. 그러고보니 아직도 이름을 말해주지 않았잖아?
    07-07 17:53
    @Vaelan (그럼 자기는 신경 쓰지 말고 마저 편지를 쓰라는 듯한 제스처가 이어진다. 편지지와 펜을 받고 '아버지께.' 라고 적어내린다. 이후 한참동안 고민한다...) 벌써부터 도난 사건이 일어났다고 적으면 걱정하실 텐데. 뭐 더 썼어? 야, 좀 베끼자.
    07-07 17:56
    @Theo_UAU 하얗고, 머리는 까맣고, 눈썹은 그렇고, 손에는 장갑? (따라 읊다보면 머릿속에 기억이 날 듯 말 듯한 인물이 있다. ...) 설마 패치 녀석 말하는 거 아니야? 하하하! ... 아니. 잠시만. 생각해보니 웃고 있을 때가 아니잖아. (정말 그 애가 맞다면 누명을 쓸 뻔 했다.)
    07-07 18:01
    @Patch (양 뺨이 붉게 물든다. 제 아무리 생리현상이라지만 창피했다. 한 손으로 배를 꾹 누른다.) ... ...먹을 거 있어? 아님 뭐라도 사오게 남은 용돈이라도. (마침 밖에는 간식 카트 마녀가 지나간다.)
    07-07 18:03
    @eliMiller 피 나는 것 같아. (할퀴어진 손등을 연신 쓸어내린다. ‘사나운 주인 아래 더 사나운 고양이…‘ 따위의 생각을 하면서.) 내가 사과할게. 친해지고 싶었단 말이야.
    07-07 18:08
    @BEBE_OwO 마법사들은 우리 아버지를 그렇게 부르더라. 기숙사들에 대해서 꽤 잘 알고 있나보네? (이사벨라의 장황한 설명을 경청했다. 사실, 에제키엘은 꽤 흥미가 있는 듯한 눈치였다. 간식 꾸러미를 따라 시선이 옮겨진다.) 여자애랑 룸메이트가 될 확률은 없을 것 같은데, 먹고 싶어! 대신 네 실수로 부딪혔던 걸 눈 감아주고 친구가 되어줄게.
    07-07 18:15
    @Margot 그래, 마고트. 잘 먹을… (제지하는 손길에 고개 들어 바라본다. 잇따른 말에는 눈을 반쯤 뜬 꼴이 된다.) 농담하는 거지? 친구 사이에 그런 게 어디 있어.
    07-07 18:26
    @white_snow … 악수하자는 거였는데. 그래도 고맙게 먹을게. (곧바로 포장을 까서 입 안에 털어넣는다. 호불호가 갈리는 맛임에도 잘만 먹는다.) 아이작이라고, 키는 이정도에, 검은 머리에 검은 눈. 본 적 있어? 초콜릿 도둑 맞았다고 다른 애들이 간식 엄청 줬나 봐. 조금 부러울 정도야.
    07-07 18:29
    @eliMiller 그건 어째서? (그러더니 욱하며 긁힌 손등을 내밀어 보였다.) 아니야! 이번엔 진짜란 말이야. (붉어진 발톱 자국 위에 티끌 만큼 맺힌 피 한 방울.)
    07-07 18:31
    @Razen '더러운' 인간? 뭐, 며칠 안 씻었어? (한 쪽 눈썹을 까딱인다.) 겉으로 크게 반응하는 것도 없고, 매사에 무뚝뚝해 보이는데 하는 짓거리가 웃겨. 그런 와중에 자기 사람은 잘 챙길 것 같아서 좋아. 그래. 냉소적이란 건 단어 선택이 조금 잘못 됐었나? (설탕가루가 묻은 손 끝을 탁탁 털어낸다.) 아하. 그럼 헤서드, 너는 그걸 꽤 신경 쓰나 봐?
    07-07 20:42
    @Patch 고마워. 그리고 내 눈은 이 위에 있어! (그럼 언제 분위기가 험악했었냐는 듯, 뾰로통하던 표정이 수줍은 웃음으로 물든다. 받은 돈으로 직원으로부터 냄비 모양 케이크를 구매했다. 돌아온 뒤 반 쪽을 떼 패치에게 내민다.)
    07-07 20:45
    @StianFowle (그때 에제키엘은 스티안의 코를 쥔 채 인파 속으로 사라졌었다. 얼마 후, 재회는 급행 열차의 복도 한 가운데에서 이뤄진다.) 너... ...앗. 코 뺏긴 애다. 이거 돌려줄까? (엄지를 꿈틀대 보인다.)
    07-07 20:50
    @merry_dia 눈물의 페어웰 파티를 했지. (되새기고 있자면 어쩐지 센티해지는 기분이다. 하지만 눈물을 흘린 적은 없었다. 디아가 먹는 것과 같은 막대 과자를 씹는다.) 같은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면 그때도 과자 파티 하자.
    07-07 20:52
    @Vaelan 누가 그대로 갖다 붙인대? 참고만 하자는 거지, 참고만. (그렇지만 방금 전에 "베끼자." 라고 똑똑히 말했었다. 아까에 비해 진전이 없는 편지를 짧게 훑고는 작게 혀를 찬다.) 글쎄. 색깔이 다른 네 개 기숙사라는 것 외에는 아는 게 없어서. 친구가 많은 곳으로 가고 싶어! 그럼 배정식 이후에 만나자.
    07-07 20:54
    @Tut_M 너 보기보다 똑똑하구나! (그럼 에제키엘은 투트와 똑같이 누워서 투트가 다리를 접을 때 똑같이 다리를 접길 반복했다.) 안녕 투트. 난 에제키엘. 지크나 이젝도 괜찮아.
    07-07 20:56
    @Margot (그러면 방심하던 찰나, 집었던 과자 봉지를 툭 놓친다. 마고트를 흘겨본다.) '안' 만든다는 주의? 내 경험상 못 만드는 애들이 단골 멘트처럼 하던데. (말 끝을 흐린다.) 친해지면 되는 거 아닐까. 순서가 조금 뒤바뀌면 어때서.
    07-07 20:59
    난 창틀에 낀 깃털. 그거 외엔 별 거 없더라. (하품.)
    07-07 21:06
    양말에 구멍 뚫려서 버린 게 아니었다고?
    07-07 21:08
    말이 하나도 안 맞네. 역시 수상해! 사형!
    07-07 21:09
    그냥 아이작한테 새로 하나 사주고 털어버리는 게 여러모로 좋았을 것 같아. 역시 그랬을 것 같아.
    07-07 21:13
    쟤 뭐래?
    07-07 21:16
    @Notice 정답! 어셔, 이사벨라, 피비, 듀크, 돼쥐, 레이즌, 이브, 길버트, 투트, 테오도르, 퀸시, 패치, 음. 아이작? (한 명만 걸려라.)
    07-07 21:20
    역시 그런 거였어. 난 알고 있었다고.
    07-07 21:24
    사형.
    07-07 21:25
    (전해진 건 따스한 똥 뿐이다.)
    07-07 21:30
    길었네.
    07-07 21:34
    (주변 아이들한테 퍽퍽 부딪힌다.) 미안, 미안. 지나갈게.
    07-07 21:37
    ...워! (누군가 놀래킨다.)
    07-07 21:39
    푸하하. 겁 먹었대요.
    07-07 21:40
    거대한 화장실이라던데. (생급생들에게 들었다.)
    07-07 21:41
    뭘 경쟁하는데...
    07-07 21:48
    와!
    07-07 21:49
    기대된다. (옆사람과 쑥덕댄다.)
    07-07 21:52
    (붉게 물든 넥타이를 만지작거린다.) 음. 난 마음에 들어.
    07-07 22:24
    파리 시체와 솜털.
    07-07 22:27
    (가사 다 뭉개면서 부른다.)
    07-07 22:29
    (눈 돌아간다.)
    07-07 22:32
    으으음. (연필을 인중 사이에 끼우고 다리를 덜덜 떤다. 무언가에 골머리 썩이고 있다.)
    07-07 23:00
    @Patch 깜짝이야. (연필을 뺏어간 이를 올려다본다. "너구나?"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 모자에게 따져 봐. 그보다 돌려줄래? 왜 심술이야.
    07-07 23:11
    @Margot (그럼 멈춘다. 목소리를 알아보고 눈을 슬쩍 흘겼다.) 야박한 마고트잖아. 그렇다고 하면 도와주게?
    07-07 23:13
    @StianFowle ... (눈 앞에 놓인 양피지에 여간 집중하고 있는 게 아니었는지, 두 개까진 순순히 끼우고 있다. 하나 더 끼울 수 있을 것 같기도...)
    07-07 23:13
    (뒤늦게 팔랑팔랑 다녀왔다.) 싫다면서 엄청 신경쓴다. 그렇지.
    07-08 00:13
    @bin_snow 아버지한테 편지를 보내야하는데, 뭐라고 적을지 모르겠어. (텅 빈 양피지의 맨 윗 줄에는 단촐하게 '아버지께.' 라고 적혀있다. 다리를 눌러내리는 손길에 순순히 멈춘다.) 내용 추천 좀 해줄래?
    07-08 00:29
    @Margot (옆머리를 테이블 툭 하고 박는다. 앞에 놓여있던 빈 양피지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를 내며 작게 구겨진다.) 아버지한테 편지를 보내야 하는데 뭐라고 써야 할 지 모르겠어.
    07-08 00:33
    @StianFowle 앗. 뭐하는 거야! (말함과 동시에 인중에 끼워두었던 연필 세 개가 테이블 위로 추락한다.) 스티안이잖아? 여긴 네 테이블이 아닌데.
    07-08 00:36
    @Patch 어쩌면 우리는 친해져야 했을 운명인지도 몰라. 세상에, 급행열차 객실에서도 같이 앉고, 심지어 기숙사까지 같은 곳으로 배정되다니. (건성인 투를 보면 사카즘인 것 같다.) 아니거든. 아버지한테 편지 쓰려고. 넌 태평하지 않게 학교 정복할 생각이나 하고 있었겠구나?
    07-08 00:38
    @quill_b1ue 에단이구나. (앉으라는 듯 옆에 놓여있던 자켓과 망토를 치워준다.) 아버지한테 편지 보내야 해서. 근데 뭐라 써야할지 모르겠어!
    07-08 00:39
    @toLev 돌려줄 필요 없었는데... (직접 줘놓고 어쩐지 쓰레기를 받았다는 듯한 얼굴이다. 어쨌든 주머니에 곱게 챙긴다.) 기숙사가 갈려서 아쉽네, 레브. 겁쟁이 어셔보단 네가 그리핀도르로 올 줄 알았는데. (연필 돌리기에 집중한다.) 아버지한테 편지 보내야 해서. 뭐라 쓰지?
    07-08 00:44
    @Jerome (벽에 걸어놓고 왔다.) 고마워!
    07-08 00:47
    @Dice [타로] (따라서 하나 뽑아본다.)
    07-08 00:48
    @unlucky (앞에 누군가 앉아있는 줄도 몰랐다. 눈이 마주치자 인중에 있던 연필이 툭 떨어진다. 도르르... 아이작 쪽으로 굴러간다.) 아이작이잖아! 아, 난 아버지한테 편지 쓰느라.
    07-08 00:55
    @Eirene 아파! (팔을 꺾어 맞은 곳을 힘겹게 문지른다.) 어라. 아까 기차에서 마주친 애잖아. 원래 이렇게 남을 막 때리고 다녀?
    07-08 00:56
    @PELLMAYBEY 추운 게 아니라 그냥 습관이야. (떨고 있었단 사실을 자각하면 멈춘다. 그 말을 증명하듯 옆자리엔 벗어놓은 자켓과 망토가 있다. 잠시 주위를 둘러본다.) 여긴 네 테이블이 아닌데.
    07-08 00:58
    @fromUsher 지진인가? 입학 첫날부터? (연회장 안을 이리저리 둘러본다.) 헉. 아니면 저번에 듀크가 말했던 트롤이 이쪽으로 올라오고 있는 걸지도 몰라!
    07-08 00:59
    @Patch 그래. 둘 중 어느쪽이든. (구태여 정정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한쪽 입꼬리를 비죽인다. '그렇게 싫은가.') 자의로 쓰는 건 아니야. 아버지가 먼 곳으로 아들을 떠나보낸 첫 며칠 밤을 뜬 눈으로 지새길 원하지 않는 것 뿐이지. 음. 방금 하나 생각이 났어. (보란 듯이 '패치라는 친구를 사겼어요. 화가 많긴 해도 나쁜 녀석은 아니에요.' 라고 적어내린다.) 배고프지 않겠어? 기차에서 케이크도 결국 나 혼자 먹었잖아.
    07-08 01:06
    @StianFowle 저 선배들은 네가 여기 앉는 걸 원하지 않는 것 같은데.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그리핀도르랑 슬리데린은 사이가 안 좋대. (그렇지만 스티안을 쫓아내지는 않는다. 내심 반가운 듯. 앞에 놓인 건 텅 빈 양피지다.) 아버지한테 편지를 써야 해서... 근데 뭐라 적어야 하지.
    07-08 01:08
    @Jerome 부엉이 경주에 배팅할지, 간식을 사먹을지 생각 중이야. 아님 나도 뭔가 선물해줄까. 갖고 싶은 거 있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웃는다.)
    07-08 01:09
    @bin_snow 시로사키. 이것 좀 빌려줘. (기타를 케이스 째 뺏어간다.)
    07-08 01:11
    @Dice [연주] (시로사키에게서 뺏어온 기타를 연주한다. 코드도 잡을 줄 모르지만...) (쥉쥉쥉)
    07-08 01:12
    이거다!!!
    07-08 01:12
    @Dice [연주] (애써 훔쳐온 김에 한 번 더 연주한다. 멋진 척 하면서.)
    07-08 01:15
    훔친 게 아니라 빌린 거지. (정정한다.)
    07-08 01:15
    @StianFowle 맞는 말이야. (씩 웃어보이고 도로 눈 앞의 양피지에 집중한다. ...) 이빨을 부러트려? ... 아. 패치 녀석, 다른 애들한테 내 험담을 하고 다녔나 보구나? 실수로 부딪힌 거란 말이야! (눈을 반쯤 내려뜬다.) 그리고 그런 얘기를 적으면 심약한 아버지가 놀라 쓰러지시고 말 걸...
    07-08 01:21
    @bin_snow 고마워. 네 기타는 우리 기숙사생들이 전부 한 번씩 단독 콘서트를 가진 다음에 돌려줄게.
    07-08 01:21
    @Patch 응. 외동. 원래는 아버지랑 할머니랑 살았는데, 이젠 아버지랑만. ... 그리고 때가 돼서 하이스쿨로 진학한 것 뿐인데 뭐가 불효야? 아, 아파! (팔을 풀려 애쓰다 옆구리를 간지럽힌다. 머리가 까치집이 된 채로 패치를 쏘아본다. 시야를 가리는 머리는 대충 쓸어넘겼다.) 왜 3일이나 단식을 했는데? (혹시 그게 지금인가. 포크로 호박 파이를 한 입 크기로 잘라낸다. 벌어진 입 새로 쑤셔넣는다.)
    07-08 01:30
    @Freyr 너무 슬퍼하지마. 빛 안 받아도 되는 거 키우면 되지 않을까? 아님 조화를 들여서 기분만 내.
    07-08 01:47
    @MIDDAY (먼저 기숙사 안을 둘러보고 있었다.) 왜 그런 벌레 씹은 표정이지?
    07-08 01:47
    @merry_dia 나도. 나도! (디아를 따라 미끄럼 타려다가 순식간에 계단의 형태로 변해버린 것에 텅, 텅 굴러내려온다.) ... (조용)
    07-08 01:49
    @Dear_Eve 그거 안 먹을 거면 나 주라. (어느새 옆에 앉아 이브가 깨작대고 있는 것을 가리킨다.)
    07-08 01:50
    @Lucky 제레미! 찾았잖아. (어깨를 툭툭 친다.) 나, 네 메모에 적힌 것들 도와주러 갈 준비 됐어.
    07-08 01:50
    @ghost_b1ue 내 당밀 타르트! (건너편에서 먹보 곡예사 미티-후플푸프의 유령-와 실랑이하고 있다. 바닥에 떨어진 타르트가 눈에 띈다.) 날 밀쳤잖아요. 발뺌할 생각 하지 마세요!
    07-08 01:54
    @Phoebe 나는 네가 걱정 돼. 너네 기숙사 선배들, 하나 같이 성격이 안 좋아 보여. (으으.)
    07-08 01:55
    @Tut_M (그새 사귄 친구를 따라 연회장 안을 뛰어다니다 투트를 못 본 채 걸고 넘어진다. 우당탕 하는 큰 소리가 난다.) 악!
    07-08 01:56
    @Razen 헤서드. 여깄었네. (뒤에서 어깨를 툭 치며 나타난다.) 기분 좋아보인다. 기숙사가 마음에 들어?
    07-08 01:57
    @BEBE_OwO 으, 으아아아악!! (식겁하며 소리 지른다. 달려와 이사벨라가 떨어진 곳을 내다본다. 죽었나...?)
    07-08 02:02
    @eliMiller 나한테 사과하고, 절박하게 부탁한다면 도와줄게.
    07-08 02:03
    @Theo_UAU 벌써부터 그 높이도 못 올라가면 어떡해. (테오도르를 지나쳐 두 칸씩 껑충껑충 뛰어올라가기 시작한다.) 난 먼저 간다!
    07-08 02:03
    @ISD 마음에 쏙 드나 봐. 잘 어울려. (한 걸음 정도 떨어진 곳에 서서 넥타이를 제대로 매려 애쓰고 있다.)
    07-08 02:07
    @Patch 아니, 진짜 황당하네. 남들 앞에서 망신 당한 게 그렇게 분했어? 남의 탓 하는 걸로 기분이 조금 나아진다면 그렇게 해. (시선을 도로 눈 앞의 양피지로 돌린다. 물론 내용은 여전히 생각나지 않았다. 결국엔 연필을 아예 내려놓는다.) 난 또. 네가 정말 가정에서 방치 당하는 줄 알고... 블럭 조립이 오래 걸리면 뭐 얼마나 걸린다고. 부모님이 걱정하셨겠다. (한 조각 잘라 이번엔 제가 먹는다.) 먹여보라며?
    07-08 02:14
    @Razen 응. 밥도 맛있고 기숙사도 시끌벅적 해서 좋아. 너랑 기숙사가 갈린 건 좀 아쉽지만 이정도면 만족이지. 어울려? (테이블에서 가져온 핑거푸드를 마저 입 안에 쑤셔넣는다. 양 팔을 벌리고 한 바퀴 돌아보인다.) 나도 네가 그리핀도르로 올 줄 알았는데. 후플푸프는 뭐가 좋아?
    07-08 02:18
    @Phoebe "500갈레온"만 주면 그렇게 하도록 할까. (질리지도 않는다. 사실상 갈레온 뜯기는 에제키엘이 저지르고 있었다.)
    07-08 02:19
    @Dear_Eve 근데 넌 왜 이렇게 안 먹어? 긴장돼서 배가 안 고파? (필면조 다리를 한 입 베어물면서.) 네가 혼자 밥 먹는 것 같길래...
    07-08 02:20
    @toLev 가지고 다녀봤자 필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야. (한 쪽 어깨를 으쓱인다. 아마 이대로라면 주머니에서 다른 물건들과 함께 굴러다니다, 정확히 이 주 정도 뒤에 쓰레기통에 들어갈 운명을 맞이하겠지...) 전혀 그렇게 안 보이던데. 앗, 이거 걔한테 말하면 안 돼! (뒤늦게 입을 틀어막는다.) 그리고 그렇게 짧게 쓰면 걱정하실걸. 일단 우리 아버지는. 넌 편지 안 써?
    07-08 02:23
    @BEBE_OwO 아니, 안 돼. 너 미친 거야. (계단 앞을 막아선다.) 어떻게 다시 살아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첫번째는 운이 좋았나보지. 두번째는 머리가 깨지는 걸 피할 수 없을걸!
    07-08 02:24
    @Theo_UAU (따라 잡힐 세라 더 열심히 뛰어올라간다. 그렇게 3층, 4층, 5층... ... 점점 지치는지 속도가 느려진다. 숨을 가쁘게 몰아쉰다.) 헉, 헉... (테오도르는 아직도 따라오고 있나?)
    07-08 02:26
    @Razen (아무렇게나 걸쳐둔 넥타이를 묶으려는 시도를 몇 번 하다가, 곧 포기한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설명이라고는 급행열차에서 마주친 상급생들에게 짧게 들은 게 다지. 헤서드, 겁쟁이야? (그렇게 보이지 않았는데.) 듣기로는 지하에 있다던데 햇빛 느낌이 날 수가 있구나. 그럼 불편하거나 싫은 건?
    07-08 02:48
    @Patch 성질머리 하고는. 괜히 다른 피해자 만들지 말지 그래. 나여서 웃어 넘기지, 다른 애들이었다면 울음을 터뜨리거나 심각한 싸움으로 번질지도 몰라. (한 쪽 손으로 턱을 괸다.) 난 할머니가 챙겨줬는데? 근데 아버지도 이제는 조금씩 요리 하시더라, 바쁘지 않은 날에는. 이 자식, 동급생들한테만 그런 줄 알았더니 싹수 없는 건 가족한테도 마찬가지였구나? 이 얘길 직접 들으셨다면 분명 서운해 하셨을 거야! (하하! 소리내어 웃었다.) 아닐 사이는 또 뭔데? 친구면서.
    07-08 03:31
    @Theo_UAU 으악! (뒤로 기울어졌다가, 중심을 잡으려 앞으로 기울면서 그대로 고꾸라진다. 털퍽, 얼굴부터 넘어진다. 그들은 어느새 7층에 도착해 있었다.) ... 이건 반칙이야. 옷을 잡는 게 어디 있어! 이자식, 기사도의 기숙사 학생으로서 용서 못 한다! (코피가 주륵.) 어라.
    07-08 03:43
    @Dear_Eve 그럼 있어? 어디? (다시 한 번 아픈 곳을 찌른다. 주위를 휙휙 둘러보면서까지.) 나는 마음에 드는데. 여긴 시끌벅적하고, 친구들도 있고, 식사도 맛있잖아. (포크로 호박 파이를 작게 잘라 들이민다.) 이-브. 왜 그렇게 기분이 안 좋은데.
    07-08 03:46
    @Jerome 그래? 그럼 한 번 고민해볼게. (농담인가?) 그리고 그건 이미 했지. 붉은 부엉이에 5 갈레온 정도. (손바닥을 펼쳐보인다.) 넌 얼마 걸었는데?
    07-08 12:44
    @unlucky 인기척 좀 내고 다녀. (굴러온 연필을 도로 쥐었다. 잇따른 물음에 고개를 작게 끄덕인다.) 넌 편지 안 써? 참고 좀 하자.
    07-08 12:45
    @BEBE_OwO (그럼 안심한다. 양쪽으로 펼쳤던 팔을 툭 떨군다.) 원래였다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갔겠는데... (지금 당장은 도저히 가만 냅두면 안될 것 같다.) 그래. 뭐 하고 놀아줄까?
    07-08 12:47
    @bin_snow 쓰지 않아도 됐다면 한 달 쯤 뒤에 천천히 보냈을 거야. 아버지라면 분명 걱정하고 계실 테니까. (애써 다리를 떠는 것을 멈춰놓았더니, 연필을 돌리는 데에 정신을 팔고 있다.) 안심 시켜 드리고 싶어.
    07-08 12:48
    @bin_snow 너무 적다. 길거리에서 버스킹 하면 보통 시간 당 얼마나 버는데? 다른 애들한테 한 5 갈레온 씩 받고, 나는 0 에 해줘.
    07-08 12:50
    @Razen 졸라서 원하는 기숙사에 배정 받는 게 의미가 있을까? (큭큭댄다. 레이즌의 시연을 몇 번 따라해보더는가 싶더니, 타이를 아예 빼내 그에게 넘긴다. 묶어서 달라는 듯.) 누가 싸우는지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 친구면 말릴래. 모르는 아저씨들이면 어른들의 문제겠거니 하고 멀리서 구경해야지. 어때, 좀 용감해? (팔자 눈썹이 된다.) 그럼 수업은 같이 듣자!
    07-08 12:55
    @Dice [타로] 모두의 아침 일과인 것 같네.
    07-08 12:57
    @Dice @Patch 너 가져.
    07-08 12:58
    @Freyr 이렇게까지 충격 받을 일인가. 알았어. 내가 미안해. (삐질.) 응. 시끌벅적해서 좋아. 아, 햇빛도 잘 들고... ... 너네 기숙사에서 키우기 힘들 것 같은 식물이면 내가 가져다 물 줄까?
    07-08 13:00
    @MIDDAY 나는 이미 타고 왔지. (더러워진 교복을 전리품이라도 자랑하듯이 보여준다. 엄지까지 세워보이는.) 앞으로 7년동안 같은 기숙사라니 너무 설렌다. 그렇지?
    07-08 13:02
    @Lucky 고마워! 너도 잘 어울려. (파랗게 물든 넥타이를 눈짓한다.) 리스트에 뭐가 있더라... 아, 지하에 있는 어떤 문에서 음악 소리가 들린다며? 확인해보러 가자! (재촉하듯 제레미의 팔을 끈다.)
    07-08 13:31
    @Eirene 고상한 사람들이 전부 죽었나 보군. (그리고 이쪽은 매를 버는 타입이다.) 그래, 에일리... 윈터. 이름 엄청 기네. 넌 내 이름 절반도 모르면서 네 이름을 기억할 거라 생각하는 건 아니지?
    07-08 13:33
    @PELLMAYBEY 그래서 직접 확인해본 결과는? 래번클로 테이블이랑 어떤 게 다른데. (코와 입술 사이 인중에 끼고 있었다.) 아버지한테 편지를 써야하는데, 적을 내용이 생각 안 나... 도와주라!
    07-08 13:38
    @Patch 내 말은, 이빨 때문에 화난 거면 다른 사람의 문제로 만들지 말라는 뜻이었어. ... 포기할 게 있나? 너 날 무슨 네 관심에 목마른 병자로 보고 있는 거지. 그렇지? (헛웃음 지으며 고개를 젓는다.) 과거형이야. 돌아가셨는데 어떻게 챙겨줘. 아, 정말... (결국은 양피지를 두 번 반으로 접어 주머니에 쑤셔넣었다.) 말이 곱게 안 나온다면 밥을 먹거나 잠을 자는 걸 추천하지. 필요해 보여.
    07-08 13:59
    @eliMiller 이거. (고양이에게 긁혔던 손등을 내민다.) 너 이거 정말 혼자서 다 들고 올라갈 수 있어?
    07-08 14:00
    @ghost_b1ue 이 유령이 날 뒤에서 밀쳤어! 아니, 유령이 그럴 수가 있나...? ...아무튼! (미티는 시치미를 떼고 있을 뿐이다.) 기숙사에서 먹으려고 마지막으로 남은 거 챙겨온 거였는데...
    07-08 14:03
    @StianFowle 그 애가 그런 말을 해? 난 벌써 이갈이를 마쳤는데... 이빨 간수를 잘 해야겠어. (어쩐지 등골이 오싹하다. 양 손으로 두 뺨을 사수한다.) 이봐, 넌 내가 입학 한 지 단 며칠 만에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스테이트 스쿨로 전학 가도 괜찮아?
    07-08 14:07
    @Margot 그래. 다들 입학식 날 있었던 일을 적어서 보내라고 했지만 지금껏 있었던 일이라고는... (중간에서 툭 끊긴다. 열차에서의 도난 사건과 다른 여러 파란만장 했던 헤프닝들이 스쳐지나간다. ...) 뭣보다 친구 하자고 했던 애한텐 거절을 당해서 말이야.
    07-08 14:15
    @quill_b1ue ('그리핀도르라는 기숙사에 배정되었고, 에단이라는 친구를 사귀었어요. ...') 이렇게? 근데 이런 걸 궁금해 하실까. (망설임 없이 편지지의 절반을 부욱 찢어 건네준다.) 너도 부모님한테 쓰게?
    07-08 14:17
    @Phoebe (푸하하.) 농담이야! 도와주지. 그냥 지켜보고 있자기엔 안쓰럽잖아. (주머니에 손을 꽂는다.) 대신에, 내 부탁 하나만 들어주면 안될까...
    07-08 14:20
    @unlucky 부모님이 학교 와서 편지 하라고 안 하셨어? (옆자리에 벗어둔 자켓과 망토를 치운다.) 그래. 여기 좀 앉아 봐. 억지로 쥐어짜려니까 아무것도 안 떠오르네...
    07-08 14:23
    @Phoebe (편지 하나를 손 안에 쥐여준다. 그리고 슬리데린 기숙사의 상급생ㅡ한 눈에 보기에도 성격이 나빠보이고, 실제로도 악명이 높은ㅡ하나를 가리킨다.) 이것 좀 전해주라.
    07-08 14:25
    @Patch 그건 네가 일일이 폭발적으로 대응해서 그런 거 아닐까? 왜, 사실이잖아. 그만큼 사과했으면 좀 웃어 넘길 수도 있는 건데. 게다가 어차피 빠질 이빨이었으면서 지금까지... ...야. 야! (자신을 두고 쌩 나가버리는 패치를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본다. 한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리며 기가 차다는 숨을 뱉는다. ...)
    07-08 14:30
    @Patch (... 결국엔 한 발 늦게 따라 뛰쳐나갔다. 뒤에서부터 팔을 낚아챈다.) 기다려!
    07-08 14:31
    나도! (누가 더 빨리 올라가나 대결한다.)
    07-08 14:34
    @Patch (아차 싶었는지 손을 놓았다. 그대로 양 손을 뒤로 숨기며, 자신을 노려보는 패치를 눈짓한다.) 그, ... ... 혹시 지금 열 나?
    07-08 14:40
    @unlucky 앗. (말실수 했다. 한 손으로 아랫입을 가볍게 잡아당기다 놓는다.) 원장님이랑은 친해? 그럼 궁금해 하시지 않을까. 학교에서 키우는 부엉이 써도 괜찮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이건 가봐야 안다. 아이작의 말대로 '아버지께.' 라고 단촐하게 적어내린다.) 기숙사... 그러고보니 어제 윗층에서 뛰어내린 어떤 남자 선배의 팔이 부러지는 일이 있었어.
    07-08 14:44
    @Patch 기다리라니까. (이번에는 망토 소매를 낚아챈다. 적당히 붙잡아 두기만 할 정도의 힘으로. 돌아보면 잔뜩 긴장한 얼굴의 에제키엘이 서있다.) 미안.
    07-08 14:46
    내가 이긴 것 같은데? (높이 올라가 굵은 가지 위에 앉았다. 뚜둑.) 음..?
    07-08 14:47
    (이쪽도 비명은 지르고 있다.) 도와줘! 살려줘!
    07-08 14:53
    얘들아..?
    07-08 14:55
    관심 많이 줘서 슬슬 부끄럽다. (사다리 쪽으로 뛰어내린다. @Dice [YN])
    07-08 15:00
    @unlucky 아니거든. (함께 꺾여 내려온 죽은 가지를 휘두른다.)
    07-08 15:01
    @Patch 그러니까, 음. 나도 실은 조금 고집 부렸다는 생각에... ... 무엇보다 네가 그렇게 갑자기 나가니까! (몇 걸음 떨어진 곳에서 뒤 따라간다.) 진짜 아픈 거 아니지?
    07-08 15:07
    @ISD 엄청 기대했나 보네. 이자벨, 집 밖으로 잘 안 나가? (그러면 기다렸다는 듯이 꾸물대던 두 손을 양 쪽으로 들어올린다.) 넥타이 매는 법은 영원히 모르겠어.
    07-08 15:11
    @eliMiller 좀 웃어봐. 널 골려주려던 게 아니라 친해지고 싶어서 그랬다고 벌써 몇 번 말했는데. (수북한 짐가방을 내려다본다.) 그래? ... 그럼 나 진짜 간다?
    07-08 15:15
    @Freyr 지극정성이네. 집에서도 식물을 키워? 애완동물 못 키워서 식물 키우던 내 친구들은 얼마 못 가 전부 죽여버리던데. (소리내어 웃었다. 내밀어진 화분을 눈 높이로 들어올리더니, 굽은 싹을 신기하다는 듯이 살핀다.) 난이도 높다는 뜻인가, 그거? 그럼 내가 네 소중한 자식들 중 하나를 죽여버릴 가능성도 있어... 기숙사 특성 상 누군가 깨먹을 수도. 응. 그래도 괜찮다면.
    07-08 15:35
    @Theo_UAU 잘만 뛰면서, 이럴 거면 왜 엘리베이터 타령을 한 거야. 벌써 7층까지 뛰어올라 왔어. (뚝뚝 흘러 와이셔츠를 물들이는 코피를 소매로 훔친다. 물론 거기도 붉게 물든다. 두 배로 못 볼 꼴이 된다.) 그게 아니잖아. 병동에 데려가 줘야지!
    07-08 15:37
    @eliMiller 꽉 막혔긴. 그래, 그럼 안 할게. (웃으며 제일 큰 짐 가방 하나를 챙겨든다.) 와, 무게가 꽤 있잖아. 뭘 이렇게 많이 가져왔어?
    07-08 15:39
    @Patch 그렇게 가게 두면 영영 친해질 수 없을 것 같았단 말이야. 다퉜더래도 그건 싫어. (본인이 괜찮다 하니 이 이상 덧붙일 말은 없고, 그 모습을 가만히 구경한다. 숨 막히는 침묵이 흐른다. ...) 잘 먹고 잘 자야 이빨이 빨리 자란다던데.
    07-08 15:43
    @eliMiller 난 친한 척을 잘 할 뿐이고, 네가 융통성이 없는 거야. (상당히 무거워 보여 일라이가 등짝에 매단 가방 하나를 더 챙겨 든다.) 푸하하... 그럼 넌 제일 중요한 걸 사지 않은 거네. 은근 허술하구나?
    07-08 15:45
    @Dice [노래] (화이트 옆에서 화음 넣는다.)
    07-08 15:46
    @Dice [연주] (이게 아닌가. 그럼 다시 누군가의 기타를 훔쳐와 연주한다.)
    07-08 15:47
    @Dice 역시.
    07-08 15:47
    그렇다니까. (엣헴.)
    07-08 15:48
    @eliMiller 어떤 "척"을 하는 것도 너한텐 거짓말이라? (끄응. 양 손에 케이스를 들고 계단을 하나 하나 오르기 시작한다. 이제야 2층이다.) 그래, 알겠어. 너한테 뭐라 하는 게 아니야. 푸핫, 또 진지하게 설명한다.
    07-08 15:52
    @unlucky 원장님 따님? 혹시 좋아했어? 첫사랑이려나. 흐흐. 가능하지 않을까? 그럼 걔한테 써 봐! (눈빛이 음흉해진다. 팔꿈치로 아이작의 옆구리를 두어 번 쿡쿡 찌른다.) 듣기론 누가 죽지 않고 더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수 있는지 대결 했다던데. 결국엔 하이드 교수님께 걸려서 혼났지만, 부러진 팔은 순식간에 고치더라. (재밌는 일화 들려주듯이 말한다. 상급생의 이야기는 제외하고, 아이작이 얘기한 것들의 일부를 받아적었다. 두세 줄 정도가 채워진다.) 음, 좋다! 이제 네 차례야.
    07-08 16:04
    @MIDDAY 교수님! 소니움 편법 쓴대요!
    07-08 16:06
    @MIDDAY (@Dice 교수님은 소니움을 눈 감아줬을까? [YN])
    07-08 16:09
    @MIDDAY 에이... 재미 없게.
    07-08 16:09
    @Dice [1D100<30] 윙가리디... 윙가르디움 레비오사.
    07-08 16:10
    @Dice 와~ 떴다! (신나서 지팡이를 이리저리 휘적인다.)
    07-08 16:11
    네가 꼴찌다 소니움. (기름을 붓는다.)
    07-08 16:14
    푸하하하하하하...
    07-08 16:16
    @MIDDAY 나 이거 본 적 있어. 런던 열차 1호선에서.
    07-08 16:18
    @MIDNIGHT 누가...?
    07-08 16:18
    @MIDNIGHT (아.) 그건 그 녀석이 나랑 사이 좋게 지내는 걸 원하지 않는 거야.
    07-08 16:19
    @MIDNIGHT "일부러 그런다" 니?
    07-08 16:21
    @MIDNIGHT (아하.) 고의는 아니었어! 정말 친해지고 싶다고.
    07-08 16:22
    @Patch 거짓말. 혼자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어.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화장실 안을 울린다.) 그리고 단순한 도장 깨기 게임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지. 네가 믿을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이 가는 사람이랑 잘 지내보고 싶은 건 당연한 심리잖아. (신발코를 바닥에 구긴다.) 아니야! 도와주려는 거였다고.
    07-08 16:27
    @eliMiller 단어 선택이 그랬을 뿐이지, 진심이 아니라고는 한 적 없어. 난 정말 잘 지내고 싶거든. (따라 올라오는 일라이를 기다리며 잠시 멈춰섰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07-08 16:30
    @unlucky 아님 말아. (자신이 떨떠름하게 만든 것은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넘겨버리는 태도다.) 그래도 친했다며. 하룻밤 사이에 친하던 애가 사라졌는데 그 애로서는 궁금할 거 아니야. 아님 적당히 거짓말을 섞든지. 난 먼 곳의 기숙 학교에 진학 하기로 했어... 라든가. (킥킥대며 손가락으로 연필을 돌린다.) 그럼 부엉이장에 가볼까?
    07-08 16:35
    @MIDDAY 하지만 소니움, 우리 기숙사 상급생들을 봐. 네가 아무리 질색해봤자 넌 적응하는 수밖에 없어. (당장 어제만 해도 기숙사의 어떤 상급생이 윗층에서 뛰어내려 팔이 부러지는 사건이 있었다.) 네가 '우리' 중 하나가 될 날이 기대 돼.
    07-08 16:37
    @Patch 군림하는 왕처럼. (...) 그래. 안 돼? 똑같이 멸시받는 '저주받은 아이'일 겸 우리끼리 똘똘 뭉쳐서 나쁠 것 없잖아. ... ... (잇따른 말엔 불만 가득한 얼굴을 한다. 그렇지만 끝내 입을 열지는 않았다.)
    07-08 16:44
    @Freyr 처, 천 갈레온. (어쩐지 아득해졌다. 이걸 이대로 가져가도 될 지 한참 고민한다.) 농담이지? 전재산을 털고 주변에 손을 빌려도 그 정도 돈은 나올 수 없어... ...역시 돌려줄래. 매일 데리고 나와서 햇빛 산책 시켜주든지. (프레이에게 화분을 도로 넘긴다.)
    07-08 16:47
    @unlucky 정 없다. (야유한다.) 내가 잘못 된 편지를 보내서 아버지에 의해 어딘지 모를 스테이트 스쿨로 전학 가게 되어도 넌 "잘 가." 한 마디만 하고 나에 대해 잊어버릴 거지? 몇 년 뒤에 내 이름을 들으면 "그런 애가 있었지." 정도의 감상만.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다. 잠시만 기다리라며 편지를 얼추 마무리하고는 자리서 일어난다.) 가자. 근데 그게 어디 있더라.
    07-08 16:51
    @fromUsher ('그런 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식재료 쯤 되었으려나.' 애써 해명하지는 않았다.) 유언장 쓸 시간이 있을까? 키는 2미터 쯤 되고, 힘이 엄청 세다던데. (이쪽은 벌써부터 성호를 긋는다.) 하느님, 아버지...
    07-08 16:56
    @unlucky 애초에 내가 여기 오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으셨단 말이야. (아이작과 나란히 걸었다. 부엉이 탑에 도착하고, 바쁘게 편지를 나르는 부엉이들을 구경하며 작게 "와-" 소리를 낸다.) 아쉬워라. 근데 어째 익숙하다는 말투인데? (멀뚱히 서있는다.) 나도 부엉이 없는데.
    07-08 20:50
    @Patch (반박할 기분도 들지 않았다.) ... (그렇다고 만족스러운 건 더더욱 아니었다. '연대를 넘어서 친구 대 친구를 원하는데.' 뱉지 못하고 삼킨다.) 아무것도 아니야.
    07-08 21:00
    @MIDNIGHT 왜 갑자기 이런 말을 하는 거지? 나 혹시 뭔가 했어?
    07-08 21:00
    @eliMiller 꽤 명확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어떻게 말했어야 해? (잠시 짐을 내려놓는다.) 난 원래 좀 시니컬한 애들 좋아해. 널 우습게 본 게 아니야.
    07-08 21:03
    @Jerome 기다리고 있을게. 그럼 반성 의자 빌려올 몇 푼 정도는 늘 주머니에 지고 있어야 하나. (주머니에 손을 꽂는다. 눈이 휘둥그레 진다.) 생각보다 꽤 많이 걸었네? ... ...이제보니 너네, 도박꾼의 기질이 좀 있구나? 조금 걱정되기 시작했어. (후후.) 당연하지. 같은 기숙사인 이상 한 팀이라구.
    07-08 21:05
    @Freyr 혹시 모르는 거잖아. 엉뚱한 구석이 있어서는. (결국에는 도로 받았다. '150종이 가벼운 건가?') 물 얼마나 자주 주면 돼? 더 신경 쓸 거 있어? 나, 일단은 기숙사랑 강의실, 안뜰이랑 학교 외곽만 조금.
    07-08 21:10
    @merry_dia (죽은 듯이 있다가 고개만 불쑥 든다. 코피가 주륵 흐르는 몰골.) 그리핀도르라면 계단에서 굴러떨어질 용기는 있어야... ... 엉덩이 뼈가 나간 것 같아. 병동에 같이 가주라.
    07-08 21:11
    @fromUsher (눈을 꾹 감은 어셔 옆에서 태평하게 당밀 타르트를 한 입 하고 있었다. 아까의 것은 식전 기도였나.) 음, 맛있다. (꿀꺽.) 뭐가?
    07-08 21:13
    @StianFowle 넌 키가 작잖아. (그러고보면 스티안은 저보다 머리 하나보다 조금 모자란 정도 작았다. 씩 웃으며 건치를 자랑한다.) 네 말대로 스테이크 주는 학교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나도 가기 싫어. 여기 붙어있을 거야. 그러니까 놔주라. (절박하게 바지 벨트 부분을 붙든다.)
    07-08 21:16
    @Tut_M 누구야! (3미터 정도 굴렀다. 고개를 퍼뜩 들자 눈이 마주친다.) ... 투트잖아. 왜 그런 데에 누워있는 거야. 과속 방지턱?
    07-08 21:18
    @MIDNIGHT 난 결백해. 안 그래도 2 대 1인데 너까지 그 애들 편 들 거야?
    07-08 21:20
    @Patch (영 성에 차지 않는 얼굴로 내밀어진 그 손을 내려다본다. 아랫입을 잘게 씹는다. 결국 악수는 받지 않고, 딴청을 피우더니, 화장실에서 나가려는 듯 발걸음을 돌린다.) 세수 다 했으면 나가자. 병동에서 약 가져다 줄까.
    07-08 21:23
    @ghost_b1ue 나한테 사과 해야죠! (스르륵 사라지는 뒷모습에 대고 소리친다. 물론 돌아오는 대답 같은 건 없었다.) ... (에일린이 내민 타르트를 조심스레 받아들더니, 한 입 베어문다.) 고마워... 쟤네 다루는 데에 익숙해 보이는데.
    07-08 21:30
    @unlucky 그래. (당당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뒷 일을 생각하는 습관은 아직 들여놓지 않았다.) 음. 그럼 우린 여길 왜 온 거지? (마침 둘의 머리 위를 가로지르는 부엉이 한 마리가 배변활동을 실행한다. 누가 맞았을까? 에제키엘-홀- 아님 아이작-짝-? @Dice [홀짝])
    07-08 21:35
    @unlucky 아아... 아아아..... 기분이 너무 안 좋아
    07-08 21:35
    @Razen 아니. 그렇지만 배정모자의 존재 이유가 없어지는 거 아닌가 해서. 너, 우리 기숙사 엄청 좋게 봐주고 있네? (아무튼 자신으로선 좋은 일이었다. 주머니에 손을 꽂은 채 기다린다. "싸움 잘 해?" 시답잖은 질문이나 던진다.) 그러엄. 한 번에 성공했다구. 넌 했어?
    07-08 21:43
    @Patch 내가 네 전서구야? 네가 직접 말해. (그렇지만 에제키엘은 악수에 응한 적이 없다. 자신은 이걸 물고 늘어질 셈이었다. 머리를 굴리는 와중에도, 어쨌거나 퉁명스러운 말투.) 왜 그렇게 혼자이려고 하는데?
    07-08 21:49
    @unlucky 아이작.......... 망토 빌려줘. (덥썩 붙잡는다. 당장 닦아내야겠다는 듯이.) 이 꼴을 하고 화장실까지 어떻게 가!
    07-08 21:50
    @eliMiller 음. (고민한다. 꽤 오랫동안. 대뜸 한 쪽 손을 내민다.) 일라이, 너만 좋다면 난 친하게 지내고 싶어... ...이렇게? (그리고 불신하는 말에는 "그렇다니까." 웃음기 없는 얼굴로 덧붙인다.)
    07-08 21:53
    @unlucky (다가간다. 발 밑의 짚과 배설물, 편지조각들이 걷어채인다. 그 안에서 짧은 추격전을 벌이다가, 부엉이장을 들어온 다른 상급생에 의해 둘은 저지 당한다.) 윽. 알았어! 알겠으니까 화장실까지 좀 가려줘. 그만 도망가.
    07-08 21:56
    @fromUsher (결국엔 크게 웃는다.) 푸하하! 이런 겁쟁이 녀석이 어떻게 그리핀도르에 들어온 거야! 그만 울어. 잘생겨 보이고 싶은 거 아니었어? 여자아이들이 막 수근대잖아. (이쪽을 보며 키득대는 여자아이들을 턱짓 하더니, 어셔에게 냅킨을 몇 장 넘긴다.)
    07-08 21:59
    @PELLMAYBEY 거짓말. 우리 기숙사 애들 못 봤어? 거의 청소기처럼 빨아들이는 수준이던데. (여차하면 대결까지 붙여볼 기세로 펠을 의심한다.) 걱정하실 테니까. 나도 엄청 쓰고 싶어서 쓰는 건 아니야. 가족이나 친구들이 너한테 편지 하라고 안 했어?
    07-08 22:03
    @unlucky 속고만 살았나. 아니라니깐. (입구에 서서 기다린다. 얼른 오라는 듯이.)
    07-08 22:03
    잠깐 잠깐 잠깐... 내 눈이 잘못 된 건가? 붉은 부엉이 무슨 일이야? (툭..)
    07-08 22:05
    @fromUsher 진짜야...?
    07-08 22:11
    조용히 해봐. 지금 쟤랑 우리 기숙사 몇 비롯해서 심정지 왔어. ...
    07-08 22:12
    @fromUsher 다 죽자.
    07-08 22:13
    @fromUsher 5 갈레온.
    07-08 22:14
    @toLev 이게 진짜 불쌍한데.
    07-08 22:14
    @toLev 5 갈레온. 내 열 배네?
    07-08 22:16
    이제 국물도 없다. 저자식 굶겨!
    07-08 22:18
    @toLev (순순히 넘겨준다.) 50 갈레온 후원 감사드립니다.
    07-08 22:20
    @ghost_b1ue 얼마를 건 거야?
    07-08 22:24
    @ghost_b1ue 난 너한테 도박꾼의 유령이 붙은 줄 알고. (휴.)
    07-08 22:26
    @ghost_b1ue 너 지금 위험한 생각 한다...
    07-08 22:30
    @eliMiller 서로를 친구라고 부르고, 함께 떠들고, 곤란한 상황이면 도와주고... (일단 지금 생각나는 건 그 정도였는지, 말끝을 흐리며 내려두었던 짐을 챙겨든다. 다시 계단을 오르기 시작한다.) 네가 생각하는 것 만큼 어려운 일이 아니야.
    07-08 22:36
    @Theo_UAU 그렇긴 해. (쉽게 인정한다. 자리에서 먼지를 툭툭 털고 일어난다.) 시계탑 안뜰 쪽에 있었던 것 같은데. 우리 다시 내려가야 하네? 테오, 같이 가줄 거지?
    07-08 22:42
    @Patch 나도 몰라. (애꿎은 신발굽을 툭 툭 차면서 따라 걷는다. '안전거리라.' 그럼 몇 걸음 더 거리를 벌린다. 이정도면 '터져버리는' 일은 없으려니.) 넌 나 말고도 다른 애들로부터도 고립되려고 하잖아.
    07-08 23:09
    @Razen 저주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싫어한다고 하지 않았어? 왜, 할머니가 말똥...을 바르려고 해서. (제 왼쪽 뺨을 톡톡 두드린다.) 별개로 든든하긴 하다. 싫어하는 사람 생기면 찾아가도 돼? (고개를 기울인다. 저건 무슨 표정이지.) 어째서?
    07-08 23:12
    @MIDNIGHT 안 돼! 둘 중에 하나만 골라. 나야 패티 녀석이야?
    07-08 23:14
    @eliMiller 그래. 전혀 어렵지 않지? (그런데도 그 선언 하나가 그리 중요했나 보다. 어느새 4층이다.) 넌 사람보다 동물이 더 좋다고 했잖아. 속을 알 수 없다고. 다른 이유가 더 있어?
    07-08 23:21
    @BEBE_OwO (상황극인가.) 왜, 왜 이러세요......... (움츠러든다.)
    07-08 23:22
    @Tut_M (손을 잡고 일어선다. 먼지 묻은 교복 자켓과 바지를 털어내면서.) 이봐, 애초에 네가 사람 지나다니는 곳에 누워있던 거잖아. (반쯤 뜬 눈이 되어서는 먼저 간다는 제 친구에게 손을 흔든다.) 왜 기숙사에서 안 자고?
    07-08 23:26
    @Phoebe 그야, 너네 기숙사잖아. (피비가 열어보면 안에는 '도전장' 이라고 적혀있다.) 참고로 내가 보낸 건 아니야...
    07-08 23:26
    @ISD 엑. 나한테 안 어울리는데. 뭣보다 깜찍한 척 한다고 그리핀도르 선배들한테 맞을 것 같아. ('진짜?' 믿기지 않는다는 눈으로 내려다본다.) 기숙사는 마음에 들어? 다들 지하에 있다고 무섭다던데.
    07-08 23:30
    @eliMiller 그건 네 체질 때문에?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소매로 훔친다.) 남을 다치게 하는 게 무서워?
    07-08 23:36
    @Patch 잠깐. 왜 나랑만? (솔직히, 그 말을 듣고 나서 마음만 같아서는 투정 부리고 싶은 기분이었다. 울컥 올라오려는 말들을 애써 삼킨다. 먼 발치에 서있는 패치를 가만히 응시한다. 정말 이게 아닌데. ...) 열 받게 해서 미안해. 나, 난 이대로 끝내기 싫단 말이야.
    07-08 23:44
    @MIDNIGHT 아니. 너한테 처음 묻는 거야. 영광이지?
    07-08 23:45
    @toLev 머글인 아버지한테 이 움직이는 카드를? 보고 기절하시면 어떡하지. 좀 심약하신 분이라. (그래도 되나. 잠시 고민한다.) 그런 내용도 적어선 안 돼! 아, 어떻게 학교에 도착해서 쓸 만한 일화가 도난 사건이랑 부엉이 도박 밖에 없지? (미간을 짚었던 손을 내린다.) 가족은?
    07-08 23:49
    @eliMiller 그래서 다루는 법을 배우려고 입학한 거잖아? 너무 겁 먹지 말라고. (뒤돌아 저 아래 계단에 멈춰있는 일라이를 내려다본다. 한 눈에 보아도 겁 먹은 모습에 사뭇 당황한 얼굴. 차마 고소공포증이란 추측은 떠올리지 못한다.) 내가 안 좋은 얘기를 꺼냈나...? 미안해! 입 닫고 있을 테니까.
    07-08 23:54
    @ISD 나도 내가 그저 농담 따먹기나 하고 있는 거였다면 좋겠네. (바로 어제만 해도 기숙사에서 싸움이 일었다. 진상을 알고보니, 동성인 친구끼리 추근덕대는 장난을 하다 큰 싸움으로 번진거라고. 이자벨라에게 재밌는 일화 들려주듯 이야기한다.) 상상이 잘 안 되네. 다른 기숙사들도 구경하고 싶어졌어. 안 되겠지?
    07-09 00:00
    @MIDDAY 이런 반응이 재밌다니까... (크게 소리내어 웃었다.) 아, 이 녀석 대체 내 험담을 얼마나 까고 다닌 거지? 여기저기서 얘기가 끊이질 않네. (잠시 미간을 짚는다.) 그 애가 너한텐 뭐라고 했는데?
    07-09 00:02
    @MIDNIGHT 뭔데?
    07-09 00:02
    @Razen 타협하는 거구나. 어쩔 수 없이. 그럼 넌 할머니가 보고 싶어지지는 않아? (일그러지는 얼굴을 보고 조금 웃는다.) 그렇게 말하니까 궁금해지잖아. 어떤 얼마나 대단한 과정을 거치길래. ... (이해하지 못한 표정.) 주문을 외우면... 뭐가... 되어야... 하는데?
    07-09 00:14
    @eliMiller 아, 난 또. 잠깐만 있어 봐! (그러면 안될 것 같은데, 조금 안심했다. 계단 위 쪽에 일라이의 짐을 둔 채 아래로 내려온다.) 꾸물대면 더 무서워지기만 할 걸. 빠르게 올라가는 거야. 눈 감고 따라 와! (팔을 잡은 뒤 다시 계단을 오른다.)
    07-09 00:19
    @ghost_b1ue 집에? 그럼 무섭지 않아? (어쩐지 사색이 된다.) 악몽 꿀 것 같은데. 밤에 잘 때 이상한 소리 내서 깨울 것 같고. (제 입가에 묻은 크림을 엄지로 훔친다.) 너네 집 뭐하는 곳인데?
    07-09 00:26
    @ISD 그러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러는 사람들이 다른 기숙사보다 꽤 자주 보인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겠지. 뭐, 나로선 조용할 날 없어서 좋아. (씨익 웃는다.) 음. 좋은 생각인데... ... 문제가 하나 있다면 난 예술가가 아니야.
    07-09 00:28
    @MIDNIGHT (상처.) 그래서 대답은?
    07-09 00:29
    @Patch 난 그래도 네가 나쁘지 않은 녀석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괴롭힘 당하는 애들을 도와주고, 내가 배고프다니까 돈도 빌려줬잖아. 근데 넌 다른 애들한테 내 험담 엄청 하고 다닌 것 같더라? (말 끝을 흐린다. 더 말하다보면 정말 무언가 터질 것 같아서.) 안 울어. (고개가 바닥을 향한다.) 왜 없어. 밀어내지 말고, 사이 좋게 지냈음 하는데...
    07-09 00:37
    @BEBE_OwO (아니었군. 그럼 원래의 자세로 돌아온다.) 있지만 남에게 뜯길 건 없어. 애초에 왜 묻는데?
    07-09 00:39
    @Razen 하나 더 찾았다. 공통점. 그저 생각이 나는 정도야? (내려온 앞머리를 쓸어넘기는 데에 집중하며 말한다. ...) 엄청 심오하게 들려. 말이 되는데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 진짜 궁금해졌는데 알려주면 안 돼? (조른다. 무슨 동화책 한 페이지 더 읽어달라는 것처럼.) 아, 그러니까... 네 말은 머글세계서처럼? 난 또, 낯가리는 거였구나.
    07-09 00:44
    @eliMiller 그으래. 계단에 걸려 넘어지지만 않게 조심하라구. (위 쪽에 내려두었던 짐가방을 챙긴다. 계단을 오르는 발소리와 간간이 끄응 신음하는 소리만이 났다. 얼마나 지났을까? 다리가 후들거릴 때 즈음 에제키엘이 걸음을 멈춘다. 짐을 내려놓으며 바닥에 털퍽 주저앉는다.) 다 왔어. 어휴! 여기 맞지?
    07-09 00:49
    @MIDNIGHT 웬 의자? ... (긴장)
    07-09 00:50
    @Patch (패치가 앞으로 다가서도 고개를 들지 않는다. 시야에 들어온 검은 구두 위에 시선이 머무르다, 왼쪽, 오른쪽으로 방황한다.) 안 좋은 쪽의 관심이었잖아. (사실은 부끄럽고 혼란했다. 내가 왜 그랬지?) ...어쨌든 나만 사이 안 좋은 건 싫어! 억울하고 짜증나.
    07-09 00:58
    @Razen 아니. 그거 말고. 세상에서 날 제일 사랑한 사람이 있다면 우리 나나였겠지. 난 단순히 "생각은 나는 정도"가 아니니까. (그리고 이야기에 경청한다. 점점 입이 벌어진다.) 있잖아, 그럼 매일같이 꽃과 선물 공세를 하는 것도 주술의 일종이라 할 수 있는 건가? (...) 날 좋게 봐주는 건 고맙지만 그런 걸 발견하면 기분은 나쁠 것 같은데. 아, 그래도 재밌는 얘기였어. 너 이쪽으로 소질 있는 것 같아! 다른 무서운 얘기도 해주라. (이쯤이면 자판기 정도로 보고 있다.)
    07-09 01:10
    @MIDDAY 봤구나, 그 난장판을. (손을 내젓는다. "아니야, 아니야. 아무 일도 없었어.") ... 좋은 사람 같다고? 그럼 나는? 나처럼 성격 좋고 친구 하기 쉬운 애 찾기도 힘든데. 나는, 나는!
    07-09 01:12
    @MIDNIGHT 그럼 난 너한테 반성 의자 선물해줄래.
    07-09 01:13
    @unlucky (아이작이 곁으로 오자 붙들고 정수리를 등에 닦는다.) 응!
    07-09 01:17
    @BEBE_OwO 뭐를? 얼마나? 그보다 누가 누나야?
    07-09 01:18
    @MIDNIGHT 첫째, 내 편을 들지 않았고, 둘째, 나를 성가시다고 불렀고, 셋째, 그런 의자에 앉혀서 내 존엄성을 떨어트리려 했어.
    07-09 01:23
    @Razen 성함은 아니고, 애칭이야. (가까운 벤치에 털퍽 앉는다. 옆자리에 쌓인 나뭇잎들을 손으로 털어낸다.) 하지만 좋거나 나쁘게 만들 수 있다고 했잖아. 기분을 좋게 만드는데 마이너스적인 효과라면 무슨 부작용인 거지. (흥미로워 한다.) 괴담도 잘 알아?
    07-09 01:30
    @Patch 기다려 봐. 답지 않게 군 것 같아서 나도 좀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야. (쉽게 말하자면 현타 온 얼굴. 관자놀이에 맺힌 식은땀을 소매로 대충 꾹꾹 눌러닦는다.) 아까는 그럭저럭 잘 지낸다며. ... 그래도 계속 해. 나는 네 악수 받은 적 없어.
    07-09 01:38
    @BEBE_OwO 그럼 그 20 갈레온은 나한테 돌아와?
    07-09 01:38
    @MIDNIGHT 정말 꽉 막혔네. (답답하다는 듯 제 이마를 퍽퍽 친다. 아마 반박할 부분이 없는 거겠지...) 벌써 앉혔어? 어떻게?
    07-09 01:40
    @Razen (웃다가 배에 경련이 온다.) 헉, 헉... 살려줘... 살려줘...! 크흐흐흐흑.................... (한참 후에 진정한다. ...) 애초에 난 이름에서 따온 게 아니란 말이야. 왜, 손주들이 종종 할머니 내니nanny라고 부르잖아. (그거야. 짧게 덧붙인다.) 범인으로 지목 받는다면 경찰에 연행 되기도 해? 그런 건 뭐라 부르지. 상해죄, 스토킹? (열정적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들을래! 얘기 해 줘!
    07-09 01:56
    @MIDDAY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말라니깐. 조금 웃어 봐. (일그러진 미간을 검지로 쿡 찔러 편다.) 오, 그렇지만 날 좋아하는 사람이 싫어하는 사람보다 많아. 음, 적어도 호그와트에 오기 전까진 그랬는데... ... 난 사과 했어. 몇 번이나! 그 녀석이 받아주지 않는 것 뿐이야.
    07-09 02:05
    @merry_dia 그러지 말고 부축해달란 말이야! 아야야. (디아에게 팔을 뻗는다.) 난 너처럼 미끄럼틀을 타려다가 도중에 계단으로 바뀌어버려서... ...아니지. 차라리 네가 얘기한 게 더 멋지게 들리려나?
    07-09 02:10
    @Patch (그럼 얼떨결에 그 손수건을 받는다. 풋풋한 향이 어지럽다. 열이 나거나 아픈 건 아니었는데, 꼭 어딘가 아픈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난리만 안 치면 잘 지내는 거야? 왜 그렇게 남한테 포기 당하지 못해서 안달인 것처럼 굴어. 너는 참... (닦지 않고 꾹 쥐고만 있었다.) 그래. 알았어... 흐흐.
    07-09 02:27
    @Razen (조금 굳었다.) 지어낸 이야기지? 그렇다고 해주라.
    07-09 14:32
    @bin_snow 친구들과 잘 지내는 건 보통 내 걱정거리가 아니야. 그래. 보통은 그런데... 특이한 애들이 많아서 그런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무언가 잘못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아. (한쪽 손으로 턱을 괸다.) 넌 좀 어때?
    07-09 14:35
    @unlucky (한참 동안 웃었다.) 헉, 헉... 아파... 아파..!! (배를 움켜쥐면서.) 이제 우리 둘 다 화장실에 가야만 하는 이유가 생겼네?
    07-09 14:38
    @bin_snow 깐깐하게 굴긴. 난 네 장사를 도와주려던 건데. 너무 튕겨도 매력 없어. 알아?
    07-09 14:40
    @MIDNIGHT 내 앞에서만이라도 편 들어주는 척 할 수 있는 거잖아. (눈을 반 쯤 뜬 채 흘겨본다.) 그 애가 내 말을 들을 리가 없잖아. 앉히려다 더 싸우겠어!
    07-09 14:43
    @Jerome 원래 그런 게 도박 아니겠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그렇지만 이번에는 하이 리스크와 그 피해자들 밖에 없었던 거지... 아무리 붉은 부엉이를 믿어도 전재산을 털어넣지는 말라고 조언 좀 해주라, 그 애들한테. (머리로 가늠한다.) 50 정도? 근데 나, 다시 같은 애한테 걸었어. 제롬 너도 그렇게 할 거지?
    07-09 14:46
    @Freyr 사람 속 모르겠는 건 그다지 즐거운 일이 아니던걸. (뒤 따라 걷는다.) 하루에 한 번, 아니면 나눠서 두 번. 잊지 않도록 노력 해볼게. 그게 뭔데? 잠깐, 말하지 말아봐. 맞춰 볼 테니까. 비료?
    07-09 14:50
    @Dice [타로]
    07-09 14:51
    @Patch 난 열도 안 나는데. (병동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따라 걸었다. 손수건으로 이마를 툭툭 두드린다. 더이상 묻어나오는 건 없다.) 이젠 웃어도 뭐라고 하네. 너한테 환상 갖거나 기대하는 애들이 많았어?
    07-09 14:55
    @Phoebe (푸하하하 웃는다.) 조용히 좀 해! 듣겠어. (검지로 제 입술을 꾹 눌렀다.) 그리고 정말 내가 보낸 거 아니야. 우리 기숙사 선배가 전달하라고 준 거란 말이야. 아, 정말... 그렇게 싫으면 도로 줘. 대신 다른 부탁 들어주라.
    07-09 14:57
    @fromUsher 어련하시겠어요. (큭큭대며 태평하게 의자를 뒤로 젖혀 까딱거리기나 한다.) 거짓말이라니, 내가 언제? 난 "오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고, 듀크 녀석에게서 들은 트롤에 대한 정보를 그대로 읊었을 뿐이야. 내 말이 맞아? 틀려? 맞아? 틀려?
    07-09 15:02
    @Theo_UAU 기숙사 윗 층에서 뛰어내렸다가 다리를 부러뜨린 친구 녀석을 병동까지 부축해주다가 가 봤지. 그리핀도르와 병동은 일종의 연맹을 맺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그렇게 자부심을 가질 일인가...) 으흐흐... 기숙사에 볼 일 있는 거 아니었어?
    07-09 15:04
    @quill_b1ue 덕분에 써야 하는 내용이 줄었어. 진작에 나눠줄 걸 그랬네. (아까에 비해 덜 비어보이는 종이를 만족스레 내려다본다. 일단은 '아버지께' 라고만 단촐하게 적어내렸다.) 형이 다니고 있다고? 어느 기숙사, 몇 학년?
    07-09 15:14
    @eliMiller 눈 감으니까 좀 낫지? 케임브리지에서도 너처럼 높은 곳 무서워 하는 녀석이 있었는데. (곱씹으며 거친 숨을 점차 진정시킨다.) 뭐라고? 제대로 못 들었어. (귀를 들이민다.)
    07-09 15:19
    @Margot 지금까지는 꽤 내 마음대로 됐었는데. (입술을 비죽인다.) 기숙사에서는 일부를 제외하면 잘 지내고 있어서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 그런데 왜 "친구는 만들지 않는다"는 주의?
    07-09 15:39
    @ghost_b1ue 자는 걸 지켜본다는 것부터가 섬뜩하잖아. (아닌가? 에일린을 보면 정말이지 그런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얼굴이었다. 혼란스러워 한다.) 아하, 장의사. ... 그럼 너네 아버지가 묻은 사람의 유령이 너희 집에 나타난다는 거야? ...
    07-09 15:42
    @eliMiller 정글짐에 올라가서 못 내려오고 있길래, 눈을 감으라고 한 다음에 팔 다리를 하나 하나 옮기는 과정을 거쳐 내려오는 걸 도와줬지. (사실 일라이가 처음 말했을 때부터 정확히 들었었다. 양 쪽 입꼬리를 늘리며 씩 웃는다.) 아파! 얼른 이 짐들이나 기숙사에 들여놓지 그래.
    07-09 15:45
    @Patch 뭐 마려운 개라니. 아무튼 괜찮아. 넌 열 좀 어때? (근무 중인 치료사에게 짧게 인사한다.) 그러면서 곤란한 사람들을 보면 그냥 못 지나치잖아. 성질머리는 좀 그래도, 충분히 좋은 애 같던데. 이 얘기 다른 애들한테서도 종종 듣지?
    07-09 15:51
    @ISD 괜찮아! 어차피 여기선 부러진 뼈나 웬만한 외상은 금방 고치잖아. 음, 그럼 더 심각한 병도 손쉽게 고칠 수 있을까? 나도 조금 빨리 알게 되었더라면 좋았을걸. (손을 내젓는다.) 일반마법 과제는. 무려 첫시도에 성공했다구. (브이.)
    07-09 15:53
    @Dice [노래] 험프티 덤프티가 벽에 앉아있네.
    07-09 15:58
    @Dice 하.....
    07-09 15:58
    @Dice [연주] (누군가에게서 뺏어온 기타를 다시 든다.) 이렇게 차별하는 거 보면 나 소질 있나 봐.
    07-09 15:59
    @ISD 나 말고. (고개를 가로로 젓는다.) 흐흐.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저주인지 뭔지 전부 헛소리였다는 거 아니야. 넌 과제 전부 끝냈어?
    07-09 16:01
    @eliMiller 어느 쪽이든 내가 도와줬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지. 역시 넌 날 너무 좁게 보고 있는 것 같아. (이어지는 사과에는 잠시 고민하더니, 대뜸 한 쪽 손을 내민다.)
    07-09 16:11
    @Patch (그럼 입을 다물고 작은 스툴을 끌어와 침대 옆에 앉는다. 주머니 속에 구겨넣었던 편지지를 꺼내 다시 내용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역시 벌써부터 동급생을 병동 행 시켰단 얘기를 적을 수는 없었다.) 뭘 바라고 한 게 아니라, 내 감상평이었을 뿐이야. 대체 어느 부분이?
    07-09 22:01
    @merry_dia 제, 젠장. 알겠으니까 그만 소리 질러. (결국엔 계단의 난간을 붙들고 천천히 일어난다. 부딪힌 곳을 살살 문지른다.) 그럼 네 마음대로 해. 사소한 디테일 같은 건 너한테 맡길 테니까... ... (노인네처럼 걸어가기 시작한다.)
    07-09 22:04
    @MIDNIGHT "적당히 합의"가 안된다니까. 나 때문에 이빨 빠졌다고 완전 밉보였어. 걔한테는 내가 무조건 죄인이야. (울상이 되어선 고개를 젓는다. ...) 꾸중? 아파?
    07-09 22:06
    오늘은 믿고 있었는데. (툭..)
    07-09 22:08
    @MIDDAY (이크. 할퀴기라도 할까 손을 거둔다.) 또래한테도 많았고, 어르신들한테도 많았어. 어떻게 알았지? 우리 아버지가 일하는 요양원에서 나 인기 만점이었는데. (뿌듯한 얼굴.) 꽤 진심으로 한 사과들이었는데. 아마 그 애라면 "날 얼마나 쉽게 봤으면 사탕 따위로 구슬리려 하냐"고 버럭버럭 화를 내겠지... 그나저나 사탕을 좋아하는구나? (소니움이 내민 건 제 입에 쏙 털어넣는다.)
    07-09 22:12
    될 때까지 투자하면 언젠가 한 번은 이기겠지?
    07-09 22:14
    @eliMiller 흑과 백만 있는 게 아니라, 그 사이의 영역도 있다는 거. (악수하자는 듯 작게 위 아래로 흔든다.) 사과 받아주겠다는 뜻이었는데.
    07-09 22:24
    @ghost_b1ue 차, 착하잖아. (어쩐지 더욱 혼란스러워 한다. 책이나 영화에서 보며 굳어졌던 이미지와는 꽤 달랐기 때문에.) 아, 그럼 조상님들? 그렇게 말하니 뭔가 당연한데, 조금 어색하네. 유령이랑도 가족이 가능하구나. 언제 한 번 보고싶어!
    07-09 22:31
    @Margot 그렇게 말하는 너도 딱히 도전을 즐기는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아. (눈알만 데록 굴러 양피지를 향한다. 연필로 코너에 정체불명의 낙서를 하고 있었다.) 아하. 기준에 차는 사람이란?
    07-09 22:38
    @Tut_M 간혹가다 나같은 부류가 있으니 조심하라는 거지. (양탄자에 묻은 먼지를 두어 번 털어내준다.) 직접 참여하진 않을 거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소외되는 건 사절이라는 뜻이군.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근사하던데? 일단 시끌벅적해서 좋아. 넌 좀 어때.
    07-09 22:41
    @unlucky 어어. 아이작, 기다려! (쏜살같이 뒤따라간다. 계단을 두 개씩 껑충껑충 뛰어내리면서. 아마 금방 따라잡았을 것이다.) 너무 화내지마. 나도 엄연한 피해자라고.
    07-09 22:44
    @Phoebe 그런가? 하지만 재밌잖아. 어찌됐든 나한테 거절하는 옵션은 없어. 이해해주라. (한 쪽 어깨를 으쓱여 보인다. 종이를 도로 주머니에 접어넣었다. 따라오라는 듯 연회장의 출입구 쪽으로 고개를 까딱인다.)
    07-09 22:51
    @BEBE_OwO 그러니까 난 난데 없이 5 갈레온을 뜯기는 거고, 너는 그걸로 15 갈레온이 생긴다고?
    07-09 22:52
    @Vaelan 고마워. (우물대며 뒤를 밟는다.) 편지는 부쳤어?
    07-09 22:54
    @Freyr 여기 오고 나서부터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 뻔하게 느껴지면서도 하나도 모르겠으면 너 역시 갈피를 못 잡겠다는 뜻 아니야? (잠시 고민한다. 그리고 우뚝.) 사랑이라고 하기만 해봐.
    07-09 22:57
    @StianFowle 뭐하러 너한테 거짓말을 하겠어? (바지춤을 정리한다.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 그건 그렇다 치고, 이제 정말 편지를 써야 하는데. (연필 끝부분으로 턱을 툭툭 치며 고민한다.) 넌 보내야 할 곳 없어? 가족이라든가.
    07-09 23:01
    @ISD 어딜 그렇게 돌아다닌 거야. 근사한 장소라도 찾았어? 아님 특별히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든가. (고민한다.) 글쎄. 꼭 과제를 끝내야만 돌아다닐 수 있는 건 아니잖아. 이따 기숙사 남자애들이랑 안뜰에서 모이기로 했어.
    07-09 23:07
    @eliMiller 주변에 어떤 사람들을 두고 살아온 거야. (두어 번 흔든 뒤 놓아준다.) 친구 없는 티 내기는. 줄 수고비는 있고?
    07-09 23:09
    @Patch ("죄송해요!" 치료사가 사라진 방향으로 고개만 돌려 패치 대신 사과한다.) 어디서부터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네. 그러는 넌 누굴 닮았길래 말투가 그래? 동급생들이면 모르겠는데, 근무 중이던 병동 부인은 무슨 죄야. (침상 위의 패치를 응시하다가, 이내 창 밖으로 시선을 둔다. 어두워지고 있었다.) 그게 나빠?
    07-09 23:27
    @Margot 마고트, 그런 건 친구가 아니라 신하지. (의미 없이 휘갈긴 듯한 갈고 구불구불한 선 아래, 누군가의 얼굴로 유추되는 작은 동그라미가 있다.) 그런 사람을 사겨서 뭘 할 건데?
    07-09 23:30
    @PELLMAYBEY 붙어 봐. 난 정말 지지 않을 자신 있어. 뭘 걸래. 갈레온? 아님 다른 것? (그건 이쪽도 마찬가지였다.) 안 보내는 건 옵션으로 두지 않았어. 왜 그래, 말해 봐. 떠나오기 전에 부모님이나 형제랑 다투기라도 했어?
    07-09 23:34
    @eliMiller 전자는 누구고, 후자는 누구? (텅 빈 지갑 안을 흘긴다.) 됐다. 넣어 둬... 벼룩의 간을 빼먹고 말지. 애초에 친구 사이에 뭘. (뒤늦게 인심 좋은 척.) 신경 쓰임 나중에 모엘한테 간식 줄 수 있게 해주라.
    07-09 23:38
    @eliMiller 사람이 아니잖아. 의외로 부모님이 포함이 안 되네? (한 쪽 눈썹을 치켜든다.) 앗, 그래도 돼? 줄래. 줄래! (제자리에서 한 번 뛴다.)
    07-09 23:47
    @StianFowle 왜 그런 생각을 한 거지? 내 어디를 보고? (한 쪽 눈썹을 치켜든다.) 보내라고 닦달하신게 아니라면 그럴 필요 없긴 하지. 아, 나도 그냥 대충 적고 보내야겠어. 지긋지긋해. 나가서 놀고 싶어! (기지개를 켠다.) 엑시가 누군데?
    07-09 23:55
    @eliMiller 나야 그렇게 자라왔으니까. ... 내가 이상한 질문을 했나? (자신을 지나쳐 기숙사로 들어가는 뒷모습을 응시한다. 일라이가 고양이를 챙겨 다시 나올 동안, 에제키엘은 청동 독수리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볕이 잘 드는 창가 쪽 벽에 기대 앉는다.) 기껏 올라왔는데 바로 내려가긴 좀 아쉬운데. 여기 어때.
    07-10 00:02
    @Phoebe 곤란한 요구라면? (그리고 연회장을 나서자마자 우뚝 멈춘다. 길을 안내하라는 듯 피비를 응시한다.) 너네 기숙사. 나 구경하고 싶어. 문 앞까지만이라도.
    07-10 00:27
    @StianFowle (그런 점이라면 반박할 부분이 없긴 했다. 조용히 입을 다문다.) 그래도 호그와트에 남고 싶단 말이 거짓말은 아니야. 정말로! (그러더니 빈 종이에 빠르게 끄적이기 시작한다. 글씨가 조금 날리지만 읽어보자면 '잘 지내고 있다. 스티안이란 친구를 사귀었다...' 는 내용이다.) 그럼 글씨를 못 읽잖아. 무슨 동물인데?
    07-10 00:33
    @Patch 영감이면 할아버지? 엄청 따르나 봐. 성격까지 닮을 정도면. (드문드문 사각거리는 소리가 난다. 몇 문장 적었다가, 도로 그어내길 반복하고 있었다.) 이봐, 내가 언제 너한테 사랑해 달라고 달달 볶았어. 동급생에, 같은 기숙사에, 같은 처지에 놓였을 겸 친하게 지내고 싶다 했지. 그게 욕심이고, 널 트로피처럼 만들어?
    07-10 00:55
    @Freyr 알아. 내가 남을 어쩔 수 없단 점 정도는. 그걸 말하고 싶은 거지? (화분 안의 새싹에 코를 들이밀고 냄새를 맡고 있었다.) 식물도 자기가 관심 받는다는 걸 알 수가 있나. 단순히 제때 물을 주고, 볕이 잘 드는 곳에 놓아주는 걸 제외하고 말이야.
    07-10 01:02
    @FEUER 5 갈레온 줄게. 가서 붉은 부엉이한테 투자하고 50 갈레온 만들어와.
    07-10 01:02
    @FEUER 그래. 대신에 다음 경주에서 실패하면 나한테 10갈레온으로 갚아. 알겠지?
    07-10 01:05
    @toLev 아버지가 걱정하는 건 내 방정맞은 행색들 뿐이야. 주위에 피해를 끼치고 있지는 않은지, 무언가에 휘말리거나 현혹 될 가능성이 높은 환경인지. (어깨를 으쓱인다. 그래도 레브의 제안이 나름 마음에 들었는지, 몇 문장 끄적이더니 도로 연필을 내려둔다.) 거의? 내일만 좀 노력하면 될 것 같아. 넌? (뜸.) 우리 할머니도... ...그럼 어디서 지내다 왔는데?
    07-10 01:15
    @PELLMAYBEY 거지래요.
    07-10 01:16
    거지들아. 다들 뭐에 썼길래 돈이 이리 없어? (황당)
    07-10 01:16
    @Phoebe 피비. 백덤블링 보여주면 1 갈레온 줄게.
    07-10 01:18
    @Phoebe 싫으면 말아. (쩝.)
    07-10 01:19
    @Dice @Phoebe .....?
    07-10 01:26
    @Phoebe 아 황당하네... 진짜 돈이 뭐라고... 그래, 줄게...
    07-10 01:27
    @Phoebe 주머니 확인해봐.
    07-10 01:28
    @Phoebe 그래. 남은 건 너 병원 진료비 해.
    07-10 01:30
    @Razen 휴. (가슴팍을 쓸어내린다.) 그래도 재밌긴 재밌더라. 답례로 뭔가 주고 싶은데. 갖고 싶은 거 없어?
    07-10 01:36
    @Patch 그렇게 질색할 것 까지야. 뭘 도와드렸는데? (그다지 놀랍지는 않았다. 닮았다고 했으니까. 패치가 종이를 살피면 그 반절이 검열되었음을 알 수 있다.) 너한테는 나를 계속 설명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나를 자꾸 꼬아서 보고 있잖아.
    07-10 01:42
    @PELLMAYBEY (에테테) 으, 써. 뭐하는 거야!
    07-10 01:43
    @Dice [노래] 귀를 열고 사람 말을 들어~ 넌 진짜 최악이야~
    07-10 01:46
    @BEBE_OwO 웃기지마. 다른 거 하고 놀아!
    07-10 02:04
    @Patch 그렇구나. 그럼 그 좋아하는 열차는 질리도록 봤겠네. 운송기계들이 뭐가 그렇게 좋은데? (고뇌하는 미간에 골이 파인다. 한 쪽 다리를 달달 떨다가, 묻는 말에 고개를 퍼뜩 든다. “응? 아아.“) 어떻게 써야 안심은 시켜드리면서, 별 일 없이 넘어갈까 생각 좀 하느라… 넌 집에 편지 안 써? (뜸.) 너한테 숨기는 거 없어. 정확히는 숨길 ”것도“ 없지. 내가 너한테 접근하는 데에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07-10 02:21
    @Razen 중세시대에도 돈을 받고 이야기를 팔았는데. 종종 부탁해도 돼? (조금 오랫동안 고민한다.) 나는 너처럼 재밌는 얘기를 해주지 못할 것 같아. 좋아하는 건 축구, 요즘 관심사는 학교에 밝혀지지 않은 공간 찾기. 단답형으로 나온단 말이지. … … 아, 아니면 내가 여기로 오기 전에 만났던 어떤 사람 얘기 해줄까.
    07-10 02:42
    @MIDNIGHT 그래? 예를 들어서? (사실 ‘덴버 너한테나 해당 되는 얘기겠지.’ 싶었어도 솔깃하긴 했다. 잘 지내고 싶은 건 진심이었으니까.) 너, 그러다가 진짜 병동행 하게 되면 어떡하려고. 사실 그리핀도르에 올 인재였던 거 아니야?
    07-10 02:45
    @Patch 닮고 싶은 거야? 다른 누군가가 아닌 열차를. (입매가 씰룩댄다. 고민하고 있었다.) 그래도 네 얘기 듣고 싶어하시지 않을까. 하나 뿐인 손주이자 아들을 먼 곳 보낼는데. 특히 너처럼 발화점이 낮은 애라면 난 꽤 걱정했을 거야. (손 안의 연필을 까딱댄다. 종이와 부딪히며 탁탁대는 소리가 난다. ’승부욕이라.‘ …) 피하다니. 애초에 우리 할머니에 대해서 그렇게 깊게 물어본 적도 없잖아.
    07-10 03:06
    @Freyr 알고 싶으면 어떻게 해? 그대로 따라할 수 없다는 걸 아니까,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어도 듣고 싶다면? (그러게. 작게 덧붙이며 고개를 화분 안으로 조금 더 파묻는다.) 하지만 난 식물도 아닌데. 음… 어린 나이에 떠맡은(?) 자식이 생겨버렸네. 혹시 이름 있어? 얘 말이야.
    07-10 03:31
    @Razen 잘 부탁해. (대뜸 악수를 요청한다.) 그럼 이 다음에 어때. 저번에 돌아다니다 어떤 복도 끝에서 느낌이 쎄한 벽을 찾았는데, 교수님을 만나는 바람에 돌아가야 했거든. 잘은 모르겠지만 거기 뭔가 있어. 확실해! (그러더니 자세를 바로 하고 앉는다. 한 층 작아진 목소리다.) 나, 마법이 있다는 걸 알게 되기도 전에 마녀를 만났던 것 같아.
    07-10 03:37
    @merry_dia 으으. 으으으. 살살, 살살! (걸음 옮기는 게 다소 힘겨워 보인다. 이정도면 아마 허리뼈를 삐었을지도.)앞으로 디아 네가 하는 건 섣불리 따라하지 않을래. 나 아직 한창인 열한 살인데, 너네 이웃집 할아버지랑 아버지 직장에서 봤던 할머니랑 똑같이 걷고 있어. … (절뚝. 절뚝.)
    07-10 03:53
    @Patch 할아버지 쪽이었구나. 이러면서 따르지 않기는. (혹시라도 화를 낼까 소리 없이 웃는다. 숙인 얼굴의 입꼬리가 양 끝으로 길어져 있었다.) 방학까진 아직 한참 남았잖아. 굳이 잊을 필요도 없는데, 뭐 때문에 고집을 부리는 거야. 돌아가고 싶어질까 봐? (짧은 침묵이 뒤따른다.) 정말 궁금하긴 해? 마지 못해 주는 관심이라면 괜찮으니까 넣어둬.
    07-10 04:06
    @Eirene 전부 죽었나? (확인사살 해준다. 매섭게 손가락질을 해대는 모습을 턱을 괸 채 구경하고 있었다.) 에일리, 그 말 너한테 그대로 되돌려줄게. 내 이름 뭐게? 제대로 맞히면 취소하구. (메롱.)
    07-10 04:14
    @unlucky (마침 근처에 화장실이 있었다. 안으로 들어서며 돌아본다.) 실은 네가 너무 열심히 도망치니까 일종의 반항심리 같은 게 들어서… 헤헤. 미안해. 완전 굳어버리기 전에 얼른 닦아내자고. (수도꼭지를 튼다.)
    07-10 04:17
    @BEBE_OwO 잠깐만. (걸음을 옮기는 이사벨라를 붙들어 세운다.) 너무 재밌는 계획이잖아. 진작에 그렇게 말할 것이지. 대상만 바꿔서 그대로 진행하면 안 돼? 나 먹이고 싶은 애 있어.
    07-10 04:20
    @Razen 그래. 어디였더라. 기억 상으론 시계탑 방향이었던 것 같은데. (마찬가지로 쏘아붙이는 소니움의 목소리가 들릴 듯 말 듯 하다가 저편으로 묻힌다.) 뭐하는 마녀인지, 어떤 마녀인지는 얘기를 별로 안 해봐서 잘 모르겠고, 일단 우리 아버지가 간병하고 있는 노인네라는 것만. 나이가 엄청 들었고 산 속에 혼자 살아. 처음 만났을 때 난 아버지가 날 보육원으로 보내버리는 건 줄 알고 겁 먹었었는데, 알고보니 그 여자 혼자 사는 곳이더라고. 웃기지?
    07-10 04:38
    @unlucky 어라...
    07-10 04:38
    @unlucky (잠시만. 저게 안 지워지면 머리에 맞은 나는...)
    07-10 04:38
    @Patch (그랬었나. 기억을 되새겨본다.) 그건... ... ... 네가 너무 화를 내니까, 솔직히 조금 겁 먹었었어. (이것도 변호일지를 생각해보면 할 말이 없어진다. 돌아누운 뒷모습을 가만히 응망한다. 한참 뒤에야 겨우 다시 입을 뗀다.) 아팠어?
    07-10 04:46
    @BEBE_OwO 패치 포트리스. (귀를 대보라며 속삭인다.) 내가 준 건 절대 안 먹으려고 할 거야.
    07-10 04:47
    @unlucky 염색 얘기 나와서 말인데. 너 머리 염색 해볼 생각 없어? (주제가 너무 빨리 바뀐다.)
    07-10 04:48
    @Patch (...) 그럼 다른 날에 다시 대화할까? 무슨 말을 해도 마지못해 하는 걸로 들릴 바에야.
    07-10 04:56
    @unlucky 그런 게 아니라 얼마 전에 운 좋게 염색약을 얻게 돼서. (수돗물을 콸콸 틀고 그 아래 머리를 들이민다. 아무리 세게 문질러도 잘 떨어지지 않아 절망하다가, 비누를 가져와 아예 머리를 한 번 감았다. 머리만 홀딱 젖은 꼴.) 네 망토는 교수님이나 선배들한테 지워달라 부탁하면 마법으로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07-10 05:00
    @Patch (패치가 나간 방향을 가만히 바라본다. 애꿎은 스툴을 한 번 걷어차고는 기숙사로 돌아갔다. '정말 이게 아닌데...')
    07-10 05:06
    @unlucky 엄청난 변비를 앓고 있었나 봐. (여전히 허여멀건 자국이 남은 아이작의 망토를 보고 헛웃음 지었다. 조금 양심에 찔리긴 했다.) 기분 전환하려면 가끔은 이미지 변신도 필요한 거 아니겠어?
    07-10 05:08
    @BEBE_OwO 싸우긴. 그런 거 아니야. (그러나 상대방도 그렇게 말할지는 미지수다.) 길버트 못지않게 성격이 까칠하잖아. 보고싶지 않아?
    07-10 05:11
    @unlucky 솔직하게 말해서 네가 밝은 이미지는 아니지. 물론 어디까지나 제안일 뿐이야. 그래서 이거 줘? (주머니에 있던 염색약을 꺼내 흔들어 보인다.)
    07-10 05:13
    @unlucky 신경을 쓴다는 게 조금 놀라운데, 나는. 아무튼, 그으래. (바지 주머니에 쏙 넣어줬다.) 이제 어디 가?
    07-10 05:23
    @fromUsher (그것들을 툭 툭 맞는다. 웃느라 힘겨워 하면서...) 살려줘... 살려줘...!! 헉헉... 크흐흐흨... (테이블에 엎어진 채 거의 흐느끼더니, 쏟아지는 냅킨들 사이로 어셔를 제지한다.) 알겠으니까 그만 해. 사과의 의미로 선물 줄까?
    07-10 05:33
    @eliMiller 원래는? 무슨 일이 있었길래. 부모님이랑 싸우기라도 했어? (조심스레 모엘을 쓰다듬는다.) 그래도 돼? 나 그럼 문제 풀어볼래. 못 풀면 일라이 네가 도와주면 되겠다! (신났다.)
    07-10 12:56
    @Vaelan (그럼 그 틈을 타 나란히 선다.) 대충 쓰긴 했는데 아직 못 부쳤어. 같이 보내러 갈래?
    07-10 12:59
    @StianFowle 그건… 네가 반응이 재미없는 사람이 되고 나서 말해. 타격감 없으면 나도 알아서 떨어져 나가니까. (뻔뻔한 태도로 상대방에게 넘겨버린다. 편지 반절이 채워지자, 시답잖고 통상적인 내용으로 얼추 마무리한다.) 매? 멋지다! 혹시 데려왔어? (그럼 편지를 쓸 필요가 있나.) 구경하고 싶은데.
    07-10 13:05
    @unlucky 그래? 누구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이라도 있나. (“정 필요없겠다 싶으면 용돈벌이 해.” 작게 덧붙이며 손을 거둔다.) 미안하니까 같이 가줄게. (실은 심심했다.)
    07-10 13:08
    @Lucky 나 이쪽으론 처음 가 봐. (한 눈에 보기에도 꽤 들뜬 상태. 통로에 들어서자 눈에 띄게 어두워지는 주변에 재촉하던 발걸음이 제레미의 것에 맞춰 느려진다.) 어디 잘못 들어서기라도 하면 정말 듀크 녀석이 말한 트롤을 마주치게 될 지도. 빨리 뛸 자신 있어? (주위를 연신 두리번댄다. 세번째 복도로 보이는 게 있을까? @Dice [YN])
    07-10 13:15
    @Lucky 앗. 여기인가 봐, 제레미! (뛰어가 제레미를 향해 팔을 휘적인다.)
    07-10 13:16
    @FEUER 나 너무 궁금했어. 대체 어떻게 한 거야? (주어 다 빼먹고…)
    07-10 13:17
    @Phoebe 머리에 이상한 생각밖에 없네? 역시 그 책은 네가 챙겨 들고 온 거지? 소문 내지 않을 테니까 그냥 솔직하게 말해 봐. (피비를 따라 걷는다. 순순히 따라줘서 꽤 신났다. 지하로 가는 통로에 들어서자 얼마 못 가 주변이 꽤 어두컴컴 해진다. 주위를 연신 두리번댄다.) 너네는 이 통로를 매일 걷는 거야? 무섭지는 않고?
    07-10 13:21
    @eliMiller 누굴 다치게 했어, 네가? (그럼 곧바로 시무룩 해진다. “내가 싫은가 봐. 얼른 열빙어 줘봐.“) 깐깐하긴. 방 구경을 제안한 건 너인데… (청동 독수리를 응시한다. “사라진 것들은 어디로 가는가?”) 뭐? 내가 어떻게 알아.
    07-10 13:32
    @FEUER (미쳤네.) 버리는 셈 치고 준 건데 진짜 은혜 갚는 길버트님으로 돌아올 줄이야……………. 독한 것.
    07-10 13:35
    @Dice [타로]
    07-10 13:36
    @Dice 드디어 붉은 부엉이의 폭주가.
    07-10 13:36
    @FEUER (덧붙이는 걸 까먹었다.) 내 말은 고맙다구. 이 자식, 마냥 재수 없고 까칠하기만 한 줄 알았는데!
    07-10 13:38
    @BEBE_OwO 이제 그냥 당당하게 구걸하네?
    07-10 13:38
    @BEBE_OwO 나, 이제 너네한테 투자하는 것에 자비로워지기로 했어. 피비랑 길버트한테 5 갈레온 씩 줬는데 얘네가 막 다섯 배 열 배 부풀려서 오는 거야. 1 갈레온 줄 테니까 100갈레온으로 갚아. 알겠지?
    07-10 13:40
    @BEBE_OwO 주머니 확인해 봐.
    07-10 13:42
    @Tut_M 넌 도박에 빠지더라도 그다지 타격이 없을 것 같은데. (휘황찬란하게 걸친 악세사리들을 눈에 담는다.) 으음… 하긴. 일단 듀크랑 에이리니만 보아도. 그래도 그건 아니지. 너네 기숙사엔 그 둘이 있지만 우리 기숙사엔 패티 녀석이랑 길버트, 제롬, 어셔, 그리고 디아 라이트먼이 있어. 일단 목청으론 못 이길 걸?
    07-10 13:47
    @eliMiller 이런. 그럼 여기 오기 전까진 계속 할머니 댁에서 지낸 거야? (간식을 받아들고는 모엘의 입가에 들이댄다. 과연 에제키엘이 내민 간식을 먹을까? … …) 글쎄, 내가 어떻게 아냐니까. 물건을 말하는 거야? 소파 틈이나 침대 밑에 있겠지!
    07-10 13:49
    @unlucky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괜히 밉보이는 기분은 최악이잖아. 그렇지? (놀랍게도 진심으로 그렇다.) 기숙사에 두고 왔어! 그런데 너한테 크지 않을까. 나도 키 클 거 고려하고 몇 사이즈 크게 샀는데. (지금 이 순간에도 자켓만을 달랑 걸친 모습이다. 그리고 그 위로 머리의 물이 뚝뚝 떨어지는…)
    07-10 13:54
    돈으로 동급생들을 매수하고 있잖아.
    07-10 13:55
    @eliMiller 얼마를 받았길래?
    07-10 13:56
    @eliMiller 피비님? (두리번)
    07-10 13:57
    @Phoebe 난 그때만 해도 네가 없는 살림에 무리해서 은혜를 갚은 줄 알았어. … 아무튼 목이 마르다든가, 배가 고프시다든가, 거슬리는 자식이 있으시다든가 하지 않으세요?
    07-10 13:59
    @eliMiller 그럼… 장인어른? (아니다.)
    07-10 14:00
    @Phoebe 어느 쪽으로 거슬리는데? 고백하고 싶은 쪽이야 공격하고 싶은 쪽이야?
    07-10 14:01
    @eliMiller (터벅터벅.)
    07-10 14:02
    뭔가 대낮부터 배변 얘기가 너무 많이 들리는 것 같네.
    07-10 14:07
    @Phoebe 고백 공격…을 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 녀석 멘탈이 나간 틈을 틈 타 피비 슈미트랑 결혼 할 거냐 말 거냐고 윽박 지를 거야.
    07-10 14:07
    @unlucky 아니, 하지만 난 똥이 묻은 더러운 머리를 일라이에게 들이대지 않았어.
    07-10 14:10
    @Phoebe 충성!!
    07-10 14:11
    @eliMiller 슬펐겠다. 아님 화가 났어? 그래도 가끔씩은 보고싶다거나. (열빙어를 먹는 모습을 보고 작게 “와-” 소리를 낸다. 눈이 반짝반짝. 그리고 꿈쩍도 않는 문을 한 번 보고, 일라이를 본다.) … 나 실패한 거야?
    07-10 14:23
    @unlucky (할 말이 없다.) 전부 내 탓으로 돌려도 좋아.
    07-10 14:36
    @BEBE_OwO (고민하다가 끄덕인다.) 한 번 쯤은?
    07-10 15:04
    @BEBE_OwO 오늘은 이미 판돈을 걸어버렸어. 말로만 하는 것도 돼?
    07-10 15:09
    @unlucky 그걸 나한테 물으면… (여상히 웃어보이기만 할 뿐이다.) 네 성장판에게 물어 봐. 만만하게 보인 적 좀 있나 보네? (잠시 고민한다.) 빨래가 끝날 때까진 빌려줄게.
    07-10 15:11
    @BEBE_OwO 그래, 알았어…………. (돈 버리겠군.)
    07-10 15:12
    @BEBE_OwO 너한텐 아니었나 보네. 다른 애들이랑은 그럭저럭 잘 지낸다는 말이 사실이었잖아? (어쩐지 울적한 얼굴이 된다. 따라오는 말에 고개를 젓는다.) 꼭 내 앞에서 먹일 필요는 없고, 단순히 언질 정도만으로 괜찮아. 아, 그리고 꼭 지켜줬으면 하는 게 있는데.
    07-10 15:13
    @BEBE_OwO 나는 하루만 응원해주는 것에 동의했던 건데.
    07-10 15:15
    @eliMiller 거짓말. 그래도 난 조금은 슬펐을 것 같은데. (다 먹이고 나면 부스러기가 남은 손을 턴다. 이번에는 턱을 긁어주기를 시도한다. 과연 피할까? @Dice [YN]) 그럼 네 대답은 뭔데? 모범답안 보여줘 봐.
    07-10 15:17
    @Phoebe 왜 이래. 이래봬도 난 입이 꽤 무겁다구. 정말로 싫어하면 절대 말하지 않아. (피비와는 대조 되게, 이쪽은 통로의 구석구석에 시선을 주고 있다. 두리번대는 몸짓이 조금은 부산스럽다.) 음. (그리핀도르에 배정되길 잘 했다 생각한다.) 잘 때 아무런 소리도 안 들려? 창 밖 호수엔 대왕 오징어가 살고, 근처엔 트롤이 숨어지낸다던데.
    07-10 15:23
    @BEBE_OwO 진짜 주는 거야? 그럼 한 이틀까지는 생각해볼게.
    07-10 15:25
    @BEBE_OwO … … (드물게 머뭇거린다.) 절대, 절대로… 내가 시켰다는 말은 하지 마.
    07-10 15:26
    @Razen 안 좋다니. 그런 것까진 아니고… 조금 서먹한 정도라고 해야 하나. 그래도 나쁘지는 않아. (손을 젓는다.) 직장 때문에. 요양원에서 일하시거든. 나는 학교가 없을 때 도와주러 같이 가는 정도였고. 거긴 외근 차 나갔을 때 만났어. 이정도면 관계 있는 정도라 할 수 있나? (아마 아닐 것이다.)
    07-10 15:33
    @eliMiller 귀엽다아. (한참 긁다가 손을 거둔다.) 일라이. 그 래번클로 넥타이 나한테 넘기지 그래. …이거 꽤 어렵네. 심오하고 그럴 듯하게 들리는 답변이었는데. 평소에 기숙사 밖에 침낭 깔고 자는 건 아니지? (뜸.) 그럼 기숙사 구경은 물 건너 간 건가? 몇 번 더 시도할 수 있어?
    07-10 15:38
    @Vaelan 그냥, 통상적이고 진부한 거. 울 아버지는 그런 걸 좋아하시거든. (바지 주머니에 접어두었던 편지 종이를 꺼내든다.) 넌 부엉이장 가서 적게?
    07-10 15:40
    @BEBE_OwO 사실 꽤 심하게 싸운 것 같은데 어떻게 화해해야 할 지 모르겠어. (신발코를 바닥에 구긴다.) 그걸 먹으면 좋은 말만 하게 된다고 하니까, 혹시 틈을 타서 뭔가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07-10 15:42
    @MIDNIGHT 그 정도는 나도 알지만… (꽤 우물쭈물 한다. 평상시와는 꽤 다른 모습. 결국엔 고개를 젓는다.) 역시 꾸중은 하지 않는 게 좋겠어. 역효과일 것 같단 말이야. 덴버, 이미 밉보일대로 밉보였고, 널 여기 있는 누구보다 싫어하는 것 같은 사람이랑 화해는 어떻게 해야 해?
    07-10 15:48
    @eliMiller 기숙사 들어가기 한 번 엄청 힘드네. 매일 이 과정을 반복한단 말이야? (진이 빠진다. 그래도 바로 포기하기에는 오기가 생기는지,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아 골똘히 생각한다.) 사라진 것들은 어디로 가는가... ... ... 땅 속으로? (@Dice [YN])
    07-10 18:45
    @BEBE_OwO (설마 진짜 보냈으리라고 상상도 못했다. 헐레벌떡 달려온다.) 어, 어떻게 한 거야.
    07-10 18:50
    @Razen 그 집에서 계속 이상한 일이 일어났거든.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는데 사물이 저절로 위치를 바꾼다든가, 문이 혼자서 열린다든가. 난 내가 헛 것을 보는 줄 알았지. 여기 오기 전까지는 말이야! 흥미롭지 않아? 방학이 오면 다시 가볼 거야. (벤치에서 벌떡 일어난다. 바지에 붙은 낙엽 따위를 털어낸다.) 그거랑 별개로 너한테 재밌는 얘기였을진 모르겠네. 지금 갈래? 그 복도, 다시 찾으러.
    07-10 19:02
    @Vaelan 체크무늬 셔츠? 그럼 우리 아버지 취향은 정장이셔. 비둘기 같은 색의. (어쨌든 맞춰준다.) 같이 보내야 하는 편지라니. 두 개가 달라?
    07-10 19:04
    @merry_dia 우리 아버지는 혀만 차실 걸. 또 무슨 장난을 치다 이 꼴이 난 거냐고. (병동으로 향하는 길, 에제키엘은 제 체중을 반 쯤 디아에게 싣다시피 했다. 곧바로 치료해 줄 사람이 없다는 걸 깨닫자 작게 절망하더니 가까운 침대 위에 엎어지듯 누웠다.) 으으으으. 그래도 고마워 디아. 혼자였다면... (애초에 구르지도 않았겠지.) 병동에 오지 못 했을 거야...
    07-10 19:20
    @toLev 오, 정확해. 내가 민폐 끼치지 않는 바른 인간으로 자라는 게 우리 아버지의 유일한 소원이지. (직접 생각하기에도 조금 웃기긴 한 것 같다. 레브를 따라 작게 웃더니, 옆에서 종이학을 접기 시작한다.) 나랑 아버지, 할머니가 내 가족이었고, 네 말대로 친했어.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는 괜찮았는데, 아버지랑만 남으니까... ... 아니라곤 못 하겠다. 남자 둘만 있는 집이 으레 그렇잖아. (아닌가?) 노숙을 했다는 거야?
    07-10 19:31
    @FEUER 그렇게까진 말 안 했어. 그리고 나는 너랑 같은 기숙사에 살지... 누가 너한테 싹바가지 없고 자기 생각만 하고 못된 말만 한다고 했어?
    07-10 19:33
    @eliMiller 진짜야? (허망한 얼굴. 그리고 둘은 다시 한 번 실패한다.) 야, 나는 그렇다 쳐도 너까지 계속 실패하면 어떻게 해. ...
    07-10 19:34
    @Phoebe 그러엄. (사람 좋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이사벨라? 이자벨라가 아니라? 의외로 착한 면이 있잖아. (뜸.) 듀크 녀석이 그렇게 말하던데. (바로 그때, 어딘지 모를 곳에서 *쿵-!* 하고 큰 소리가 난다. 무언가 묵직한 게 엎어진 듯한 소리.) 깜짝이야. 뭐야?!
    07-10 19:37
    @MIDNIGHT 나도 이러기 싫어. 그리고, 꾸짖지 말라는 건 너에게 한 말이었어. 나도 그럴 입장 못 된다는 것 쯤은 알아. (바닥에 대고 신발굽을 툭, 툭 찬다. 무언가 고민하는 듯한 모습. ...) 진심이야?
    07-10 19:44
    @FEUER 평소에도 그렇게 대놓고 욕 먹고 있을 줄 몰랐지... 그런데도 성질 안 죽이는 것 보면 너도 대단하다. 나도 꽤 자주 들르는데, 네가 없을 때라 못 본 거 아니야? (잠시 생각한다.) 요즘엔 학교 이곳저곳 들쑤시고 다니느라 바쁘긴 했다.
    07-10 19:48
    @eliMiller 나 네가 이정도로 목소리 크게 내는 거 처음 봐.
    07-10 19:50
    @eliMiller 기숙사 문 여는 데에 이렇게 기뻐한다니. 너 정말 평소에 아무 문제 없이 들어가는 거 맞아?
    07-10 20:00
    (혼자 구석에서 방긋방긋 웃는다.)
    07-11 00:01
    @BEBE_OwO 뭐가? 난 그냥 보기 좋아서 웃는 거야.
    07-11 00:03
    @Razen 그럴 걸? 별 일 없다면 아마 여전히 잘 있겠지. (시계탑 방향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나야 상관 없지만 역시 아버지 허락을 받는 게 먼저겠지. 근데 헤서드, 집이 어디야?
    07-11 00:07
    @FEUER 그래도 싹바가지 없고 자기 생각만 하고, 못된 말만 하는 놈이라고는 말 안 했어. (음.) 그거야 쉽지? 우리 기숙사는 아마 점심 시간의 연회장 다음으로 호그와트에서 가장 시끄러운 곳일 거야. 따라 와. (고개를 까딱인다.)
    07-11 00:11
    @eliMiller 그으래. 믿어줄게. (기숙사 문이 열리는 걸 보았음에도 몸을 옆으로 기울여 안을 엿보려는 시도를 할 뿐, 걸음을 옮기진 않는다.) 들어가도 돼? 일단 문제 푼 건 너잖아.
    07-11 00:18
    @MIDNIGHT ("진심이야?" 라고 물을 땐 약간 기가 차다는 듯한 얼굴이었다. 짧은 정적이 이어지고, 신발굽이 바닥과 마찰하는 소음이 멎는다.) 더 간절한 사람의 노력. (따라 읊는다.) 공개적으로 망신 주는 거나 다름 없잖아. 그럴 일 없어! 그래도 다른 조언들은 고마워. 음, 잘 안되어도 다시 너한테 얘기하러 와도 돼?
    07-11 00:28
    @unlucky 혼잣말이었구나. (멋쩍은 얼굴.) 그래. 아직은 날씨가 덜 추우니까...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고는 흔쾌히 고개를 끄덕인다.) 대신 이 이후로 새똥 묻혔던 일 걸고 넘어지기 없기야!
    07-11 00:31
    @Freyr 역시 그런 방법 밖에 없구나. 직접 부딪히는 거 말이야. (새싹과 흙의 냄새를 맡고 있는 건지, 무언가 생각하고 있는 건지 쉽게 구분이 가지 않는다. 이내 고개를 들고 프레이와 시선을 맞춘다.) 어려운데. 음. "부랑이"? S자로 꼬부랑하게 굽었으니까. ... 역시 조금 아닌 것 같아. 네 다른 식물들은 어떤 이름을 갖고 있는지 알려줘.
    07-11 00:44
    @Dear_Eve 아파! (맞은 곳을 문지르며 작게 킥킥댄다. 이브가 파이 조각을 먹지 않으면 그건 그대로 에제키엘의 입 안에 들어간다.) 대학이라. 그럼 어떻게 여기 오게 된 건데? 부모님이 싫다고 하는 널 억지로 보내기라도 했어?
    07-11 00:46
    @MIDDAY 객관적으로? 여전하지. 내 입으로 말하긴 조금 민망하지만. (하지만 정말로 교우관계는 원만한 편이었고, 대부분의 상황 주변에 사람이 있었다. 어디 가서 소외되는 타입은 아니었다.) 난 웬만해선 잘 먹어. 반대로 걔는 뭘 먹는 걸 그다지 즐기지 않는 것 같아. (입 안에서 굴린다. 볼 한 쪽이 볼록해진다.) 좀 있긴 한데. 그건 왜?
    07-11 00:49
    @BEBE_OwO 계기라. (그걸 명확히 하려면 한참을 생각해야 했다. 급격한 탈력감을 느끼며 어깨가 축 처진다.) 난 친하게 지내고 싶었고, 패치는 그닥 아니었는데, 내가 고집을 부려서 걔가 수긍해줬다가... ... 그다지 하고 싶지 않은 얘기가 나오는 바람에 그것마저 내 발로 걷어차버렸어. 음, 바보같지.
    07-11 00:57
    @ISD ... 금지된 숲 말이야?! (이자벨라가 가리키는 방향을 돌아보았다가 속삭이듯 외친다.) 그래. 학교 외곽 쪽에서 버려진 축구공을 딜런이 운 좋게 찾았지 뭐야. 바람은 다 빠졌지만 찰 만하더라고... 사실 나도 너랑 같은 곳이 궁금했는데. (한 쪽 입꼬리가 길어진다.)
    07-11 01:01
    @StianFowle 으악. 뭐하는 거야. 이런 걸 보내면 분명 혼날 거야! (반쯤 당혹감에 찬 웃음을 지으며 스티안이 적은 글씨를 지워낸다. 연필 뒤 쪽에 달린 지우개가 말을 듣지 않아 결국엔 찢어내야 했지만.) 앗. 좋아. 갈래, 갈래! (벌떡 일어나 뒤따른다.)
    07-11 01:03
    @bin_snow 아니라곤 못 하겠네. 거의 마을 단위로 같이 놀았었는데. 학교 끝나면 우르르. (검지로 뺨을 툭툭 두드린다. 잠시 회상에 잠긴 듯 했다.) 그래. 잘 되어가는지, 너는 같은 걱정을 하고 있지는 않냐고.
    07-11 01:08
    @BEBE_OwO 이사벨라... 내가 그간 너를 좀 오해했던 것 같아. 갑자기 사과하고 싶어지네. 앞으로 잘 지내자.
    07-11 01:08
    @Phoebe 어쩌면 내가 그 애를 조금 오해하고 있을지도... (마찬가지로 놀란 심장을 부여잡는다. 바닥에 납작 엎드린 피비를 달래다가, 소리가 난 방향을 불안한 얼굴로 살피기를 몇 번.) 잠깐 여기 있어 봐. 내가 확인하고 올게.
    07-11 01:15
    @ISD 이름부터 "금지된 숲"인데 교수님들이 데려가줄 날을 기다리다 보면 우린 벌써 어른이 되어있을걸. (눈이 빛난다.) "막" 가려는 건 아니지만... 근처에서 구경만 하다 오는 건 괜찮지 않을까?
    07-11 01:18
    @Razen 꽤 머네. 별 다른 이유는 없고, 멀리서 살면 방학 때 만나기 힘들잖아. 그게 궁금하면 이 다음에 만났을 때 물어볼게. (그러나 확신 서린 목소리는 아니다. 관계로 정의 내리기 조차 망설였던 걸 보아선 그다지 친하지 않은 듯.) 거긴 어떤 곳인데? 코크 말이야.
    07-11 01:28
    @Patch 안녕, 패치. (화장실 밖에서 그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07-11 01:29
    @ISD 이자벨라. 혹시 지금 바빠?
    07-11 01:30
    @Freyr 내가 뭘? (웃는 얼굴을 영문 모르겠다는 듯이 쳐다봤다. 기이하게 자란 새싹이 신기한지 검지로 톡톡 두드려 보인다.) 그러지 말고 조금 말릴 생각을 해봐. ... 위그드라실. 무슨 뜻인데? 너라면 죽은 식물들마다 각각 장례식을 치뤄줄 줄 알았어.
    07-11 01:46
    @Razen 그래도 된단 말이야? 부럽다. 우리 아버지는 분명 돌아오라고 하실 거야. (주머니에 손을 꽂더니 한 쪽 입을 비죽인다.) 좋은 곳 같이 들리는데. 난 케임브리지 외곽 쪽. 수도에 비해선 조용한 곳이지. 오래된 건물이 많고, 번화가보단 서점이나 찻집이 꽤 보여. 날씨 좋으면 강가에 사람들이 몰리고... 교회는 아버지 따라서만 가봤는데, 작은 곳이어도 주말엔 마을 사람들로 붐볐어.
    07-11 02:06
    @MIDNIGHT 그러니까 좀 신경을 써달라구. 내 눈에 넌 똘똘하고 꽤 믿을 만한 놈으로 보여서, 네가 제안하는 거면 나쁜 생각이어도 시도해볼 가능성이 꽤 높으니까. (작게 소리내어 웃었다.) 네 탓 안 할게! 난 한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 거거든. (고민한다.) 말 바꾸기 없기야.
    07-11 02:10
    @Patch 기다려 봐. 이번엔 정말 사과하러 왔으니까. (뒷짐 진 손 안에서 찰칵대는 소리가 난다.)
    07-11 02:13
    @merry_dia 그래. 고맙다. 나였어서 이정도로 끝났지, 다른 애가 그렇게 굴렀으면 몇 주나 병동 신세를 졌어야 했을 걸. (괜히 센 척을 한다. 끙끙대며 엎드렸던 몸을 뒤집는다.) 너만큼이라곤 못하겠지만, 내가 평소에도 좀 요란하긴 하지... 넌 평소에 뭐하고 놀았는데?
    07-11 02:19
    @Phoebe 반대 방향? (주위를 둘러본다. 왔던 길로 되돌아가거나, 다른 길로 숨어드는 게 ... 하지만 에제키엘은 여기서부턴 길을 아예 몰랐다.) 아까 지나쳤던 통로 쯤에서 난 소리 같았는데. 일단 일어나. 소리가 더 안 들리는 거 보니까, 살아있는 게 아닐 수도 있잖아.
    07-11 02:23
    @Razen 일단은 날 걱정하시니까. (어깨를 으쓱인다. 어느덧 시계탑에 다다랐었다. 기억을 되짚으며 약간 헤매는가 싶더니, 이내 한 쪽의 계단을 오르기 시작한다.) 네 자의로 나가지 않은 거야? 아니면 상점이 바빴나. (오르는 층마다 고개를 내민 채 좌우로 둘러본다.) 음... 네 말이 맞아. 좋은 곳이었지.
    07-11 02:29
    @Patch 학생인 우리가 공적인 일이랄 게 뭐가 있어. (그보다 뭔 소리 하는 거지... 일단 멈춘다.) 그러니까, 내가 미안. (몇 번째 사과인지 모르겠다.) 좋은 사람이었거든.
    07-11 02:30
    @BEBE_OwO 그러지 않을 거야. 그 따위로 굴기 싫어. 하지만 지금 와서 확신한다고 뭔가 달라져?
    07-11 02:36
    @BEBE_OwO 그래. 그리고 이번엔 녹색 부엉이한테 판돈 걸고 왔어.
    07-11 02:37
    @Phoebe 내, 내가 미안해. 지하 던전을 생각하면 연상되는 게 그런 것들이라... (우는 소리에 적잖이 당황한다. 일어선 피비의 등을 연신 쓸어내려준다.) 기숙사? 아니면 소리가 났던 곳?
    07-11 02:40
    @Razen '잘' 자라길 원하시고. 음... 사실 내가 맞게 가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 그냥 저번에 왔던 느낌을 따라 가고 있는 거지. 조금 헤매도 넌 불평하지 않을 것 같아서... 네 취미가 뭔데? (웃는다.) 여기 병동이랑 대계단이랑 연결되어 있는데, 와 본 적 없어? (다시 한 번 고개를 빼꼼 내민다. "앗, 여기 같아." 헤서드에게 손짓한다.) 돌아가면 1년 가까이 지났을 테고, 기억하던 곳이랑 같으리란 법도 없잖아.
    07-11 02:52
    @Patch 난 어렵던데. (멈춘지 얼마나 됐다고, 손 안의 지포 라이터의 표면을 엄지로 긁기 시작한다.) 우리 할머니 말이야. 네 말이 맞아. 내가 피하고 있는 거. 아직 얘기하기 조금 그렇거든. (뜸.) 근데 그땐 뭐가 그렇게 화났는지 모르겠어...
    07-11 02:56
    @Razen 왜 말을 하다가 말아? (눈을 가늘게 뜨고 헤서드 쪽을 흘겨본다. 물론, 그가 무사히 문장을 끝마쳤어도 저로서는 반박할 말이 없었다.) 그럼 나도 이 다음에 하나 선물해주라. (어떤 복도로 들어서더니, 벽에 걸린 초상화에 잠시 시선을 빼앗긴다.) 그땐 분명 여기 어떤 뚱보 여자가 있었는데. 자리를 비웠나? (긴가민가.) 지역이 바뀔 수는 없어도 사람은 꽤 많이 바껴. 1년이란 시간은 짧지만 길잖아.
    07-11 03:06
    @Patch 난 너처럼 하나만 하는 게 잘 안 돼서 그래. … 음. 그래서 혹시 서운했어? 헷갈리게 군 건 미안. (그래도 이번에는 이쪽을 봐준다고 생각했다.) 그때 나도 내가 왜 그렇게 굴었는지, 너한테 괜히 심통 부린 것 같은 기분이 드니까 한 번만 용서해달라고.
    07-11 03:21
    @Dear_Eve 우리 우정도 영원하길.
    07-11 03:22
    @BEBE_OwO (여전하다. 이사벨라의 말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왜 갑자기 그럴 듯한 말을 하지?
    07-11 03:27
    @Dear_Eve 응. 응. 나도. 이브가 평생동안 내 친구였으면 좋겠어.
    07-11 03:28
    @Dear_Eve 으음……….?
    07-11 03:29
    @Patch 이게 맞게 된 일이지.
    07-11 03:30
    @Dear_Eve 그래. 내 친구 이브 해리스. (…?)
    07-11 03:31
    뭔가 날아갔는데.
    07-11 03:32
    @Patch 너무 좋지? 나도 그래.
    07-11 03:32
    @Dear_Eve 글쎄. 아마 꿈나라에 가지 않았을까?
    07-11 03:34
    @Patch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줄이야! (포옥~ 껴안는다.)
    07-11 03:34
    @Dear_Eve 나, 나는 내가 직접 갈 수 있어. (짐을 챙겨 부랴부랴 떠난다.)
    07-11 03:35
    @Patch (음그렇군) 해치웠다.
    07-11 03:37
    @BEBE_OwO 그럼 잘 지내는 거지?
    07-11 03:39
    @Razen (레이즌이 착용한 장신구들을 눈으로 훑는다.) 글쎄. 홈타운에 있던 악세서리샵 진열장에서 봤던 것들이랑은 이미지가 많이 달라서 상상이 잘. 네가 나한테 어울릴 만한 걸로 만들어주면 안 돼? 난 좀 험하게 돌아다녀서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 방에 둘 수 있는 걸로. (소원이라. 고민한다.) 딱히 어떻게 되는 건 아니고, 정말 여기가 맞나 싶어서. 음. 맞을 거야! 맞겠지? 이쪽으로. (왼쪽 통로를 고개짓 한다.) 프라이머리 친구들. 아버지, 나나. 요양원에서 뵀던 할아버지, 할머니들…
    07-11 03:50
    @ghost_b1ue (……..) 에일린, 초대하기 싫으면 그냥 그렇게 말해도 돼. 난 이해하니까… (어쩐지 축 처졌다.)
    07-11 03:52
    @BEBE_OwO 농담이야. (뒷목을 쓸어내린다.) 그럼 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지? 나랑은 말도 섞기 싫은 눈치던데.
    07-11 03:53
    @BEBE_OwO (맞잡고 흔든다.) 잘 부탁해.
    07-11 03:54
    @Patch … 그래. 화났어? (단어 선택을 잘못했나. 제대로 준비했다 생각했었는데, 여전히 무언가 어긋나는 듯한 느낌이다.) 난 용서해달라고 부탁하는 거였어. 내 변명만 해댄 거 제대로 사과 못한 게 계속 걸렸단 말이야. 너만 괜찮으면 그래도 “계속 해보자“고 했었을 때처럼 앞으로도 지내고 싶은데… (목소리가 떨려온다. 애써 태평하려 해도 한껏 힘이 들어간 손이 얄밉다. 에제키엘. 넌 진짜…) 너, 넌 그럴 마음 아예 없어?
    07-11 04:22
    @BEBE_OwO … (그 말에 순순히 어깨를 편다. 놀랍게도 한결 나아보이는 얼굴이었다.) 그게. 결국에 달라지는 건 없을 것 같아서. 말만 예쁘게 하는 것 뿐이지, 싫어하는 얼굴은 똑같잖아. 그때 접근했으면 오히려 미움만 샀을 거야. (…) 그러고보니 너한테 고맙단 말을 안 했네.
    07-11 04:26
    @Eirene 아야! (무력하게 처맞았다.) 고맙다고 말하기에 꽤 과격한 방식이네…
    07-11 04:30
    @Razen (입이 작게 벌어진다.) 잘 안 되는 일이라. … 친하게 지내고 싶은 애랑 자꾸 싸우게 되는 거… 아니면 자잘한 사고를 쳤을 때 어떻게 해야 아버지 귀에 들어가지 않게 하는지. (안팔짱을 낀다. 꼭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말이라도 들어버린 것 같은 사람처럼 고뇌한다.) 모르는 말이야. 학교 1년 빠졌다고 생각해 봐. 매일 연락 하겠다 했던 친구들도 점차 네가 거기 있었다는 것도 잊고 자기네들끼리 엄청 친해져 있겠지… (그게 소외감이 드는 듯.)
    07-11 04:36
    @Eirene 그게 정말이야? 난 평범한 손거울인 줄 알고 나보단 너한테 더 필요하겠다 싶었지. (한 쪽 손으로 입을 틀어막는다.) 오, 하느님 세상에. 누가 이런 못된 거울을 만들었담.
    07-11 04:39
    @Patch 정말이지 그런 뜻은 없었어! 앗. (한 손으로 입을 틀어막는다. 행여나 이것도 자신을 감싸기에 급급한 걸로 들릴까 눈치 보는 모습이다.) … 그래. 의도하진 않았지만 그렇게 들릴 수도 있는 말이었다는 거 인정할게. (고개를 끄덕인다. ‘덴버를 포함한 몇에게 한탄을 하긴 했지만, 얼마나 많은 다른 아이들이 알고 있던 걸까.‘ 같은 생각을 하면서… …) 알겠어. (눈알만 도륵 굴려 패치를 시야에 담는다. 어떤 얼굴인지, 잘 보이지는 않았다.)
    07-11 05:00
    @BEBE_OwO (주위에 당사자가 없는지 돌아본다.) 그야… 솔직히 말해서 엄청 웃기기는 했잖아. (속삭이듯 말하곤 키득댔다.) 어쨌든 부탁을 들어줬고, 약속까지 지켰으니까.
    07-11 05:04
    @Dice [타로]
    07-11 12:22
    @Dice 음..
    07-11 12:23
    @ghost_b1ue (이쪽은 조금 유령의 집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정말? 왠지 억지로 물어보게 만드는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하질 않네. (고민한다.) 아니면, 나중에 편지 해주라. 우리 집 주소 알려줄게!
    07-11 12:34
    @eliMiller (씩 웃는다.) 나, 다른 기숙사 처음 와 봐. (기다렸다는 듯 일라이를 따라 들어선다. 방으로 향하는 짧은 와중에도 안을 두리번대느라 정신이 없다.) 와, 천장에 별이 새겨져있네. (기숙사 휴게실에 우뚝 서있는 타 기숙사생 1학년…)
    07-11 12:38
    @StianFowle 이 정도면 일라이를 상대로 어떤 의식을 치르려고 그러는 거지?
    07-11 12:39
    @Eirene (웃으면 안되는데. 몰랐던 척 해야 되는데) 아니.
    07-11 12:41
    @StianFowle 이사벨라, 패치, 에제키엘 인형은 있는데.
    07-11 12:42
    내일 쯤 일라이가 스티안을 엄청 좋아하게 되어도 그러려니 해야겠군.
    07-11 12:43
    @Margot 그럼, 자식? (내민 손을 한 번 흘긋인다. 흔쾌히 연필을 손에 넘겨주었다.) 거짓말. 네 말은 무조건 들어주고 조건 없이 네가 최우선인 사람을 찾는다고 했잖아. 잘 지내려는 게 전부라면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야지. (뜸.) 혹시 친구가 뭔지 알아?
    07-11 12:49
    @Phoebe 솔직히, 네가 원하는대로 하자. (울려놓은 주제에 선택권을 갖기란 양심에 찔리는 일이었다. 이전에 비해 진정한 듯한 모습에 주머니서 손수건을 꺼내 내민다. …)
    07-11 12:53
    @eliMiller 너도 궁금하지 않아? (목에 걸어두었던 타이를 빼내어 주머니에 쑤셔넣는다.) 괜찮아, 괜찮아. 이러면 구분 못할 걸. 설마 1학년 얼굴을 다 외우고 있겠어. (그러나 기숙사 색이 없어도, 정돈되지 않은 몰골은 래번클로의 분위기에 조금도 스며들지 않는다.)
    07-11 13:00
    @Dear_Eve 안녕 이브.
    07-11 14:00
    @Dear_Eve 찐따 같아서. (좋아)
    07-11 14:03
    @Dear_Eve 진짜야. 귀엽잖아.
    07-11 14:04
    @Dear_Eve 지금 이런 모습이……
    07-11 14:05
    @eliMiller 주방이 궁금한 거야? (예상하던 것에 없었던지라, 약간 놀란 표정을 한다. 손을 놓으면 그제야 여유롭게 일라이를 따라간다.) 우리 아버지같이 말을 하네. 머리는 이게 정리한 건데.
    07-11 14:07
    @Dear_Eve (돈 싸대기를 맞는다.) 아… 이거 생각보다 기분이…
    07-11 14:09
    @Patch (그럼 나란히 선다. 패치가 걷던 방향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많이 아팠어? 다른 곳은 안 다쳤고? 이번엔 정말 궁금해서 묻는 건데. (무표정인 패치를 곁눈질로 흘기며 손 안에 찼던 땀을 바지에 닦는다. 아마 자꾸 밀어내는 패치가 서운해 자신도 이유 모를—혹은 그렇게 외면하고 싶었던—심술을 부렸던 것이겠지.) 또 세수했나 보네.
    07-11 14:16
    @Phoebe ……………… (‘진짜야?‘ 할 말을 잃었다가 손수건을 집게 손가락으로 도로 챙긴다. 돌아가는 길에 화장실에 들러야지. …) 그, 그래. 고맙다. (피비를 몇 걸음 뒤에서 따라간다.) 나름 회복력이 좋네?
    07-11 21:11
    @quill_b1ue 부럽다. 사이가 좋은가봐. (고개를 젓는다.) 나는 외동. 내 주변에 형 있는 애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거나 일방적으로 맞고 와서 신세한탄 하던데.
    07-11 21:12
    @Patch 미안… 이젠 괜찮아? (주머니를 뒤져 지니고 있던 손수건을 내민다. 그땐 아무것도 묻지 않았지만 그냥 돌려주기 뭐해 한 번 빨았던 것인지, 과일보단 비누 냄새가 난다.) 뭘 했길래. 저번처럼 열 나는 거 아니야? (얼떨결에 패치의 목도리를 넘겨받는다. 얘는 이런 날씨에도 땀이 나네.)
    07-11 21:17
    @eliMiller 생각하는 방식이 신기하네. 다른 것도 아니고 벌레가 신경 쓰여? (안으로 들어서며 일라이의 방을 눈으로 훑는다. 성격 답게 꽤 깔끔했다. 작게 감탄하다가…) … 이 수북한 곰인형들 뭐야? (…)
    07-11 21:24
    @MIDDAY 난 요리를 못해. 그나마 만들 수 있는 건 스크램블 에그 정도… 도넛은 좋아하는 것 같았지. (연회장에서 마주치면 그것만 먹고 있더랬다. 소니움이 자신을 의심하는 얼굴을 해도, 억지로 믿게 할 수는 없다며 어깨를 으쓱일 뿐이다. …) 다들 여가시간에 뭘 하길래 곰인형 사들일 돈이 썩어넘치는 거야? 너도 방에 막 몇 십 개씩 쟁여두고 있어? 그나저나 소니움, 남자애들을 방 막 보고 다니면 안 되지.
    07-11 21:30
    @Dear_Eve 자의는 아니었지만 남을 생각해서? (어쩐지 자신은 그 대답이 퍽 마음에 들었다. 제 쪽으로 다시 돌아온 파이를 한 조각 더 잘라 입 안에 넣는다.) 결은 조금 다른데 본질은 같아. 남을 다치게 하는 건 아직까지 잘 모르겠지만, 마음대로 다루지 못 한다는 건 언젠가 그럴 확률이 생길지도 모르는 거니까… 그래. (포크를 내려둔다.)
    07-11 21:44
    @Razen 너네도 서먹하구나. 근데 “나한테도“ 라니, 무슨 뜻이야? 그런 게 차마 고민일 줄 몰랐다고? 아님 다른 뜻을 내포하고 있는 걸까. (한 쪽 입꼬리가 비스듬히 올라간다.) 음… 사실 문제는 처음부터 시작이 그다지 원활하지 않았다는 거겠지. 내 부주의로 다치게 했거든. 근데 난 내가 친하게 지내고 싶은 애가 날 밀어내고 화내는 게 무섭고 싫어서 나만 감싸기에 급급했던 거야. 그게 그 앨 더 화나게 만들었대. (”그래. 그렇다니까.“ 조용한 복도에 둘의 발걸음만이 울린다. 확신을 갖고 나아가던 발걸음은 그 끝에 다다라서야 속도를 줄인다.) …앗. 저기 있다.
    07-11 21:51
    @eliMiller 엄청 싫어하나 보네. 그래도 후플푸프라면 벌레 몇 못 잡을까 걱정되는 기숙사는 아니지. (그리고 책상 옆에 놓인 녹색과 하늘색 곰들을 본다.) 이건 색깔별이 아닌데? 가만 보니까 너랑 누구 닮은 것 같기도 하고… …
    07-11 21:55
    @Patch (안 괜찮군. 화가 오래 가는 편이라 꽤 애먹는다. 다시 고개를 앞으로 하면 들고 있는 목도리에서도 손수건과 비슷한 향이 나는 것 같았다. 뚱보 여인에게 작게 인사하곤 마찬가지로 기숙사에 들어선다.) 열심히네. 뒤쳐지는 게 그렇게 싫어? 그런 것 때문에 맨날 머리 뜨거울 바에 조금 쉬엄쉬엄 해도 괜찮잖아. (한몫 한다는 말에는 잠시 입을 다물었다.) 앓아 눕다니.
    07-11 22:04
    이렇게 해도 잃고 저렇게 해도 잃는데 고민하는 데에 의미가 있을까.
    07-11 22:13
    @BEBE_OwO 다음엔 원래 목표대로 길버트도 먹여 봐. 못지 않게 재밌을 것 같은데. (그러더니 주머니에서 젤리를 꺼내 내민다.) 고마워 이사벨. 이거 내가 먹으려고 갖고 있던 건데 너 줄게.
    07-11 22:19
    @Jerome 포기해. 이녀석은 글렀어.
    07-11 22:21
    @eliMiller (순식간에 방 건너편으로 던져지는 곰돌이 인형들.) 수상한데?
    07-11 22:23
    @unlucky 아이작. 나 다음 판엔 둘 중에 어디 걸까?
    07-11 22:24
    @unlucky 오케이. 붉은 부엉이다!
    07-11 22:26
    @unlucky 그래도 어느 정도 운이 없다는 건 인정하지?
    07-11 22:30
    @unlucky ... 나 방금 이브한테서 받은 곰돌이 인형 상자를 열었는데 너 닮은 인형만 세 개 나왔어. 뭔진 모르겠지만 내가 미안해. (소름)
    07-11 22:44
    @unlucky 저주하지 말아주라. 좋은 곳에 예쁘게 놓아줄게.
    07-11 22:58
    @Margot 농담이었는데. 너무 정색할 것 없잖아. ('저건 뭐지? 성게...?' 조금 심각한 얼굴이 되어 마고트가 끄적이는 것을 구경한다.) 일종의 맹세를 원하는 거야? 동등한 위치에 놓여있고, 가깝게 사귀어 온 사람.
    07-11 23:10
    @MIDNIGHT 네 말이라면 진지한 고려를 해볼 테니, 조언 해달라는 뜻이었어. (너무 딱딱하게 굴지 말라며 팔꿈치로 옆을 한 번 쿡 찌르고 만다. '들어줄 거면서.') 그건 지금 만들어주면 안돼?
    07-11 23:19
    @Patch 나도 처음에 너같은 걱정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야. 하지만 그런 건 잘 둔 친구, 혹은 상급생 몇 덕분에 훨씬 수월해졌지. (13월에 해당되지 않는 이들은 대부분 패치와 에제키엘의 학년을 경계어린 눈으로 바라보았지만, 어디에도 예외는 있기 마련이라.) 물론 너만큼 학구열에 불타지 않는 것도 한 몫 하긴 해... (방으로 향하는 패치를 보고 손 안의 목도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 잠시 생각한다.) 더이상 아픈 거 보긴 싫은데.
    07-11 23:36
    @eliMiller 너무 수상해... 왜 그렇게까지 숨기는 거지? (불룩하게 올라온 이불을 눈짓한다. 더이상 캐묻는 일은 없었지만.) 정말이네. 나는 바닥에 치워놓고. 너무하다.
    07-11 23:55
    @Razen 솔직히, 원래는 그랬었는데... 호그와트라서인지, 아님 워낙에 유별난 상대라 그런지 잘 모르겠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까지 했는데 내가 싫은 건 여전한가 봐. (돌바닥을 굴러다니는 잔돌 하나를 구두코로 툭 찼다. 도르르 굴러 레이즌의 경로로 들어간다.) 잠시만. "사랑"? 이건 그런 게 아니야! (물론 헤서드는 예를 든 것이겠지만... 복도 끝에는 울퉁불퉁한 벽돌 벽이 우뚝 서있다. 거기에 한 손을 얹고, 헤서드에게 서두르라는 듯 손짓한다.) 이 벽이었던 것 같아. 넌 뭔가 묘한 느낌 안 들어?
    07-12 00:24
    (사실 제롬부터 스티안이 쓴 걸 못 봤다. 미안.)
    07-12 00:28
    흠흠...
    07-12 00:28
    ... 왜 나 다음으로 아무도 안 써? 제발 수습해줘.
    07-12 00:31
    @Razen 나 진짜 니가 이렇게 이상한 거에 딴지 걸때마다 죽을 것 같아
    07-12 00:33
    @Razen 헉헉... 살려줘... 살려줘 (웃다 쓰러짐)
    07-12 00:34
    ...?
    07-12 00:34
    질문. 일부다처제면 동성혼도 합법인가요?
    07-12 00:37
    오오..!!
    07-12 00:38
    간을 뽑히는 고통이라니 무섭네.
    07-12 00:46
    대충 공룡... 정도로 할까. (아무 생각이 없다)
    07-12 00:57
    @merry_dia (그럼 옆으로 누운 채 침대 옆에 앉은 디아를 눈에 담는다. 조금 묘한 표정. 보통은 내가 저기 앉는데.) 정말이야? 나는 머글 세계에서 와서 우리 세대가 특별한 건 줄도 몰랐어. (뜸.) 사실 학교 같은 데에서 그런 시선 받아본 게 처음이라 첫날엔 조금 주눅 들었던 것 같기도. 넌 아무렇지도 않아?
    07-12 01:10
    @bin_snow 응. 난 프라이머리 다녔었거든. 듣자하니 마법사 가정에서 자란 애들은 홈스쿨링을 한다던데. 너도 마찬가지였나? (작게 웃는다.) 그런 애들은 어딜 가나 있나 보구나? 어쩔 수 없이 우리끼리 다녀야겠네. 부모님이 너한테 지극정성이셨어?
    07-12 01:15
    @fromUsher ...? 너 방금 뭐 집으려고 한 거야? (혹시 마음에 안 들면 다음에는 저 접시가 날아오려나. 어셔에게 주려고 간직해두었던 손거울을 꺼낼까 잠시 고민한다.) ...이거. (결국 건네준다.)
    07-12 01:17
    @BEBE_OwO 그렇다니까? 이렇게 날 못 믿어서야. 맛 없는 거 나오면 어떻게 하려고 했는데?
    07-12 01:20
    @Patch 너무 무리하지 말라구. 휘지 못하면 부러질 뿐이야. 알지? (들고 있던 목도리를 건넨다. 그쯤 에제키엘은 패치 방의 입구 쯤 서있었는데, 안에 무언가 높이 솟은 게...) 나 병간호 꽤 잘 하는데... ...? (빗자루 본다.) ? (패치 본다.)
    07-12 01:22
    @eliMiller 어련하시겠어요. (허술한 변명에 결국 피식 하고 웃음이 새어나온다.) 침대는 네가 두드려 패야 하는 저 곰돌이들 자리고... 그래. 책상이 좋겠다. (의자 하나를 끌어와 거기 앉았다. 직접 빈 공간을 만든다. 바닥에서 책상이란 업그레이드가 꽤 만족스러운 듯.)
    07-12 01:28
    @Razen 그리핀도르? ... ... 벌써 누군지 알겠어? (절로 따르는 한숨. 애써 이름 말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이윽고 레이즌을 붙들고 흔든다.) 뭔데? 바로 만들어 주겠다고 얼렁뚱땅 넘기지 말고 나한테도 말해 줘! 그리고, 네가 왜 사랑을 몰라? 아버지를 그렇게 좋아하면서... (사실은 정말로 질문이었다. 자신이 이상해지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걸 확인하고 싶은...) 음... 아니야. 분명 혼자서만 질감이 이상한 벽돌이 있었는데. (연신 더듬댄다. @Dice [YN])
    07-12 01:37
    @Razen (더듬더듬...) ............... 여, 여기가 아닌가?
    07-12 01:37
    @MIDDAY 평소에도 베이킹을 자주 해? 워낙에 까다로우니까 다른 게 들어가면 안 먹을지도. 만들려면 그냥 도넛만 만드는 게... 근데 지금? (팔은 왜 걷어붙이는 거지. 조금 당황한 표정으로 소니움을 바라본다.) 나는 원체 기숙사에 잘 안 붙어있기도 하고, 싸운 뒤로 그쪽으론 잘 안 가본 탓에... 혹시 다른 놈들 방도 봤어?
    07-12 01:40
    @quill_b1ue 동생이 형한테 맞지 않는 형제는 처음 봐. 뭔가 새롭네. 나도 그런 형이 있다면 좋을 텐데! (푸념한다.) 딱히 틀린 말은 아니야. 난 일평생 형제를 갖는 게 꿈이었거든. 아버지는 늙은 데다, 이미 한 번 다녀온 탓에 물 건너갔지만...
    07-12 01:42
    @StianFowle SOS는, 내가 언제 널 그렇게까지 못 살게 굴었다고. (웃으며 스티안을 뒤따른다. 남의 집 고양이, 강아지는 봤어도 새는 처음이라며 꽤 들뜬 얼굴. 부엉이장에 도착하면 작게 "와-" 소리를 내며 연신 두리번댄다.)
    07-12 01:46
    @MIDNIGHT 음. (그리고 꿀 차를 위해 걸음을 옮길 때까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아무래도 그건 무리라는 듯.) 덴버, 난 몰랐는데 너도 유머 감각이 조금 있네... (손을 주머니에 꽂은 채 따른다.) 난 편식 안 해. 근데 어디로 가게?
    07-12 01:51
    @Dear_Eve 그런 게 아니면, 네 마음이 불편할 것 같아서? (파이는 반 쯤 남았다. 끝낼 생각은 없어보였다.) 네 질문 덕분에 생각하게 된 참이야.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있어. 네가 나 같았어도 마법사인 이상 호그와트에 발 들이게 됐겠지. (자리에서 일어난다.) 밖에 나갈래?
    07-12 01:56
    @ISD 그래....... (시무룩.) 뭐 때문에 바쁜데?
    07-12 01:57
    @Razen 이런, 젠장. 못 들은 걸로 해. (직접 불어버린 꼴이 됐다. 벽에 이마를 한 번 쿵. 하고 박았다.) 부적도 만들어 주고, 조언도 들려줘. 그나저나 뭐가 이렇게 떨어지는 거야? 주머니 찢어지겠다! (떨어진 것들을 약간 허망하게 내려다본다.) 잠깐 기다려 봐. 아, 진짜 여기 같았는데... (더듬더듬. 에제키엘은 몇 분 가량 더 소모한 뒤에 그 부산스러운 몸짓을 멈췄다.) 이러기야? 성씨로 불러달라며.
    07-12 02:00
    @Patch 올곧다고 해야 할지, 미련하다고 해야 할지... 패티. 같이 당근 케이크 먹으러 가지 않을래? ('말 한 번 참.' 그리 생각하며 문턱에 기대 서던 찰나, 시선은 그 아래 곰돌이 인형들로 고정된다. 이 주술 의식 같은 현장에서, 자신을 꽤 닮은...) 아니, 이건 구경을 안 하는 게 이상한 거지...
    07-12 02:11
    @ISD 그럼 역시 달리 할 일은 없는 거네?
    07-12 02:12
    @Razen 단어 선택에 유의해줘. (그제야 붙들고 있던 양 팔을 놓아준다.) 그래도 주변에 사람이 없는 타입은 아니지? 얼핏 무뚝뚝하고 엉뚱한 구석이 있어도 일단 착하고, 남을 잘 챙기잖아. 아, 재밌는 얘기도 해주지. 친한 친구가 몇 있을 법한데. (두 눈을 깜빡인다. 제 앞에 놓인 카드들을 내려다보면서. 헤서드의 앞에 다리를 교차해 앉았다. ...) 직접 타로를 봐줄 수 있는지 몰랐는데. (오래 고민한다.) 음. 난 이거! (5, 8, 20)
    07-12 02:20
    @ISD 사실 이제 괜찮아졌어. 가기 싫어서 거짓말까지 한 사람한테 뭘 해. (결국 근처 의자에 풀썩 주저앉았다.) 뭔가 재밌는 거 없으려나.
    07-12 02:22
    @ISD 필요의 방이라. (그곳이라면 자신 또한 들은 적이 있었다. 짧은 고민 끝에 고개를 끄덕인다.) 갈래! 근데, 난 지금 당장 필요한 게 없는데. (우뚝.) 특별히 찾고 싶은 이유라도 있어?
    07-12 02:31
    @ISD 놀이방이라. 뭔가 너서리 쯤 다니는 애가 된 기분이네. (망설일 것 없이 벌떡 일어난다.) 어디쯤에 있는지 알아? 호그와트는 빌어먹게 넓다고.
    07-12 02:35
    @Razen 이봐, 왜 말을 그렇게 해... 그럼. 나는 네 친구지. "깊은 우정"을 모른다고 했으니 "친한 친구"라고 정의 내리진 못하겠지만, 일단 난 네가 꽤 마음에 들어. (레이즌이 뒤집는 카드 한 장 한 장을 유심히 살핀다. 그래봤자 의미를 읽어낼 수도 없지만. ...) ...그래서? 이것들이 무슨 뜻인데?
    07-12 02:38
    @MIDNIGHT 말했다시피, 고려 정도는 해볼게. (그렇게 얼버무린다. 타닥대는 벽난로의 불을 멍하니 응시하고 있다보면, 정말 그곳엔 찻주전자가 있었다.) 진짜네. 워낙 한 곳에 붙어있는 법이 없다 보니...
    07-12 02:41
    @Patch (지금 정말 거슬리게 말하고 있는 건 패치였지만, 겨우 화해한 것이 수포로 돌아갈까 이번에는 입을 다문다.) 정말... ... 말이 안 나오네. (시선이 빗자루를 따라 올라간다. 걸어둔 몇 개 인형과 맨 꼭대기에 앉아있는 패치 인형.) 네가 사실은 나를 이렇게 좋아하고 있을 줄 몰랐어.
    07-12 02:50
    @ISD 음. 틀린 말은 아니야... 근데 2층부터 하나 하나씩 올라가자고? (짧은 찰나 '진심인가?' 하는 시선이 스친다.) 물론 마침 나도 한가하니 괜찮긴 한데... 꼭대기까지 뒤지고 나면 녹초가 되겠는 걸.
    07-12 02:55
    @Razen 헤서드... 나는 네가 진짜 경이롭다. (호감도가 엄청 올라간다.)
    07-12 03:00
    @PELLMAYBEY 저런. 누군가 돈이 없나 보네? 그럼 다른 걸 걸어도 좋고. (조금 얄밉게 웃는다. "푸핫.") 일단 진정해. 싸운 게 아니라면 서운했구나? 왜 마중을 안 나오셨는데?
    07-12 03:04
    @Razen 너랑 그 애, 둘 중 누가 더 친한지 나한테 묻는다면 나도, 다른 사람들도 모두 전자라고 할 텐데. (에제키엘 안에서 레이즌 헤서드가 동급생이자 친구에서 '친한' 친구이자 이야기꾼으로 거듭난다...) 나도 내가 미신 같은 걸 좋아하는 줄 몰랐어. 사실 여기 오기 전엔 관심도 없었거든. 근데 생각보다 엄청 흥미진진하잖아! (눈이 빛난다.) 네 말대로 이제 그만 생각할래. 관찰... 은 조금 고민해봐야겠다. 고마워!
    07-12 03:15
    @Patch 주춧돌인 건 잘 모르겠고, 날 닮은 인형 여섯 개를 보유 중이라는 건 잘 알겠는데... (안 팔짱을 낀다.) 음. 그래. 나는 신경 쓰지 마. (돌아가지 않고 거기 가만히 선 채 구경한다.)
    07-12 03:17
    @PELLMAYBEY 펠이랑 꼭 붙어다녀야겠다. (찰싹.)
    07-12 03:21
    @Phoebe ('이게 정말...' 피비를 흘긴다. 무언가 생각하는 듯 잠시 말이 없었다. ...) 어? 트롤이다.
    07-12 03:26
    @Patch (한참 거기 있다가 돌아갔다.)
    07-12 05:57
    @Dice [타로]
    07-12 09:16
    좋은 아침. (어디론가 뛰어간다.)
    07-12 09:19
    @bin_snow 어… 학교야. 호그와트 같이. 대신 다섯 살부터 열한 살까지 가르치지. (어떻게 정리해야 하나 고민하더니, 결국엔 꽤 투박한 설명이 이어진다. 놀란 낯을 숨기지 못한다.) 세상에. 답답해서 어떻게 살았담? 10년 동안 집이나 병원 밖에 왔다 갔다 하지 않았다면 친구는? 왜 그렇게 가만 못 둬서 안달이셨대.
    07-12 18:46
    @Lucky 운 나쁘게 교수님이나 슬리데린 선배들을 마주치기라도 하면 바로 돌아가야 할 지도 몰라. (그 생각에 연신 뒤를 돌아보길 반복한다. 일단 이 어두운 통로에 단신으로 들어선 학생들은 현재 에제키엘과 제레미 밖에 없었다.) 듣기로는 지하 던전이었지. 평소에 체력 좀 길러두라고. 너, 내 눈에 너무 비실비실 해보여. 그래서 이 문은 대체 어디에 있다는 거지? (제레미가 짚는 쪽 반대편의 벽을 눈으로 훑으며 걷는다.) … 만약 그럼 어떻게 해?
    07-12 18:56
    @BEBE_OwO (입에 넣고 조금 굴린다. 나쁜 맛은 아니지만, 젤리라기에는 생소하다.) 맛있는 것만 선발해서 들고 다닌 보람이 있었네. (…) 이사벨, 그런 건 너한테 먹어야 하지 않을까? ‘고삐 풀린 망아지 이사벨라가 울었다’ 이래야 이슈가 되지, ’에제키엘이 울었다’ 면 뭐… ”근데?” 이런 거지. 그리핀도르에서나 좀 이슈 되겠다. 비호감이라고.
    07-12 19:21
    @FEUER (어디로 향하는지 말도 해주지 않은 채, 일정한 발걸음이 멈출 기미도 없이 이어진다. …) 응? (…) 길버트, 알고는 있었지만 너 나한테 관심이 추호도 없구나? 뭐가 마음에 안 들었길래 갑자기 시비야? (돌바닥에 놓인 잔돌을 툭 찬다. 도르륵 굴러 길버트의 경로로 들어간다.)
    07-12 19:27
    @eliMiller 선물 받은 거 두 개, 이브 덕분에 산 거 열 개 해서 열두 개 정도. 그 중 세 개가 아이작이야... 설마 저번에 똥 묻혔다고 아직도 원한 품고 있는 건 아니겠지? (에제키엘 인형 위 조금 묻은 먼지를 털어준다.) 아쉽게도 네 인형은 없네. 설령 생겼어도 누군가한테 뺏겼겠지만...
    07-12 20:20
    @StianFowle 억울하면 키가 조금 더 큰 다음에 오든... ...와! 짱 멋지다! (목소리가 저절로 커진다. 스티안을 바라보는 눈빛이 반짝반짝.) 쓰다듬어도 돼? 나, 방금 너를 조금 다시 보게 됐어...
    07-12 20:26
    @ghost_b1ue 케임브리지 외곽 쪽. 런던에서 북쪽으로 있는 곳인데... 가본 적 있으려나. (고개를 기울인다.) 유령이더래도 조상님들 다 같이 살면 조용할 날은 없을 것 같아. 혹시 형제는?
    07-12 20:31
    @toLev (만들어진 수저를 보자 조금 압도 당했다. 저건 접는 법을 배운 적이 없는데. 상체를 마이크 쪽으로 기울인다.) 바르지 못한 행동이라... 동급생의 망토에 새똥을 묻히고, 못된 말 하는 거울을 선물 하고, 이빨을 빠지게 하는 일이 있긴 했지... 그런데 마지막은 절대 자의가 아니었어! (많다.) 진심이야? 하트? (... ...) 방금 그걸 본 아버지 얼굴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 같았는데, 좋은 표정은 아니었어. (헛웃음.) 어땠어? 길거리 생활 말이야.
    07-12 20:41
    @ISD 별로라니, 아니야! (손을 내젓는다.) 한 층만 골라서 허탕 쳤다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보다 아래서부터 올라가는 게 낫겠지. 자, 가자. (계단 쪽으로 이자벨라를 이끈다.)
    07-12 20:43
    @Phoebe (입고 있지는 않았고, 마침 걸리적 거린다며 어깨에 걸쳐둔 상태였다. 걷던 방향-기숙사 쪽-으로 쏠랑 뛰기 시작한다.)
    07-12 20:44
    @Tut_M 오,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하지만 네 말대로 하면 나도 억만장자가 될 수 있다는 거지? (투트가 어깨너머 들은 얘기를 에제키엘이 이해할 수 있을 리 없다.) 녹색 부엉이. 돈을 받는 대신 이사벨과 약속 했거든. 넌? (한참을 뜸.) 그럼 우리 기숙사에는 최강 성질머리 패치 포트리스, 다혈질의 악마 길버트, 그리고 그 중 최약체 자칭 미남 어셔 마이어스 있거든...? (무슨 카드 자랑하듯이.)
    07-12 20:53
    @Razen 아니라고 한다면 서운할 거야. (치열을 드러내며 씩 웃는다.) 결과가 마음에 들었다기보단, 덕분에 조금이나마 잡념을 떨쳐버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아마 헤서드의 추측이 맞다. 질문에 퍼뜩 깨어나며 주위를 살핀다.) ...아, 맞다. 숨겨진 공간을 찾고 있었지, 참. 카드 얘기에 정신이 팔리는 바람에! ... 다른 층 가볼까.
    07-12 20:59
    떨어진다.
    07-12 21:07
    여기가 어디더라.
    07-12 21:09
    유배됐다.
    07-12 21:09
    진정해. 다른 길 찾으면 되지.
    07-12 21:10
    아무도 안 올 것 같은데? 가보자.
    07-12 21:11
    (이사벨라랑 달리기 경주한다.)
    07-12 21:11
    그러게. 그냥 평범한 복도 같은데.
    07-12 21:14
    (소박하지만 라이터를 켠다.)
    07-12 21:15
    교수님? (돌아본다.)
    07-12 21:16
    누구세요?
    07-12 21:17
    응.
    07-12 21:20
    궁금하잖아.
    07-12 21:20
    할머니 누구세요?
    07-12 21:22
    제발 정신을 차려.
    07-12 21:24
    너네가 받아주니까 자꾸 헛소리하잖아!
    07-12 21:24
    그건 그래. (진정하고 뒤를 돌아본다.)
    07-12 21:25
    교수님이면 더 무서울 것 같은데.
    07-12 21:27
    어라.
    07-12 21:30
    우리 혹시 큰일 났나? (이제서야.)
    07-12 21:32
    (그저 신기하다.)
    07-12 21:34
    지렁이 줄까? (아무한테 내민다.)
    07-12 21:36
    헐.
    07-12 21:38
    가보자! 가보자!
    07-12 21:39
    축제요?
    07-12 21:39
    많이 잡아둬야겠다.
    07-12 21:40
    이스터 에그인가?
    07-12 21:42
    심히 당황스럽네.
    07-12 21:43
    그럼 우리도... 도태됐어?
    07-12 21:44
    이기는 편 내 편!
    07-12 21:46
    @Dice [탐색] (일단 둘러본다.)
    07-12 21:52
    @Dice [YN] (내린다!)
    07-12 21:53
    @Dice 와~ (주머니에 주섬주섬 챙긴다.)
    07-12 21:53
    (신나게 계란 챙기고 나니 뒤늦게 위기감 엇비슷한 게 든다.) 조금 큰일 난 것 같기는 해.
    07-12 21:56
    @FEUER 그러는 넌? (손 안의 계란을 본다.)
    07-12 21:57
    @FEUER 길버트. 머리에 나뭇잎 붙었어. (정수리 쪽을 가리킨다.)
    07-12 21:57
    @unlucky (아이작 손 안의 달걀 두 개를 눈짓한다.)
    07-12 21:58
    @unlucky 맞는 말이야. (와중에 직접 챙긴 달걀 세 개를 자랑한다. 내가 하나 더 많다.) 음. 어쩌면... 하지만 다른 방법이 있었을까?
    07-12 22:03
    @Remia_F 그치만. (직접 챙긴 달걀 세 개를 자랑한다.) 레-미아. 몇 개 찾았어?
    07-12 22:03
    @unlucky 나도 몰라서 너한테 물어본 건데. (고개를 젓는다.) 수업시간이 한참 지났으니 교수님들께서 벌써 찾고 계셨을지 몰라. 돌아가면 엄청 혼나겠다. 그때까진 즐겨야지!
    07-12 22:08
    @white_snow 너무 멀리 와버린 것 같다는 위기감... (와중에 찾은 달걀들은 뿌듯하게 자랑했다.) 넌 안 들어?
    07-12 22:09
    @Dice [탐색] (구석구석 뒤져보는 중.)
    07-12 22:10
    @Dice [YN] 나이스!
    07-12 22:11
    @Dice 깨졌잖아... (다른 곳을 둘러본다.) [탐색]
    07-12 22:12
    @Remia_F 훗... (이제 여덟 개다. 또 자랑한다.) 그러는 너도 잔소리하는 것치고 꽤 열심히 즐기고 있는 것 같은데.
    07-12 22:18
    @unlucky 단순히 디텐션으로 끝나지 않을지도. 아버지 귀에 들어가면 안 되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 애써 묻어두었던 불안감이 다시 엄습해오는 것이다.) 돌아다니면서 조금 더 그럴 듯한 변명거리를 생각해보자. 저 옷, 입을 거야?
    07-12 22:20
    @Tut_M 그러는 너도 만만치 않은데? (자신은 여덟 개라며 자랑한다.)
    07-12 22:23
    @Remia_F 그러시겠지. (씩 웃으며 킬킬댄다. 마을 사람 하나를 시야에 두며 묻는다.) 너는 입고 싶어? 저 옷 말이야. 한 순간에 스웨덴 출신 소녀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07-12 23:03
    @Tut_M 나도 쉽게는 안 져. (투트보다 더 높게 한 쪽 팔을 번쩍 들어보인다.) 그럴까? 시합은 보상을 걸지 않으면 재미 없지. 뭘 걸래?
    07-12 23:04
    @unlucky (마을 구경에 한눈팔려 그제야 아이작의 옷차림을 본 얼굴이다.) ... 빠르네. 나보다 열심히 즐기고 있는 것 같고. 벌써 마을이랑 어느정도 동화 됐잖아? 음. 무섭다기 보단 보고싶지 않은 거지. 실망하는 거.
    07-12 23:07
    @white_snow 그렇지? 넌 몇 개 찾았어? (잠시 함께 왔던 방향을 되돌아본다.) 얼마 걸리지 않았는데도 돌아가는 길은 찾지 못 했지. 음... 역시 그만 생각하는 게 좋을까.
    07-12 23:10
    @Margot 찾다보니 교회 다녔던 때가 생각나서... 몇 개 모았어? (달걀 여덟 개가 담긴 바구니를 자랑한다.) 싫어하지 않지. 사람 많고, 시끌벅적 하고. 넌 어때.
    07-12 23:13
    @unlucky 어디 가서 굶어죽을 일은 없을 것 같아서 안심 돼. 옷 어디서 받았어? (킬킬대며 묻는다. 갈아입을 의향이 생긴 건지.) 아니라곤 못 하겠네. 심약하고, 고리타분한 사람이야.
    07-12 23:18
    @Lucky 수업을 빠진 것, 금지구역에 들어선 것, 보면 안됐을 것 같은 것을 본 것... (손가락을 접어가며 일일이 센다.) 어쩐지 느낌이 벌점이나 디텐션으로는 안 끝날 것 같은데?
    07-12 23:19
    @Dice [탐색] 이리온...
    07-12 23:20
    @Margot 너도 어디 가서 굶어죽지는 않을 것 같아. (말하는 사이 네 개를 더 찾아 열두 개가 됐다. 이제 내가 더 많다.) 나는 아니지만, 종교인인 아버지를 뒀지.
    07-12 23:24
    @unlucky (그럼 그 방향으로 아이작을 끌고 간다.) 저도 옷 주세요! (청년이 둘을 향해 웃어보인다. 에제키엘은 옷을 받은 뒤 근처의 인적이 드문 곳으로 향했다.) 엄격하게 체벌하시진 않지만 망연자실한 얼굴을 자주 지어. 그래서 네가 싫다고 했어?
    07-12 23:28
    @Remia_F 어른스러운 줄로만 알았는데, 이런 면도 있구나. 알겠다, 혼자서만 입고 다니기는 부끄러운 거지? (그럼 함께 가자는 듯 먼 발치에서 옷을 나누어주고 있는 마을 사람을 고개짓 한다.)
    07-12 23:30
    @Margot 별 말씀을. 그보다 부탁하는 사람의 태도가 아니네. (바구니를 등 뒤로 숨기며 마고트로부터 사수한다.) 조금 서먹하긴 해도 나쁘지 않아. 왜, 가족이란 그런 거잖아. (한 쪽 어깨를 으쓱.) 그러고보니 네 얘기는 못 들은 것 같아.
    07-12 23:34
    @ghost_b1ue 에일린. 달걀 찾으러 안 가?
    07-12 23:37
    @Jerome 좋은 생각이잖아. 어디로 할까?
    07-12 23:37
    @quill_b1ue 에단. 몇 개 찾았어? (바구니 들고 으쓱으쓱 온다.)
    07-12 23:37
    @Tut_M 같은 생각을 한 걸 보면 갈레온은 이제 조금 진부한가? (하지만 그런 물건일 수록 쓸모가 많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좋은데. 근데 내가 구할 수 있는 범위 내의 물건이어야 해!
    07-12 23:41
    @Vaelan 역시 꿈이려나. (베일런의 팔을 약하게 꼬집는다.)
    07-12 23:41
    @Lucky 내가 신경 쓰는 건 아버지 귀에 들어가지는 않을지, 그것 하나 뿐이야. 머글사회에서 살아가는 머글이시니 너무 큰 사고만 치지 않으면 문제 없겠지. 다만 이번엔 선을 조금 넘었을지 모르겠단 예감이 들어. (평소와 같은 낯의 제레미를 흘긋인다.)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네? 나는 네가 엄청난 모범생인 줄 알았는데.
    07-12 23:44
    @MIDDAY 소니움. 몇 개 찾았어? (참고로 난 열두 개다. 자랑하러 온다.)
    07-12 23:44
    @toLev 나도 잡아주라. (옆에서 제자리 뛰기 하다가 그냥 입 벌리고 레브를 지켜본다.)
    07-12 23:46
    @eliMiller ... (바닥에 망토를 깐다.) 이 정도면 하룻밤 정도는 어떻게 되지 않을까?
    07-12 23:46
    @unlucky (마을의 한 건축물 뒷 편에서 옷을 갈아입었다. 후줄근 하던 교복을 벗고 마을 옷을 입으니, 탕아 같던 모습은 어디 가고 꼭 교회 소년 같다.) 그 부부가, 아님 네가? 만약 그렇다면 어떤 부분이?
    07-12 23:53
    @Vaelan 아파? 그럼 역시 꿈이 아닌가. (태평하게 웃어보이며 묻는다.) 무지 걱정되나 봐.
    07-12 23:55
    @Remia_F 나는 전부 좋아. 네 말대로 축제는 다 좋아하니까... 아, 일단은 달걀을 엄청 많이 찾고 싶어. 내기하자고 한 애들이 몇 되거든. (옷을 받아든 뒤 근처 인적 드문 곳에서 갈아입고 나왔다. 풀어헤친 넥타이와 삐져나온 셔츠가 사라지니 꼭 교회 소년 같다.) 일단 좀 둘러볼까?
    07-13 00:01
    @eliMiller (조금 당황했다.) 너... 이런 애 아니었잖아. (하지만 그 옆에 약간 남은 공간을 깔고 앉는다. 고개를 하늘로 치켜든다.) 정말이네. 바람도 안 불고. 진짜 이상하다.
    07-13 00:03
    @Tut_M 색이 변하는 반지? 팔찌는 본 적 있는데. (고개를 기울인다.) 알고는 있었지만, 그거 엄청 유행하네. 나도 몇 개 선물 받고 큰 상자 하나 사니까 이제 방 안에 둘 곳이 없어. (오랫동안 고민한다.) 나는... 네 전재산의 십프로.
    07-13 00:06
    @Razen 아, 별 건 아니고 길을 잃어서... ...잠시만. 헤서드잖아. (진짜 놀랐다.) 마을 사람인 줄 알았어!
    07-13 00:07
    @eliMiller 심약하네. 역시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법인데, 돌아가면 계단 오를 체력 정도는 만들도록 해. (다시 일라이를 향하는 시선.) 마법세계는 정말 알 수록 모르겠어. 돌아가지 못하면 어떡하지?
    07-13 00:10
    @quill_b1ue 흐흐. 열두 개 찾았지롱. (손가락 두 개를 치켜올려 보이며 자랑한다.) 분발하도록.
    07-13 00:10
    @Theo_UAU 그다지 걱정은 안 되는 것 같은데? (이쪽도 신나게 달걀 찾고 왔다. 옆자리에 풀썩 드러눕는다.)
    07-13 00:12
    @quill_b1ue 내가 빠른 게 아니라 네가 느린 것을... (피식. 피식.) 입을까? 입지 않을까? 입으러 갈래?
    07-13 00:13
    @eliMiller 하지만 7층 계단을 전부 올랐을 때 나보다 네가 훨씬 더 힘들어 했던 건 분명히 기억해. (쓸데 없는 부분에서 기억력이 좋다.) 날이 어두워지지 않는 걸 보니 시간도 멈춘 것 같은데. 우리도 영원히 11살인 건 아닐까...
    07-13 00:14
    @quill_b1ue (바구니 감싸들고 팔랑팔랑 걸어간다. 옷 나눠주는 곳으로.) ... (황당.) 그걸 너한테 누가 말했는데?
    07-13 00:17
    @Razen 마을 안에서 길을 잃었다는 게 아니라, 호그와트로부터 길을 잃었잖아. 설마 잊은 건 아니지? 마을이랑 동화되어 간다거나... 너 너무 현지인 같아서 조금 불안해.
    07-13 00:18
    @eliMiller 나도 짐은 들고 있었는데. (피로해도 말대꾸는 따박따박 돌아오는군. 비슷한 생각을 한다.) 영원히 열한 살이라면... ... 지루한 어른이 되어야 할 필요도 없겠지? 대신 술도, 운전도 평생 못 하겠네.
    07-13 00:20
    @quill_b1ue ... ... 보통 아들이 열한 살이면 안 어울려도 어울린다 해주지 않나. 굉장히 솔직하시네? (두 벌 달라고 한다.) 그래도 축제인데 한 번 입어 봐. 내가 판단해줄게.
    07-13 00:22
    @Razen 그렇게 생각하니까, 또... (설득 당한다.) 돌아갈 때가 되면 "네? 저는 호그와트 같은 곳 몰라요." 하고 영원히 마을에 남는 선택을 할 것 같아. (웃어보이는 얼굴에 대놓고 삿대질을 한다.) 이것 봐. 그렇게 웃지 마!
    07-13 00:25
    @EIS 퀸시. 나무 위에 달걀 있어? 찾으면 조금 나눠주라! (아래에서 소리친다.)
    07-13 00:27
    @PELLMAYBEY 고양이한테 긁힌 거야? 저런. (몸 곳곳 가느다란 털을 뒤집어 쓴 걸 보니 이쪽은 열심히 놀아주고 온 듯.)
    07-13 00:28
    @eliMiller 그건 나도 알아. (끌어모아 앉았던 다리를 쭉 편다.) 후배를 원했구나. 대학에 가고 싶었고... 벌써 결혼도 생각해뒀어? ('얼씨구?')
    07-13 00:29
    @Razen (황당함에 들고 있던 달걀 바구니를 툭 떨어뜨린다.) 이제 마을에 남을 거야?
    07-13 00:30
    @Dear_Eve 옷 찢어지겠어. 안 입을 거야? (마찬가지로 받아온 옷을 품 안에 든 채 묻는다.)
    07-13 00:32
    @Razen 헤서드. 정신 차려! (양 어깨를 잡고 흔든다. 또 나무조각 같은 것이 툭툭 떨어진다.) 젠장. 벌써 많이도 챙겼네!
    07-13 00:34
    @eliMiller 난 아직 그렇게까지 먼 미래는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이내 상체도 뒤로 눕힌다. 아예 드러누운 꼴. 흐르지 않는 구름들을 응시하더니, 거기에 바구니 속 달걀을 빗대어본다.) 멋지고, 재밌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표현은 너무 애매한가?
    07-13 00:42
    @quill_b1ue (흰 색은 정말로 에단에게 어울리지 않는가? @Dice [YN])
    07-13 00:42
    @quill_b1ue 잘 어울리는데? 아까보다 낯이 한 층 더 밝아진 것 같아. (아마 반사광 때문일 것이다.)
    07-13 00:43
    @MIDNIGHT 달걀이 얼마나 건강한 음식인데. 먹지 않을 거면 나 주라.
    07-13 00:46
    @Razen 원래 세계에 두고 온 것들을 생각하라고... (얼추 다 털었다 싶으면 손을 거둔다.) 정말이지? 그간 널 봐왔던 만큼 지금이 제일 신나보여서 믿어도 되는지 모르겠네. 어떻게, 달걀은 좀 찾았어?
    07-13 00:57
    @eliMiller (그럼 아예 일라이의 망토 쪽으로 한 바퀴 굴러, 그 위에 눕는다. 이걸로 동등한 거다.) 멋지려면 돈을 많이 벌어야 하겠지. 혼자 살기 위해서도... 이건 아닌가? 딱히 혼자 살고 싶진 않은 것 같아. 나만의 가족이 갖고 싶어. 이게 결혼이려나.
    07-13 01:00
    @Lucky 걱정하고, 다그치시겠지. 그리고 내가 이런 일에 휘말리게 된 것에 대해 본인 탓을 하실 거야. 난 그게 보기 싫어. (뒷목을 쓸어내린다. 잇따르는 제레미의 목소리는 언제나와 같았고, 또 확신에 차 있는 것이었다. 반박할 여지나 틈도 주지 않는 언변에 오히려 미소를 머금은 채 입을 뗀다.) 날 안심 시켜주려는 거야? (팔짱을 낀 채 마을의 중심가로 이끈다.) 잘 알겠어. 걱정 말고 달걀이나 찾자는 거지. 몇 개나 찾았어? 참고로 난 열두 개야. (자랑.)
    07-13 01:14
    @Razen 어머니와 사이가 그닥이라는 말은 들었지만, 정말 다시 보지 못해도 상관 없어? (이쪽은 손가락 한 개와 두 개를 차례대로 들어올린다. 입꼬리를 양 쪽 끝으로 당겨 웃으면서.) 열두 개나 찾았지. 이스터 때 교회에서 계란 찾던 솜씨 좀 발휘해봤다, 왜.
    07-13 01:17
    @PELLMAYBEY 알고 싶어? 정말? 네가 찾은 달걀을 넘길 수 있을 정도로 간절해?
    07-13 01:17
    @toLev (간신히 떨어뜨리지 않고 받아먹는다. 만족스러운 표정.) 거마워. 맛있네, 교회에서 나눠줬던 거랑은 비교가 안 되잖아? (그렇지만 건포도는 골라낸다.)
    07-13 01:19
    @Razen 엄청 망설였어. (그렇지만 헤서드는 이런 걸로 거짓말을 할 사람이 아니라 믿었다.) 신기하네. 그래도 난 우리 아버지 평생 못 본다고 생각하면 싫을 것 같은데. (흙바닥에 굴러다니는 자갈을 괴롭힌다.) 난 필요할 때만 찾는 정도고, 아버지가 종교인이시거든. (후후 웃는다.) 내가 열심히 한 게 아니라 헤서드, 네가 둔감한 것을...
    07-13 01:25
    @Duke 너무 무섭다. (와중에도 손은 바구니의 달걀들을 정리하느라 분주하다.) 돌아가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 거지? 평생 여기서 달걀이나 줍고 살아야 하나. 듀크, 그럼 넌 요리도 달걀 요리밖에 못 하겠네?
    07-13 01:29
    @MIDNIGHT 우물에 한 번 씻는다고 뭔가 달라져? 어차피 껍데기인데. (고개만 기울여 보인다. 막지는 않겠다는 듯.)
    07-13 01:31
    @MIDNIGHT 종교적인 측면에서 새 생명의 상징이긴 하지. (별 말 없이 뒤따른다.) 신경 쓰이면 껍데기째 한 번 씻고, 까서 한 번 씻자.
    07-13 01:35
    @Phoebe 엄청 화사해졌어. 리본은 피비 네 취향?
    07-13 01:38
    @Patch (패치의 바구니와 제 바구니를 확인하고 조금 웃는다. 픽...)
    07-13 01:41
    @MIDNIGHT 신경 쓰는 건 덴버, 네가 유일할걸. (입꼬리 당겨 웃어보인다. 덴버가 떠 올린 물에 껍질 째 달걀을 씻는다.) 덴버, 잠깐 머리 좀 대 봐.
    07-13 01:44
    @Duke ...? ('나는 그런 걸 물어본 게 아니었는데.' 알고 싶지 않았던 걸 알게 된 얼굴로 듀크의 뒤를 밟는다.) 정말 별의 별 저주가 다 있네. 여긴 괴짜들의 세상이야. 널 욕하려는 건 아니고. (반을 제게 달라는 듯한 손짓을 한다.) 에그헌터. 마음에 드는데? 그럼 우리는 일종의 협력 관계라 볼 수 있는 건가?
    07-13 01:47
    @unlucky (두 손을 깍지 껴 잡아 기도하는 모양새를 취한다.) 사랑과 생명의 하나님, 부디 아이작이 찾을 달걀까지 몽땅 제가 찾게 해주소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성호를 긋고 나서야 다시 아이작을 시야에 담는다.) 만약에 좋은 가정이 나타난다면, 언젠가 입양 가고 싶어?
    07-13 01:54
    @Lucky 그러지 않는 아들을 찾기는 힘들걸. (여상히 웃어보였다.) 아니야? 난 고집이 꽤 있는 편인데, 반박할 부분이 하나도 없어서 약간 애먹었어. (팔꿈치로 옆구리를 한 번 툭 친다. 중심가로 들어오자 한창인 축제 분위기에 확연히 들뜬 얼굴.) 교회에서 이스터 때 달걀 찾던 솜씨 좀 발휘해 봤지. 솥단지랑 풍선 안에도 있더라. 이 다음에 거기도 둘러 봐! 아, 일단 옷부터 갈아입을까?
    07-13 02:02
    @Razen 아버지라면 가능할지도. 우리 집이 이곳에서도, 코크에서도 멀다는 게 문제지만. 넌 침착하고, 말썽을 일으키는 애도 아니니까 아마 좋아하실 거야. 나는 네 어머니가 궁금하네. 난 한 번도 있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 모습일까? 잠시 상상한다.) 나도 가만히 있으란 법 없어. 따라잡으려면 열심히 돌아다녀야 할 걸?
    07-13 02:10
    @Patch 소중한 알 두 개라면...?
    07-13 02:11
    @MIDNIGHT 그 애는 예외야. 워낙에 깔끔 떠는 애잖아! (물이 뚝뚝 떨어지는 손으로 멀어진 덴버를 바라본다.) 결국 혼냈어? 그 앤 아무 말도 안 하던데. 아, 다른 애들이 신경 쓰는 거 싫다고 한 것 제외로. (어떻게 알았지.) 어떻게 알았지.
    07-13 02:14
    @Duke 사진과 그림이 움직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비슷한 건 있어. 텔레비전이라고. 있잖아, 그럼 마법세계 애들은 보통 뭐 하고 놀아? (빵을 받더니 그 안에 박힌 건포도를 쏙쏙 골라내고 있다.) 마음 한 번 편하네. 에라이, 그래. 좋은 게 좋은 거지. 달걀이나 찾으러 갈까?
    07-13 02:18
    @unlucky 해보자는 거지? (그걸 주워서 다시 아이작에게 던진다. 진심으로 던진 것은 아니라, 똑같이 팔 같은 곳에 맞은 뒤 떨어져 나간다.) 돌아가지 않고? 여기가 꽤 마음에 들었나 봐. (음...) 글쎄. 두고 온 것들이 있는지라 한 달까지는 힘들 것 같고. 2주 정도라면야...
    07-13 02:28
    @MIDDAY 거짓말. (바구니를 툭 떨어뜨린다.) 거짓말이지? 바구니 보여줘!
    07-13 02:28
    @Dice @Patch (피한다. 제발.) [YN]
    07-13 02:29
    @Patch (휴... 정말 큰일 날 뻔했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 왜, 또!
    07-13 02:31
    @MIDNIGHT 깔끔 떠는 성격이던가? 내 눈에는 그냥... (길버트를 따라다니는 몸종이자 이상한 곳에서 원칙을 따지는 애. 그 정도의 인상만이 남아있다.) 난 또. 꿀밤이라도 먹였다는 줄 알았군. (어쩐지 반항심리가 일어서, 에제키엘은 여전히 물기가 떨어지는 손을 덴버 쪽으로 털었다.) 넌 너무 진지해.
    07-13 02:37
    @Duke 과학은 머글들의 마법이지. (골라낸 것들을 먹겠냐는 듯 바라본다. 빵과 겉면의 아이싱만 조금 남은 크로스번을 맛있게도 씹으면서...) 흐흐. 난 열두 개 찾았지. 분발하도록, 듀크 클라크.
    07-13 02:40
    @MIDDAY (이쪽은 숨길 것이 없었다. 흔쾌히 제 바구니를 보여준다. 알록달록한 달걀 열두 개가 들어있다.) 수상한데. 왜 이렇게까지 숨기는 거지?
    07-13 02:41
    @Patch 날 너무 나쁘게 보고 있는 거 아니야? 달걀을 독특하게 꾸몄길래 조금 웃었을 뿐인데. (그야 저런 걸 적어뒀으니까.) 어디로 가?
    07-13 02:45
    @Razen 반대로 우리 아버지가 주눅 들 수도 있어. 너무 세게 나가지 마. (달래기라도 하듯 등을 툭툭 두드린다.) '나한테도'라면 너한테마저 무심한 어머니였나 보네. 원래 좀 그런가? 아니, 케임브리지에 있던 친구들은 엄마가 매일 잔소리 한다고 그랬는데... (검지를 좌우로 까딱인다.) 안되지. 그런 건 너무 쉽잖아.
    07-13 02:53
    @PELLMAYBEY 안 넘어오네. (아쉽다는 듯이 입맛을 다신다. 그냥 한 번 찔러본 것이었다.) 사실 일라이한테서 고양이 간식을 조금 받아왔지. 바로 넘어오던데?
    07-13 02:55
    @MIDNIGHT 잘만 주워먹을 것 같던데... 아닌가. 이건 좀 우리 기숙사 애들 쪽인가. (돌아오는 것이 무반응에 가깝자 아랫입을 비죽 내민다.) 하지만 지금은 축제야, 덴버. 재미 없는 건 허용되지 않는다고. (여전히 손 안에 든 달걀. 슬금슬금 다가선다.) 정말 안 해?
    07-13 02:59
    @Duke 평소에도 주위를 좀 돌아보는 습관을 들여. 넌 항상 식재료나 요리하는 행위에만 몰두해 있어서는. 애쉬와인더? 마법 생물이야? (아직은 생소했다.) 듀크, 내 나이 또래의 머글 아이들에게 그걸 묻는다면 백이면 백 "그렇다"는 대답이 돌아올걸. 마법 없이도 살아갈 수는 있지만, 어찌보면 평생의 꿈 같은 거라구. (손가락을 튕긴다.) 그러는 넌 차라리 없는 게 나을 것 같아?
    07-13 03:04
    @MIDDAY ('그럼 그렇지.' 승리의 미소를 짓고 기울였던 상체를 거둔다.) 왜 거짓말을 하셨대.
    07-13 03:07
    @Patch (말씨름 하는 건 포기한다. 뭘 해도 곱게는 안 보이려니.) 보통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거나, 가족과 식사 시간을 갖지. 어린이들은 달걀을 꾸미고 찾는 놀이를 하고, 아. 초콜릿을 선물하기도... 여긴 없는 것 같지만. (주위를 둘러보던 시선이 다시 패치를 향한다.) 짜증내는 것치고 꽤 즐기고 있는 것 같네.
    07-13 03:18
    @unlucky 나는 네가 마법세계가 마음에 들었는지 물어본 거였는데. 패티 녀석도 대단하긴 하네, 여러모로... (눈을 게슴츠레.) 수업이랑 과제 빼먹어도 되면 좋은 거 아니야? 나야 다른 이유 때문에 돌아가고 싶지만, 체벌 받지 않는다면 1년도... 헉. 내가 무슨 생각을.
    07-13 03:26
    @MIDNIGHT 내가 말한다고 들을 애들이 아니야. (덴버가 마찬가지로 달걀을 꺼내들어도 다가서는 걸 멈추지 않는다.) 내가 뭐 하나 알려줄까, 덴버.
    07-13 03:28
    @Remia_F 투트는 요즘 유행하던 호기베어가 갖고 싶다고 했고, 나는 그 애 전재산의 십프로를... (그러다보면 말 끝을 흐린다.) 그렇다니까. 왜 안 믿어주는 거지? 난 네가 어쩔 수 없이 축제를 즐기는 거라고 했을 때도 믿어줬는데... 흐흐. 그러는 너도 평소보다 두 살 정도는 성숙해 보여. 흰 색이 꽤 잘 받네! (음악 소리가 들리는 중심가 쪽으로 향한다.) 너희 집은 부활절 챙겨?
    07-13 03:38
    @Phoebe (마침 갈아입고 나온 참이었다. 후줄근한 교복에서 흰 옷으로 갈아입으니 마치 교회 소년 같다.) 흰 색이 잘 받네. 이제 축제 즐기러 갈 거야?
    07-13 17:50
    @Duke 여전히 식재료 그 이상, 이하로는 보고 있지 않구나. 지금은 부활절 축제고, 이건 오락 용품 같은 건데. (신기하다는 듯 작게 입을 벌린다.) 한 시간 밖에 못 사는데 알을 낳아? 사랑의 묘약의 재료가 된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하고. 왜, 10년에 걸쳐서 빠지거나, 첫만남에 덜컥 반해버릴 수도 있는 게 사랑인데. 넌 좋아하던 여자애 하나 없나 봐. (팔꿈치로 옆구리를 쿡 찌른다.) 음. 그러고보니 매번 음식을 태운다며. 머글 세계의 가스레인지면 바로 해결 될 것 같은데. …
    07-13 18:05
    @Dice [탐색] (샅샅이 뒤진다.)
    07-13 18:06
    @Dice 그거 나 주라. (손을 뻗는다.) [YN]
    07-13 18:07
    @Dice 아야. (긁혔다.) 간식 없으면 얄짤도 없다는 거지? [탐색]
    07-13 18:08
    @Patch 종교가 있는 집안이 아니라면 보통 그렇게들 챙기지. 완전히 내 자의로 참여한 건 아니고, 아버지가 종교인이셔서. 물론 친구들이랑 달걀 찾는 건 재밌었어. 할로윈 같고. (한 쪽 어깨를 으쓱인다. 마침 환복한 뒤 나온 것인지, 탕아 같던 교복차림을 벗고 흰 옷으로 갈아입자 꼭 교회 소년 같다.) 그래. 그럼 실랑이 하지 말고 악기 연주나 관람하러 갈래?
    07-13 18:16
    아, 바구니가 너무 무겁네. (열여섯 개 든 바구니 자랑하고 간다.)
    07-13 18:18
    @Margot 괜찮아. 넌 네 걸로도 벅차보이는데.
    07-13 18:19
    @Margot 괜찮아. 정말 괜찮대도. 괜찮다니까? 물럿거라! (달걀이랑 먹으라고 받은 소금을 뿌린다.)
    07-13 18:21
    @Margot 왜 아직도 있지?
    07-13 18:25
    @StianFowle 달걀 사냥은 실패했나 보네? (푸핫…푸하핫)
    07-13 18:25
    @Patch 변태자식아. (피한다. 식은땀.) 내 미래 자식들 그만 노려 제발…
    07-13 18:26
    @StianFowle 그러려면 엄청 열심히 찾아야겠다. (피식피식.) 화이팅!
    07-13 18:27
    @Patch 이렇게 나만 이상한 사람을………….
    07-13 18:31
    @FEUER 난 정말 한 번 노려졌었어. 너도 조심해. 그러지 않으면…
    07-13 18:33
    @Patch 뭐 하냐? 뭐 하냐고.
    07-13 18:35
    @unlucky 음, 역시 그게 제일 큰 이유지. 맞는 말이야. (곧바로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생각해둔 진로가 있으려나? 서른 둘 다 같이 남으면 지루할 일도 없을 것 같은데... (또 다시 위험한 생각을 한다.)
    07-13 18:43
    @Theo_UAU 하나에 50 갈레온 정도로 팔면 살 의향 있어? (하늘에 고정된 듯한 구름들을 가만히 구경한다.) 꼭 시간이 흐르지 않는 것 같아서... 사실 '언젠가 돌아갈 수 있겠지' 라는 생각이 크긴 해. 너무 속 편한가.
    07-13 18:46
    @Remia_F 그 인형 시리즈 자체가 유행했잖아. 어떤 것인지는 상관 없는 것 같던데? 애초에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소리 내어 웃는다.) 투트 녀석은 상관 없다고 했는걸... 기대된다. 완전 열심히 찾아야지! (의욕에 불탄다. 중심가에 다다르는 길에도 멈춰 선 채 주변을 들쑤시는 일이 몇 번 있었다.) 우리도 다니던 교회에서 챙겼는데. 어떤 악기? 직접 배워 볼 생각은 없고?
    07-13 18:52
    @PELLMAYBEY 키우는 고양이한테 주는 게 남았던 것 같더라고. (내밀어진 달걀을 놓치지 않고 덥썩 집어보인다.) 지금은 없는데...
    07-13 18:53
    @Dear_Eve 그게 무서운 거야? (춤추는 이브를 상상한다. 손을 잡고 빙글빙글 원 모양으로 돌며 춤을 추는, 웃고 있는 흰 옷 차림의 아이들 사이, 혼자 죽을 상인 이브가 있다.) 네가 입으면 입을게.
    07-13 18:55
    @Tut_M 그런 것도 있었구나. 난 무슨 풀떼기만 나오던데... 일단 호기 인형. 알겠어. (이 나이 또래에 가격대가 있는 편임에도 흔쾌히 고개를 끄덕인다. 애초에 자신이 질 거라 생각하지 않는 듯.) 얼마인데? 알려주라. 얼마 정도가 들어올지 마음의 준비 좀 하게... (기대.)
    07-13 19:00
    @Vaelan 상념에 깊게 빠져있는 것 같길래. 아예 놓치기 전에 붙잡은 거지. (수선화 한 송이를 꺾더니 그 꽃잎을 하나 하나 떼기 시작한다.) 아닌 것 같아. 그렇다면 역시 일종의 마법이겠지. 음, 돌아갈 수 있다... 없다... 있다, 없다...
    07-13 19:03
    @ghost_b1ue 그러다 달걀을 다른 애들한테 몽땅 빼앗길지도 모르는데. (그러나 마침 신나게 돌아다니다 지치기 시작하던 참이었는지, 곧바로 에일린의 옆자리에 풀썩 드러눕는다.) 걱정은 안 되나 봐?
    07-13 19:05
    @Dice [탐색]
    07-13 19:06
    @Dice [YN] (힘껏 내린다.)
    07-13 19:06
    @eliMiller 난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키우는 데에는 소질이 없는 것 같아. 이런 말 하기에는 너무 이른가? 아무튼, 프라이머리 때 식물을 키우는 수업을 진행하면 내 거는 꼭 죽었거든. (양 발을 좌우로 까딱인다. 일라이의 신발에 툭, 툭 부딪힌다.) 일라이, 이상형 있어?
    07-13 19:11
    @toLev 어떻게 알았지. 종교인이시거든. (그러거나 말거나. 골라낸 건포도를 레브의 손바닥 안에 쥐여주곤 겉면의 아이싱만 조금 남은 빵을 맛있게도 씹었다.) 패티 녀석도? 뭐, 걔는 워낙에 편식이 심하잖아. 도넛 말고는 입에도 안 대는 것 같던데. 그리고 이건 용기랑 다르지! 취향의 문제인걸.
    07-13 19:13
    @merry_dia 곧 나한테 그것까지 뺏길 디아 네가. (양말째로 가져간다.) 이게 다야?
    07-13 19:15
    @FEUER 나 아무 말도 안 했는데. (킥킥대며 손을 거둔다.) 좀 돌아다니다가 환복도 하고, 달걀도 야무지게 찾고, 디저트도 챙겨 먹었구나? 호그와트로 돌아가는 정보에 대한 수확은 조금 있고? (챙겼던 핫크로스번을 반으로 나누어 내민다. 건포도를 쏙쏙 골라내면서.)
    07-13 19:19
    @Margot (그럼 내밀어진 두 손 위에 이전에 챙겼던 크로스번 반 쪽을 올려준다.) 재미를 떠나서 내 얘기만 하는 건 조금 불공평하잖아. 왜 그렇게 말하는데?
    07-13 19:22
    @Razen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어떻게 그렇게 무던해질 수 있는 건데? (약간은 배우고 싶다고 생각한다. 짧은 정적이 따른다.) 정정하자. 이제 열 아홉 개야. (헤서드와 얘기하며 걷던 와중에도 몇 개를 찾았었다.)
    07-13 19:40
    @MIDNIGHT 홈타운에서 자꾸 어린 애들한테 돈이나 물건을 빼앗고 다녀서 평판이 조금 안 좋은 남자애가 있었는데, 언제는 그 애를 포함해서 술래잡기를 하다가 나랑 부딪히는 일이 생긴 거야. 나는 이마에 큰 혹이 나는 걸로 끝났는데, 그 남자애는 일주일 간 머리에 붕대를 두르고 다녀야 했어. (한발짝 더 다가온다.)
    07-13 19:46
    @EIS (한 알은 손, 한 알은 바구니, 그리고 한 알은 머리로 받아냈다. 그 중 머리에 맞은 것이 콰직... 소리를 내며 깨진다.) 아... 아파. (무릎부터 털썩 주저 앉는...) 아아....
    07-13 19:49
    @quill_b1ue (에단의 말대로 근처 인적이 드문 곳에서 환복하고 나온다. 이쪽은 이제 모습이 꼭 교회 소년 같다.) 교복보다 시원하다. 마을 구경이나 더 하러 갈래?
    07-13 19:53
    @unlucky 나는 몰랐는데, 마법 세계에도 진로가 꽤 있더라? 그 중 멋져보이는 거 없었어? (흘겨보는 시선에도 마냥 웃어댈 뿐이다. 어쨌든 축제라고 꽤 들뜬 상태인 건 사실인 듯.) 자기가 먼저 반 년도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 했으면서!
    07-13 19:59
    @Patch 그쪽이 훨씬 재밌다는 건 부정 안 해. 스케이트 보드 잘 타? (스케이트 보드 위에서 온갖 묘기를 부리는 패치를 잠시 상상한다. 이쪽은 자전거 쪽이었어서.) 마침 마주쳤는데, 그러지 않을 건 뭐 있어? (마을 중심가 쪽을 고개짓 한다.) 응. 거의 마법으로 연주하는 것 같긴 했지만. 하모니카도 찾아보면 있지 않을까... 관심 있어?
    07-13 20:07
    @Dice [탐색] (노다지 주세요.)
    07-13 20:08
    @Dice 에이... (그래도 일단 챙겨든다.) [YN]
    07-13 20:09
    @Dice [탐색] (다른 곳으로 가본다.)
    07-13 20:09
    @Jerome 솥단지. 고양이? 고양이가 떠나버리면 헷갈리는 애들이 생기지 않을까. (동급생들을 그다지 믿지 않는다.) 마을 입구 쪽 어때? 곧바로 떠날 수 있게 말이지.
    07-13 20:30
    @Vaelan 본인이 직접 그렇게 말하신다면야. (작게 킬킬대는 소리.) 꽃점 몰라? 머글 세계 아이들은 고민이 있을 때 자주들 해. 넌 어느 쪽에 걸래? (마지막 한 장을 뗀다. 돌아갈 수 있다-홀-, 돌아갈 수 없다-짝- 중 결과는 어느 쪽? @Dice [홀짝])
    07-13 20:33
    @Tut_M 내가 필요한 것들 중 너한테서 얻을 수 있을 만한 게 이것 밖에 없었어. 아니면 네 양탄자 어때. 편해 보이던데... (들어올린 손을 멍하니 응시한다.) 오십... 갈레온?
    07-13 20:43
    @Theo_UAU 내가 가격을 터무니 없이 높게 부르긴 했지만, 그렇다고 90 퍼센트 세일을 요구하는 너도 만만치 않아. (하지만 그건 그거고, 정말 5 갈레온을 넘긴다면 팔 의향은 있다는 듯 손을 까딱인다. '넘겨.') 위로하는 방법을 묻는 거야?
    07-13 20:46
    @eliMiller 아니라곤 못하겠네. 말했잖아, 소질 없다고. (그럼 지지 않겠다는 듯이 곧바로 맞받아친다. 툭, 툭, 툭. 신발끼리 부딪치는 투박한 소리가 난다.) 그래? 같은 부류에 끌리는구나? 외모적인 건?
    07-13 20:57
    @Dice [탐색]
    07-13 21:01
    @Dice 하, 제발... [YN]
    07-13 21:01
    @Dice 안돼애!! (절규.) [탐색]
    07-13 21:02
    @Dice (세 개를 잃었다.) [YN]
    07-13 21:02
    (무급으로 열한 살 짜리들한테?)
    07-13 21:09
    괜찮으시겠어요? (주인을 걱정.)
    07-13 21:11
    달팽이 넣어도 돼? (아까 주운 거.)
    07-13 21:14
    우리 같은 팀이다 패치!! (활짝)
    07-13 21:15
    내가 맛있게 만들어줄게. (주머니에서 재료-쓰레기-를 꺼낸다.)
    07-13 21:19
    어서 오세요!
    07-13 21:39
    귀마개를 쓰세요.
    07-13 21:40
    간결한 게 더 아름다운 법이라구. (후후..)
    07-13 21:54
    어서오세요~
    07-13 21:55
    그래서요?
    07-13 21:55
    영원히 자고 싶다고요?
    07-13 21:56
    @Dice [탐색] 어? 나도.
    07-13 22:07
    @Dice 왜 자꾸 낚시터로 돌아오게 되는 거지. [YN]
    07-13 22:07
    나이스!
    07-13 22:08
    주문이 이상하잖아! (쾅)
    07-13 22:23
    이래놓고 안 산다고?
    07-13 22:24
    (가게 앞에 소금 뿌린다.)
    07-13 22:38
    (황당) 어쩌라고요?
    07-13 22:39
    별장 사줘!
    07-13 22:51
    아이작이 이긴 것 같다. (이긴 거 맞나?)
    07-13 22:51
    야 이건 아니지!! 장사 접어!
    07-13 22:53
    (칼을 갈기 시작한다.)
    07-13 22:54
    그래도 재밌었지? (2팀 친구들 본다.)
    07-13 22:58
    ? (실망.)
    07-13 23:02
    장난하세요?
    07-13 23:02
    어딜 가든 어린애 상대로 사기 치는 어른은 있구나.
    07-13 23:03
    수고했어. 수고했어! (등을 두드려준다.)
    07-13 23:04
    @Dice [탐색] (전부 잊고 달걀이나 찾으러 간다.)
    07-13 23:05
    @Dice 또 두 개야? (실망.) 오늘 운수 왜 이래! [YN]
    07-13 23:06
    @ghost_b1ue 아니야. 아니야!
    07-13 23:08
    @Remia_F 그래. 너한테 제일 먼저 알려주러 올 테니까 둘이 잘 해봐. (영문 모를 말을 뱉어놓고는 다시 축제 구경에 한눈을 판다.) 여기 오기 전 산만하다고 피아노를 잠시 배웠었는데, 그것도 얼마 못 가 관뒀어. 덕분에 악보만 조금 읽을 줄 알지. 추천할 정도는 못 되네. 바느질 하는 취미가 있어?
    07-14 00:04
    @Margot 정말 잘 먹네. 전부 어디로 가는 거지? 키는 아닌데. (빵 안에 박힌 건포도를 하나씩 골라내고 있다.) 그렇게 말하면 내 호기심을 들쑤시는 꼴만 돼.
    07-14 00:43
    @Patch 나는 패티 너처럼 깐깐한 놈이 아니니까.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한 번도 걷어차인 적 없으니까 됐어. (이쪽도 축제 분위기에 들뜬 건지, 걸음을 옮기는 와중에도 시선은 꽤 분주하게 움직인다.) 그렇겠지. 하모니카 연습이 목적이야? 나한테도 들려주라.
    07-14 02:06
    @EIS 으으... 으으으. (한참을 거기 쭈그려 발을 동동 대다가 일어선다. 여전히 맞은 곳을 부여잡은 채. ...) 듣기에 이상하니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아줄래? 그리고 '그렇게' 소중하게 여긴 적 없거든? 어디서 뭘 듣고 온 거야! (와중에 제대로 받아낸 달걀 두 개는 바구니에 챙겨넣었다.)
    07-14 02:09
    @ghost_b1ue 다른 걱정을 하는 게 이상하다니? (마찬가지로 하늘에 고정된 구름들을 멍하니 관찰한다.) 그러고보면 여긴 꼭 유령들의 마을 같네.
    07-14 02:13
    @Vaelan 그래. 너네가 찻잎과 카드로 점을 치는 것처럼 이것도 그 일종이야. 결과의 정확도는 네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부분이 다르지만. (관심을 보이는 모습에 마지막 꽃잎 한 점과 줄기만이 남은 것을 베일런 쪽으로 내밀 듯 기울인다. 그가 선택하면 뜯어낸다.) 돌아갈 수 있다. 음! 그렇대.
    07-14 02:16
    @MIDNIGHT 이유는 너무나도 명확한데, 덴버. 깊이 생각할 필요 없이 내가 돌머리라는 말을 하고 있는 거야. (마침내 따라잡는다. 머리 쪽으로 팔을 휘두르는 듯 싶더니, 대신 덴버의 손에 들려있는 달걀에 맞부딪쳐 껍질을 깬다.) 덴버 에셀버트도 겁을 먹네.
    07-14 02:20
    @MIDDAY 그래? 믿어는 줄게. (전혀 믿지 않는 얼굴.) 열심히 돌아다니긴 했지. 이제 어지간한 건 모두 찾아서 그런가, 두 개씩 밖에 안 나오네. 그러는 넌 이런 데서 뭐 하고 있었길래.
    07-14 02:24
    @eliMiller 그러지 않은 애를 찾는 게 훨씬 어려울 거야. (두어 번 더 툭툭 쳐대더니 이쪽도 곧 관둔다.) 성숙하고 시원시원한. 페이 더너웨이 같은? 정말 죽여주지. 물론 난 재클린 비셋 쪽이지만. 생각해보니 여긴 텔레비전도, 잡지도 없구나. 정말 언제쯤 돌아가게 될까?
    07-14 02:46
    @Phoebe 고마워? 너도 어느 외딴 시골 마을에서 온 양치기 소녀같아. (그만큼 마을에 잘 스며든다는 뜻.) 다른 선택지가 있는 것도 아니잖아?
    07-14 02:51
    @Duke 그 유명한 음식 평론가가 혹시 너는 아니지? (같은 방향으로 고개를 기울인다. 거울처럼.) 같은 학교 다니는 여자애 좋아했던 경험은 다들 한 번 씩 있잖아. 정말 없어? 난 머리가 길고, 나한테 연필을 빌려줘서 그 애를 좋아했었는데. (그리고 3개월 만에 첫사랑이 끝났지. 덧붙인다.) 버튼을 돌려서 약불부터 강불까지 세기를 조절할 수 있어. 너한테 딱 필요한 거 아냐? (킥킥.)
    07-14 03:03
    @Razen (솔직히, 조금이라도 충격받지 않았다 하면 거짓말이다.) 방금 거리감을 느꼈어. 그럼, 헤서드, 너한테 중요한 게 뭔데?
    07-14 03:06
    @Theo_UAU 이렇게 선뜻 돈을 내다니. 의외로 자선적인가? 아님 그만큼 달걀 찾는 게 절박하다던가. (허공으로부터 낚아챈 뒤, 바구니 안에 있던 달걀 중 두 알을 내민다. 뒤 따르는 짧은 침음.) 테오, 너 같은 애가 갑자기 다정하게 위로해주면 오히려 더 불안해 할 수도 있으니까, 그냥 평소처럼 굴어.
    07-14 03:56
    @unlucky 거기 들어가려면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던데. (다시 한 번 고개를 들어, 하늘에 고정된 구름들을 뚫어져라 응시한다.) 그럼 지금부터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표기해두는 게 좋으려나. 날이 어두워지질 않으니 시간 감각도 사라지는 기분이야.
    07-14 16:42
    @Jerome 서른 명이 전부 출구를 찾아도 해내지 못했는데 나 혼자서 뭐 어떻게. 더군다나 나는 아직 그렇게 급하지 않아. 음... 떠날 때엔 조금 아쉽다 생각할지도. 일단 과제랑 수업이 없으니까. (바구니에 담아두었던 크로스번을 반으로 갈라 제롬에게 내민다.) 신났네. 넌 어떤데?
    07-14 16:47
    @toLev 그런 이미지란? 직접 뵌 적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음식물로 인해 조금 뭉개진 발음으로.) 아무래도. 근데 내가 안다는 걸 말하진 말아주라. 분명 훔쳐보지 말라며 구박할 거야. 난 같은 기숙사에, 같은 테이블이었을 뿐인데! (갖다 붙이는 모습에 못 말린다는 표정이다.) 아, 그거? 모르겠네. 돌아가서 확인해 봐야해.
    07-14 17:41
    @Patch 애칭이야. 어때. (그런 걸 붙여줄 사이인가. '아차.' 싶은 표정이 찰나에 스친다. 이내 뻔뻔하게 나오긴 했지만.) 오, 자주 듣지. 그렇지만 난 정말 귀찮다고 생각 되는 일 쪽으로는 고개도 돌리지 않는다고. 끈기 있다는 칭찬 아니겠어. (그리고 둘은 악기들이 모여있는 곳에 다다른다. 인파를 헤치고 나가는 데에 살짝 애를 먹는다.) 뭐? 왜애!
    07-14 17:54
    @Dear_Eve 옷을 벗어던지면 되지 않을까. 아니면 태워버리든. (그건 자신이 해줄 수 있다며 주머니 안의 지포라이터를 꺼내들어 보인다. 자랑인가...) 그게 아니라, 혼자서만 입는 걸 부끄러워 하는 것 같아서. 다른 애들이 물어보는 게 싫으면 지크가 억지로 입으라고 했다고 해버려!
    07-14 17:57
    @Phoebe 달걀 찾기, 핫크로스 번 잡기, 음, 고양이랑 놀아주기... (손가락을 하나씩 접어가며 되새겨본다. 리스트가 끝나기까진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 벌써 꽤 본격적으로 놀았다.) 다들 노는데 혼자서만 걱정하느라 틀어박혀 있으면 억울하잖아. 가자. 뭐 하고 싶어?
    07-14 18:01
    @PELLMAYBEY 음. 방금 내가 일라이의 깔끔 떠는 이미지를 망쳐버린 건 아니겠지? (쉽게는 안 놓는다.) 하지만 나는 알고 싶냐고만 물었고, 알려줬는데? 왜 안 놓지?
    07-14 18:03
    @eliMiller 알아. 하지만 난 그런 뜻으로 말한 게 아니었어. (상체를 벌떡 일으킨다.) 뭐? 페이 더너웨이를 직접 봤단 말이야?! 어머니가 뭐하는 분이신데? 사진 있어? (대수롭지 않은 얼굴에 충격 먹은 듯한 표정.) 너... 아니라 생각한 적은 없지만 정말 래번클로가 맞구나.
    07-14 18:19
    @Remia_F 네가 투트를 유난히 잘 챙기는 것 같길래. 아니었어? (연주자 없이도 움직이는 악기들이 신기했는지, 인파를 뚫고 가까이 가려 애를 쓴다.) 흐흐. 날 따르는 동생 녀석들이 많았지. 넌 상냥하고 웬만한 사람들한테 잘 하니까 남자애들한테 고백 깨나 받아봤을 것 같은데... (고개를 젓는다.) 오래, 가만히 앉아있어야 하고, 선생님은 옆에서 자꾸만 날 꾸짖잖아. 계속 빼먹고 안 가니까 아버지도 포기하시더군. 나중에 네가 만든 거 한 번 보여주라.
    07-14 18:30
    @Dice [탐색] (두리번.)
    07-14 18:30
    @Dice 실화야? ... [YN]
    07-14 18:31
    @Dice [탐색] 많이 줘!
    07-14 18:31
    @Dice [YN] 와! (내린다.)
    07-14 18:31
    @Razen 하지만 그건 나도 마찬가지인걸. 그렇다 해서 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무관심해지는 방법이라곤 모르겠어. ...이런 사탕 발린 말을. (하지만 에제키엘은 그런 걸 좋아했다.) 나는 넘어갈 수 밖에 없지. 너와 잘 지내고 싶으니까. 자주 이런 식으로 빠져나가?
    07-14 19:05
    @Dice [탐색] 많이 줘. 많이.
    07-14 19:05
    @Dice [YN] 나이스~.
    07-14 19:06
    @StianFowle (바구니 안에 서른 다섯 개의 달걀이 들어있다.) 이제 몇 개?
    07-14 19:08
    @Duke 네가 그런 것까지 신경 쓸 리가 없지. 책을 받자마자 목차로 넘어갔을 놈인데. (마침 양 손을 주머니에 꽂아넣기까지 하는 행동은 오해를 심화 시킨다.) 그래. 집 근처의 프라이머리에 다니다 왔어. 너, 가끔씩 사교성이 부족해 보인단 생각은 했는데 이유가 있었구나... 그럼 이 다음에 놀러오지 않을래? 다른 조리 기구들도 보여줄게. (흐흐.) 아니. 머리를 짧게 잘랐었거든.
    07-14 19:18
    @Vaelan 그럼 앞으로는 타로 말고 꽃점을 시도해보든가. 이건 팁인데, 둘 중에 원하는 결과로 시작하는 게 내 경험상으론 더 잘 들어맞았어. (속삭인다. 베일런이 사기꾼 보는 듯한 눈빛을 하든 말든.) 말해 뭐해. 서른 다섯 개나 찾았다구. 넌?
    07-14 19:23
    @ghost_b1ue 전부 행복해 보이니까. 달리 원하는 것도 없어 보이고. (고개를 돌려 인파가 몰려있는 곳에 시선을 둔다.) 흰 옷을 입고 외딴 곳에 모여 옹기종기 살아가고 있어. ... 이봐, 유령 다루는 데엔 네가 익숙하잖아. 돌아가는 길을 물어보면 안 돼?
    07-14 19:38
    @Tut_M 아쉽다. 아무데나 누울 수 있고 좋아 보였는데. (입맛을 다신다.) 언제 이렇게 모은 거야! 젠장. 굼뜨니까 따라잡힐 일은 없다고 생각 했는데. 물론 아직 승부는 안 끝났어. 그때까지 재산 축적이나 열심히 해두라구.
    07-14 19:39
    @merry_dia 아야. 아야. 아파! (팔을 꺾어 힘겹게 등을 문지른다. 결국 기세에 못 이겨 돌려주었다.) 손 엄청 맵네. 글쎄, 적어도 아직까지는 먹는 용도가 아니라니깐? 최대한 모아서 기숙사 애들끼리 대결하기로 했는데 다 먹어버리면 어떡해!
    07-14 19:42
    @quill_b1ue (마찬가지로 시선이 허공에 부유하는 핫크로스번에 고정된다.) 그럼. 교회에서 나눠주는 거 몇 번? 평소에 직접 사 먹을 정도로 취향은 아니고. 넌 처음 먹어 봐? (제자리에서 크게 한 번 점프한다. 손에 닿나? @Dice [YN])
    07-14 20:03
    @quill_b1ue (실패했다.) ... 네가 해 봐. (에단을 친다.)
    07-14 20:03
    @Theo_UAU 배가 많이 고팠니? 크로스번도 좀 주워먹고 하지 그랬어. (그러더니 이번엔 챙겨두었던 빵을 반으로 갈라 건넨다.) 시원시원하지만 상냥하거나, 부드럽진 못한 애? 차라리 겁 먹지 말라고 잔소리를 하면 모르겠는데. 네가 갑자기 태도를 바꾸면 정말 큰일이 난 줄 알고 울음을 터뜨릴지도 몰라.
    07-14 20:11
    @Dice [탐색] 어디 보자...
    07-14 20:11
    @MIDDAY 여기도 신문사 같은 곳이 있었다면 적어도 네가 가만히 앉아있기만 하는 걸 보게 되는 일은 없었을 텐데. 무급 노동에 대한 기사를 써보는 건? 아님 이 기이한 마을 자체에 대해서라든지... 이건 누워서 침 뱉는 꼴인가?
    07-14 20:29
    @MIDNIGHT 내 머리 단단하다고. (금이 간 부분부터 껍질을 까내기 시작한다. 다시 한 번 씻는 물을 달라며 덴버에게 달걀을 든 두 손을 내민다.) 나왔다. 매사에 '굳이' 따지기. 어쨌든 평범하게 까 먹는 것 보다는 재미 있잖아.
    07-14 20:37
    @Patch 왜 네가 벌써부터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처음에는 붙드는 힘이 패치의 것인 줄 몰랐다. 사람들을 밀치고 나아가는 억척스런 뒷모습에 입가엔 희미한 호선이 서린다. 놓치지 않도록 바짝 뒤따른다.) 그게 뭐야. 그런 이유가 어디 있어! 자신 없어서 그러는 거면 웃지 않을 테니까.
    07-14 20:52
    @Jerome 당연하지. 사람 많고, 시끌벅적 하잖아. 게다가 먹을 것도. (빵을 베어물기 전에 그 안에 박힌 건포도를 쏙쏙 골라낸다.) 너, 그거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나 똑똑히 들었어. 언젠가 돌아가면 무르기 없기다. 알겠지?
    07-14 20:56
    @eliMiller 무슨 일 하는 분이신데? 탤런트셔? 배우라든가, 가수라든가. 그리고 페이 더너웨이를 직접 봤다는데 놀라지 않는 게 이상하잖아! 아, 나도 비셋을 한 번만 직접 볼 수 있다면.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여전히 누운 일라이를 응시한다. 잠시 망설였다. ...) 그야... 당연히 칭찬이지. 내 친구 일라이.
    07-14 20:59
    @Dice [탐색] (헐레벌떡.)
    07-14 21:00
    @Dice [YN] 옳지. 착하지. 이리 줘.
    07-14 21:01
    (일단 따라간다.)
    07-14 21:12
    (그냥 웃자.)
    07-14 21:17
    아, 이 얘기 어디서...
    07-14 21:19
    그럼 이건 일종의 중매 같은 건가.
    07-14 21:24
    그렇겠네. 예전에는 결혼도 일찍 했으니까... (이거 아니다.)
    07-14 21:25
    누가 밀었어?
    07-14 21:26
    ... (표정이 굳었다.)
    07-14 21:36
    (나도 못 이길 것 같은데.)
    07-14 21:38
    (드물게 말이 없다.)
    07-14 21:44
    그래서 이제 뭐 어떻게 하라고? 정말 달걀이나 찾아?
    07-14 21:47
    @Dice [계란] 하...
    07-14 21:48
    @Dice 아... 잠시만 (혼란스럽다.) [탐색]
    07-14 21:50
    @Dice [YN] (눈도 잘 안 보이네.)
    07-14 21:51
    @Dice 많이 줘! [탐색]
    07-14 21:52
    개, 개버트가 춤을 안 멈춰.
    07-14 21:54
    @Dice [탐색]
    07-14 22:07
    @Dice [YN] (화려한 릴 감기)
    07-14 22:08
    @Dice [탐색] 후...
    07-14 22:08
    @Dice [YN] 하나 놓쳤다.
    07-14 22:08
    @Dice [탐색] 제발!
    07-14 22:09
    @Dice [YN] 여기라면.
    07-14 22:09
    @Dice .............................? [탐색]
    07-14 22:10
    @Dice [탐색]
    07-14 23:17
    @Dice [YN] 자아… 착하지.
    07-14 23:18
    @Notice 이스터 달걀 개수 - 56개
    07-15 00:37
    @Razen 기다리고 있었어? 아님 별 생각 없었을까. 또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흘러가는 대로 살았으려나. (레이즌을 뚫어져라 본다.) 내가 보기엔 너도 그래. 내가 넘어가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려 그랬어?
    07-15 00:41
    @MIDNIGHT 그런 습관 없거든. 괜히 잔소리는. 우리 아빠같아. (질색하는 표정을 짓는 것도 잠시, 덴버가 떠온 물에 껍질을 깐 달걀을 씻는다. 아주 매끈하고 반들반들 해졌다.) 혹시 알아? 당장 내년에 우리가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해주는 친구가 될지. (여유롭게 웃으며 한 입 베어문다.)
    07-15 00:44
    @eliMiller 짐낀. 잠깐, 잠깐. (한 손을 들어 일라이의 말을 끊는다. 잠시 생각 할 시간이 필요한 듯.) 나, 전에 다녔던 학교 신문에서 본 적 있어. 그 사람이 네 어머니인 걸 왜 나한테 알려주지 않은 거야? 진짜 이럴 거야? (팔자 눈썹이 된다. "일라이!")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너한테 달려있지.
    07-15 00:48
    @Patch 아까는 끈질기단 소리 꽤나 들을 것 같다며. 네 추측이 맞아. 한 고집 하는 놈이라 우리 아버지도 종종 날 감당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으시지. 음, 이런 공통점이 있었다니. ... (입을 다물고 연주가 한창인 광경에 시선을 사로잡힌다. 아코디언과 바이올린, 플룻 같은 악기가 허공을 부유하고 있었다. 그 중 하모니카도 있을까? @Dice [YN]) 부끄러운 모습을 봤다고 생각 안 해. 그런 건... (...) 아니다. 많고 많은 악기 중에 왜 하모니카인데?
    07-15 00:57
    @quill_b1ue 아버지를 따라 종종 갔지. 나는 필요할 때만 신을 찾지만, 아버지는 네 말대로 독실한 신자시거든. (에단의 애처로운 손짓이 그리는 포물선을 따라 시선이 움직인다. 작게 웃는 소리가 났다.) 그래. 난 어차피 건포도 안 좋아해. 마저 마을 구경이나 할래?
    07-15 01:00
    @Phoebe 야, 너는... 남의 축제에서 그렇게 암울한 대답을 하면 어떡해. (고민하더니 결국 피비를 인적이 드문 곳의 수선화 밭으로 데려간다. 거기서 등을 내주었다.) 자, 짧게 하도록 해...
    07-15 01:02
    @unlucky 정말 그 곳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거야? 하긴, 넌 성적도 꽤 좋은 편이고... (...) 왜 갑자기 멋져 보이지? 이런 애가 아니었는데. (고민한다.) 대충 한 시간 지난 것 같으면 선 하나 긋고, 한 시간 더 지난 것 같으면 선 하나 더 긋고...
    07-15 01:04
    @Duke 딱히 그렇지도 않았어. 책으로만 읽고, 텔레비전에서나 보았던 마법이 존재한다잖아. 어떤 아이였어도 눈이 돌아갔을걸. 또, 하이스쿨은 어떤 곳이었어도 상관 없던지라... (잠시 듀크의 가족을 상상한다. 똑같은 머리색에, 똑같은 눈, 똑같은 뚱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들 사이 눈 앞의 소년이 후라이팬을 든 채 우뚝 서있다.) 이 다음에 집 주소 알려줄게. 아, 돌아가게 된다면 말이야. (하하!) 깡통같긴. 고작 연필 때문에 좋아했던 아이를 더이상 좋아하지 않게 될 이유는 너무 많은데? (으음...) "아직."
    07-15 01:14
    @Margot 그렇겠지. (어쨌든-아직까진-위협감이 들지 않았다. 마고트는 자신보다 머리 하나 정도 작았으니까.) 재미 없을 거다, 불편해 한다 끌길래 장황한 이야기가 될 줄 알았어. (뜸.) 왜 안 좋아하시는데?
    07-15 01:19
    @MIDDAY 그래, 이렇게 풀이 죽어서-그렇지는 않았다.-가만히 썩어가는 모습 보다는 그 편이 훨씬 낫지. 신문이 그렇게 흥미로운가? 글씨가 너무 작고 빽빽해서 절대 못 읽겠던데. (벌써부터 생기가 도는 낯을 가만 응시한다.) 덴버를 봤다고 했지? 쓴다면 뭐라고 쓰게?
    07-15 01:21
    @ghost_b1ue 그래. 사람들을 빼고 전부 멈춰버린 것 같으니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감도 안 잡혀. 체감상 일주일은 있었던 것 같은데... 부활절 축제를 이렇게 오래 챙기는 곳도 처음 봐. (누워있던 풀밭에서 수선화 한 송이를 꺾어든다.) 꽃점이라도 쳐볼까.
    07-15 01:22
    @white_snow 흠흠. (별 말 없이 제 바구니를 다시 한 번 보여준다. 안에는 알록달록한 달걀들이 오십 개 남짓 자리 잡고 있다.) 체감상 일주일은 지난 것 같은데, 그 정도면 교수님들이 호그와트를 다섯 번 돌고도 남을 시간이지. 아니면 상관 없다 생각하는 걸지도... 앗, 이건 진짜 싫은데.
    07-15 01:29
    @Patch 좋은 것이라고는 말한 적 없어. 날 뭘로 보는 거야. '학교의 금지구역에 들어갔다가, 며칠 정도 실종됐었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아버지에게 닿으면 안 돼. (그걸 염려하면서도 눈 앞의 연주에 상당히 몰입해 있었다. "관심 없다"는 말을 듣고 패치가 서있던 방향을 돌아봤을 때, 그는 이미 인파 속으로 사라진 뒤였다. 조금의 시간이 흐른 뒤 조용한 골목에서 패치를 따라잡는다.) 패치! 여기 있었네. 그렇게 가버리면 어떡해.
    07-15 01:37
    @Theo_UAU 그래. 그러니까 넌 네가 잘하는 걸 해. 태평하고 능청스럽게, 오지랖도 부리고, 어디 하나 빠진 애 없나 대장 노릇도 좀 하면서... (말 끝을 흐린다. 빵 안의 건포도를 쏙쏙 골라내는 데에 집중하고 있었다.) 거울? ...아. 음. (침묵.) 조금 복잡하지. 왜 너머로 패티 녀석이 서있었는지도 이해가 안 가고.
    07-15 01:45
    @Duke 불같은 성격인 줄로만 알았는데, 의외네? 솔직히 네가 그리핀도르로 배정 받았다 하더라도 난 그다지 의문을 가지지 않았을 거야. 학교에선 뭐든 지르고 보잖아. 새로운 재료와 조리법을 구하러 가는 거라고 말하면 숨이 덜 막힐까? ("겁 먹지 마! 어울리지 않게시리." 등을 팡팡 두드리며 덧붙였다.) 그, 나도 그다지 진지하게 좋아했던 건 아니라 정확한 조언은 못 해줘. 근데 하나 확실한 건 자꾸 신경이 쓰이지. 원하든, 원하지 않든.
    07-15 01:52
    @Jerome 딱딱하면서 물컹한 식감이 싫어. 특유의 향도. (드물게 불평을 하며 마지막 건포도를 제롬의 손 안에 올려놓는다. 이쪽은 겉면의 조금 남은 아이싱과 빵만 맛있게 씹었다.) 다른 건 끝냈는데 마법의 역사가 꽤 골치 아프네. 구전도 나는 온통 처음 들어보는 것들이라, 어디서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해. 직접 쓴다 약속하면 정말 도와주는 거지? (새끼 손가락을 내민다.)
    07-15 01:56
    @Patch (다가와 옆자리에 털퍽 주저 앉는다. 더운 봄을 닮은 날씨에 돌아다닌 탓인지 땀과 흙먼지가 섞인 냄새가 밀려온다.) 나는 네 '견습'에 동참하려던 거였지, 거기 혼자 우뚝 서서 연주자 없는 연주를 구경할 생각은 없었어. (손 안의 하모니카를 눈짓한다.) 나, 학교에서 배워서 조금은 불 줄 아는데.
    07-15 02:07
    @Duke 내가 웬만해선 눈 앞에 있는 사람 편 들어주겠는데, 이번에는 이자벨라가 맞는 말 했네. ('아니, 그 여자애는 늘 맞는 말만 하지.' 아마 다음 번에도, 그 다음 번에도 어떤 체스트넛 머리의 편을 들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참이었다.) ... ... 진심이야? (...)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더니. 어느 부분에 반한 건데?
    07-15 02:12
    @MIDNIGHT 재미 좀 보자고 어쩌다 한 번 한 짓을 습관이라고 부를 수는 없어. 그보다 넌 내 친구지, 우리 아버지 친구도 아니면서 계속 편 들 거야? (마침 목이 멕히는지 가슴팍을 퍽퍽 두들긴다.) 거울에서 우리 기숙사 소니움을 봤다고 했지. 그 애 어떤 부분이 믿음직스럽지 못 했는데?
    07-15 02:15
    @MIDNIGHT 그런 건 누구든 원하는 법이잖아. (한 쪽 어깨를 으쓱인다.) 패티 녀석은 그렇다 쳐, 본 적도 없는 사람한테마저 공평할 필요는 없잖아! 그냥 공감 한 번 해달라고. (와중에 건네준 잔은 익숙하게 받아 마셨다. 목울대가 크게 꿀렁거린다. "고마워.") 그건 소니움을 불신한 게 아니라, 널 믿지 못한 거 아니야?
    07-15 02:23
    @Patch 그런가. (대수롭지 않게 셔츠 카라를 당겨 냄새를 맡는다. 자신은 잘 모르겠다는 얼굴. 더 나아가 두어 번 펄럭댄다.) 일부러 기척도 안 내고 빠져나간 거 아니었어? 내가 불편해서. (손을 뻗어 그걸 가져간다.) 닦으면 되지. 물로 씻거나. 넌 남자애가 그런 걸 신경 쓰냐. 견습 한다며?
    07-15 02:27
    @Duke 경영을 맡길 누군가를 구하는 건 어때. 물론 비용은 비용대로 들겠지만. 아, 하지만 우린 아직 열한 살이잖아? 그 정도면 식당에서 제대로 된 자리를 잡기는 커녕 청소부로도 써주지 않는다고. 지금부터 조금씩 경영 공부도 병행해보든지. (가만히 듣고 있자면 표정이 조금씩 썩는다. ...) 멍청아. 존경하는 거잖아! 너 미티랑 손 잡고 싶어? 뽀뽀도 하고 싶어?
    07-15 02:33
    @MIDNIGHT 그래. 내가 상대를 잘못 골랐어. 너한테 이럴 게 아니라 기숙사 방에 있는 호기베어한테나 징징대야 하는 건데. 아버지 잔소리가 심해서 힘들겠습니다, 이런 것 말이야... (약간은 체념한 듯한 목소리. 그래도 이번에는 계란 한 입, 물 한 모금을 번갈아가며 먹는다.) ... ... ... 둘이 무슨 사이야?
    07-15 02:38
    @Patch 하지만 난 불편하지 않았어. 조금 혼란했을 뿐이야. 왜 너머로 보인 게 너였는지, 그리고 네가 엄청 싫어하겠다는 생각만. (결국에는 손도 쓰지 못하고 도로 빼앗긴다. 허벅지 위에 한 쪽 팔을 올리고 턱을 괸 채 앉았다. 대답을 고민하는지 잠시 우물댄다.) 열심히 하는 것 같았으니까, 나름대로 도와주고 싶어서. 유난 떤다고 하는 것처럼 들렸음 미안.
    07-15 02:52
    @white_snow (느려. '왜?' 약간은 의아한 얼굴로 화이트를 응시하더니, 마찬가지로 뒤늦게 엄지를 들어올려 보인다.) 대단하지? 찾는다고 엄청 돌아다녔어. 이제 이 마을은 내 손등을 보듯이 알아. (뜸.) 그래. 모를 수가 없지. 안 그런 부류들도 물론 있지만, 대부분은 우리 학년을 꺼림칙하게 보니까.
    07-15 03:02
    @MIDNIGHT 내가 이 말을 다른 사람도 아닌 '덴버 에셀버트'한테 들어야 한다고? (벙찐 표정.) 아무튼 나는 싫어. 적당히 해야 적당히 알아 듣고 흘려넘기는 법이지, 무엇이든 과하면 독이 된다고. (턱을 타고 흘러내린 물줄기를 소매로 훔친다.) 수상한데. 왜 소니움한테만 걸림돌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 나는. 나한테는? (뜸.) 그랬었나아...
    07-15 03:08
    @Duke 아르바이트를 하든, 가족한테 돈을 좀 꾸든. 그래도 처음부터 개업을 할 생각은 아니잖아? 요리사 되려는 사람들은 셰프 아래서 몇 년을 구르고 한다던데. ... (질색하는 얼굴. 아까 먹은 게 조금 올라올 것 같기도 했다.) 듀크 너, 혹시 이거야? (관자놀이 옆에 손가락을 빙글 돌린다.) 아니, 가능이고 뭐고 미티 의견부터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07-15 03:12
    @Patch 도대체 어디가? ('까칠하긴.' 그저 그렇게 생각하고 넘기며 하모니카를 챙겨 여인의 뒤를 따랐다. 패치가 그러했듯이 에제키엘도 점차 익숙해져 가고 있던 것이다. 등목을 마친 뒤 돌아온 에제키엘의 머리엔 흰 두건이 올려져 있었고, 하모니카는 물기가 남은 채 패치의 두건으로 감싸져 있었다. 같은 자리에 털썩 앉는다.) 땀 그렇게 많이 흘리지도 않았는데. 아무튼 닦았어. 이제 괜찮아?
    07-15 03:39
    @EIS 자꾸 소중한 알, 소중한 알이라고 하지 말아줘… 그게 딱 두 개라는 것도. 깨진다는 말도. (어쩐지 바구니로 제 가랑이 쪽을 가리게 된다.) 네 눈에는 우리 사이가 좋아보여? 거의 너와 길버트 사이가 좋다는 말과 비슷할 텐데 말이지. 화 잘 내는 놈들끼리 거품 물고 쓰러질 거란 점에서. (뜸.) 뭘 어떻게 들었길래, 아니, 아니다… 그래. 괜찮아. 이제 좀 다른 얘기 하자. 달걀 몇 개 모았어?
    07-15 03:56
    @Remia_F 흠. 그래? 알겠어! (좀 전까지 파고들 것처럼 굴었던 것과는 달리, 대수롭지 않게 대답하고는 휘적휘적 걸음을 옮긴다. 연주자 없이도 활이 움직이는 바이올린을 입이 반쯤 열린 채 구경한다.) 괜히 심술이 나잖아. 그렇게까지 쏘아붙이지 않아도 음이 틀렸다는 것 쯤은 나도 아는데... 마법으로 연주하면 실력이 눈에 띄게 나아질까. 구경하고 있으니까 또 궁금해지네. (눈을 깜빡인다.) 나야 선물이라면 언제든 좋지. 근데 왜 검은 고양이…?
    07-15 04:04
    @Patch 왜 또 성질이야. 그러지 말고 설명을 해보라니깐. (진정하라며 워워. 손짓을 하고는 두건으로 머리에 남은 물기를 털어낸다. 머리색이 한층 짙어져 있었다.) 네가 짚어내지 않아도 그럴 생각이었어. 같은 실수 두 번은 안 하지. 그러니 잘 봐두기나 하라구. (씩 웃어보인다. 하모니카에 입술을 갖다 붙이고—오로지 빠진 이빨이 없다는 이유로 패치보다 조금 나은—초보자의 실력으로 ‘Ode to Joy’를 연주하기 시작한다. 드문드문 끊기고, 음정은 묘하게 맞지 않는 구석이 있었지만 무사히 끝마치긴 했다.) … … (허벅지를 반대쪽으로 튼다.)
    07-15 04:22
    @Patch (고민한다.) 왜 그렇게 생각했는데? 불길한 예감은 틀리는 법이 없으니까?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더 있어? ("적당히 넘기자"는 말에는 답이 없다. 평소라면 친숙하게 어깨라도 두드려줬겠지만 패치는 멋대로 건드리는 걸 싫어했다. 결국 담장에 신발굽을 툭 툭 부딪치기나 하면서, 침묵이 둘을 감싸도록 둔다. ...) 난 싫지 않았어. 어쨌거나 너랑 잘 지내고 싶으니까... 음, 들켰나.
    07-15 17:33
    @ghost_b1ue (상체를 일으켜 에일린의 방향으로 돌아 앉는다. 수선화 꽃잎을 한 점씩 떼어나가기 시작한다.) 그럼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선화를 꺾으면 되지 않을까. 돌아갈 수 있다, 없다... 있다, 없다... (어떤 결과가 나올까? 있다-홀-, 없다-짝-? @Dice [홀짝])
    07-15 17:37
    @Dear_Eve 아버지 주머니에서 훔쳐왔지. (이것도, 자랑인가... 결국 이브의 성화에 못 이겨 그것들 도로 바지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의심은. 내가 언제 거짓말 하는 거 봤어? (그럼 이쪽도 근처의 인적 드문 곳에서 환복을 마친 뒤 돌아온다. 꼭 교회 소년 같은 차림새.) 그래. 이젝, 지크, 젝... 자주들 줄여 불러. 너도 그렇게 해도 좋아. 이브 넌 애칭 있으려나.
    07-15 18:05
    @eliMiller 그렇긴 하지. 네가 허풍 떠는 놈이었다면 지금쯤 난 네 코를 납작 눌러주기 위해 안달이 나 있을 거야... 이제보니 꽤 닮았구나? 너네 어머니랑. (돌아누운 뒤통수에 대고 말했다.) 똑같이 당해보라는 심보라니. 나는 칭찬이라고 했는데, 네가 욕으로 받아들인 거야.
    07-15 18:21
    @MIDNIGHT 그래? 누구? (건네받은 손수건으로 물기를 눌러 닦았다. 덴버 에셀버트를 고지식한 잔소리꾼 정도로 보고 있었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 얼굴.) 아, 괜히 건드리고 싶다는 느낌이라면 알겠어. 평소에도 날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애라 사이가 더 나빠지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먼저 들어서, 풀어지는 건 잘. (...) 소니움을 괴롭히는 거 아니지?
    07-15 18:41
    @Dice [탐색] 헉헉...
    07-15 18:42
    @Dice 제바아아알!
    07-15 18:42
    @Dice [YN]
    07-15 18:42
    @Theo_UAU (골라낸 건포도를 테오도르의 손 안에 올려놓는다. 그가 빵을 전부 먹어 삼켰을 때, 에제키엘은 겨우 두 입 째였다.) 마음에 안 들기 보단 지금보다 사이가 나빠질까 걱정이야. 원래도 날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분명 피할 거라구. (조금 울적한 얼굴이 된다.) 이사벨이었던가. 넌 어떤데?
    07-15 18:46
    무슨 얘기 해?
    07-15 19:22
    @Dice [탐색]
    07-15 19:40
    @Dice [YN]
    07-15 19:40
    @Dice [탐색] 후..
    07-15 19:41
    @Dice [탐색]
    07-15 20:29
    @Dice [YN]
    07-15 20:30
    @Dice [탐색] 바로 되는 게 없네...
    07-15 20:31
    @Dice [탐색] (난 달걀이나 주워야지.)
    07-15 22:39
    @Vaelan (어깨를 가볍게 으쓱인다.) 넌 생각하지 말고 뽑아, 그럼. 어차피 머글 세계 아이들 장난일 뿐인 놀이인데 정확할 리가 없지. 나름 순수한 구석이 있네? (좁혀든 미간을 검지로 쿡 찌른다. 하하 웃으면서.) 그야 찾는 행위가 재밌는 거니까... 너 필요 없으면 나 몇 개 주라!
    07-16 00:02
    @unlucky 거짓말. 묘하게 놀려 먹기 좋은 구석이 있는 놈이라 생각했는데, 네가 이러니까 낯설다. 이것 봐, 지금도 자꾸 그럴싸한 방안을 제시하고... (몇 번을 잠에 들었더라. 되짚는 데엔 시간이 꽤 걸린다.) 한 세 번 정도 자고 일어났던 것 같은데. 넌?
    07-16 00:05
    @StianFowle 어디서 뭘 하고 돌아다니느라 이렇게까지 못 찾는 거야. (약간의 측은지심을 느낀다.) 직접 사냥하지 않은 것도 괜찮으면 좀 나눠줄까.
    07-16 00:07
    @Phoebe (쭈그려 앉은 채 한숨만 푹푹 쉰다. 등이 축축하게 젖어들어가는 걸 느껴도 손수건만 슬쩍 건네곤 그저 가만히 있었다.) 뭐가 제일 그리운데?
    07-16 00:09
    @Razen 그럴 수 있구나. 그렇게 살 수도 있었어. (티내지 않았지만, 그는 여기서 다시 한 번 무언가 벼락 치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 미련 갖지 않는 방법이라곤 몰랐기 때문에.) 나도 너랑 같은 어린애인데... ... 그럼 '중요하다'는 건 상점에 들르는 고객 같은 중요함이야? 나는 화를 냈겠지, 넘어가주고 싶지 않았다면.
    07-16 00:18
    @quill_b1ue 듣지 않을 때가 더 많지. 신의 손을 빌려야 한다는 건 그만큼 상황이 나쁘고, 내가 그것에 대해 할 수 있는 일도 없다는 거니까. 크면서 종교에 기대는 어른이 많아지는 것과 비슷한 이유인 것 같아.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은 가족이 나랑 아버지, 둘이니까. (푸하하.) 그다지 특별할 거 없는 맛인데... 다른 궁금했던 음식은 없어?
    07-16 00:23
    @merry_dia (사실 그런 약속은 없었다. 혼자만의 대결이었을 뿐.) ... ... 갑자기 이게 무슨 말이지? 내가 졌다니? (간극.) 너, 그 거울 얘기 하는 거야?
    07-16 00:25
    @toLev (솔직히, 반박할 구석은 없었다.) 신사처럼 모자와 코트를 차려 입으시고, 우기일 땐 꼭 검은색 우산을 챙겨 다니시지... 정말 어떻게 알았지? 음... 응. 어머니 얼굴을 본 적은 없지만, 난 아버지를 꽤 닮았어. 우울한 인상이 아닌 것만 빼면 말이지. (작은 한숨이 뒤따른다.) 몰라서 하는 말이야. 관심 갖는 걸 싫어한다니깐... 분명 "멋대로 보지 말라고 했을 텐데?" 라며 날 변태 스토커 취급 하겠지. (앗.) 절대 안 돼! 너도 왜인지 알잖아!
    07-16 00:32
    @MIDDAY (잠시 그 둘의 숨 막히는 결투를 상상했다.) 정말 어느쪽이 이길까? 일단 난 트롤에 걸래. 넌? (모자란 집중력 만큼 주제가 휙휙 바뀐다. 소니움과 마찬가지로 꽤 오랫동안 침묵한다.) 덴버도 너에 대해 비슷한 말을 하던데... 예상치 못했지만, 마주하자마자 "아하." 싶은 건 있었지. 그보다 운명의 상대라는 건 너무 거창하잖아. 외딴 마을의 어느 이상한 거울일 뿐인데...
    07-16 00:41
    @Jerome (그럼 위 아래로 한 번 흔든 뒤 놓아준다.) 제롬, 그렇게 안 봤는데... 공부 잘 한다고 쉽게 말하기는. 따로 선호하는 엔딩이 있는 건 아니야. 원래 이런 건 '적당히'가 제일 어려운 법이라고. 야, 그러지 말고 한 번만 베끼게 해주라. 완전 똑같이 쓰지는 않을게. 응?
    07-16 01:01
    @eliMiller 난 그런 놈이 아닌데. 다만 일종의 반항심리가 드는 걸 종종 참아내지 못할 뿐이지... (쭈그리고 앉아 어깨 너머로 살짝 보이는 일라이의 옆 얼굴을 눈에 담는다.) 오호. 그렇게 거짓말 싫어한다더니, 이제는 직접?
    07-16 01:04
    @Patch 네 말도 맞긴 한데, 어떻게 보면 우연으로 치부할 수도 있는 것들 아닌가. 아니면 신경 쓰고 있었어? (그게 무엇을 뜻하든 말이다.) 나도 결핍을 채워 줄 '운명의 상대'라는 말은 너무 거창하다고 생각해. 그래, 어딘지 모를 외딴 마을의, 들어본 적도 없는 이상한 거울일 뿐이잖아. 하지만 내 마법이 이상하리만치 희미한 것도, 널 자꾸만 건드리고 싶어지는 것도 사실이야. 밀어내는 모습을 보면... 음, 뭐라 해야하지. (다리를 쭉 뻗으면 구두 밑창이 돌바닥에 닿는다.) 서운해. 내가 너한테. (뒤따르는 간극.) 무슨 곡을 연주하고 싶었는데?
    07-16 01:29
    @white_snow 잠깐. 그런 뜻이 아니잖아! 길 찾는 건 도와줄 수 있는데, 날 어딘지도 모를 이 곳에 두고 간다는 뜻은 아니지?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듯, 고개를 툭 기울인다.) 풀...면 되는 거겠지? 하지만 어떻게? 그걸 알면 우릴 못마땅하게 보는 어른들이 벌써부터 온갖 술수를 다 썼을 거야.
    07-16 01:33
    @EIS 하지만 좋은 감정들이 아니잖아. 아니면 그다지 상관 없는 거야? (나무에서 내려와 드디어 눈높이가 맞는 채로 퀸시를 가만 응시한다. "늘 그렇게 똑같은 무표정만 해서는...") 와, 이 말을 당장 길버트에게 해줘야겠어. 분명 그아악 화내면서 이 이상하리만치 평화로운 마을에 소란을 일으켜 줄 거야. (주위를 두리번 거린다. 안타깝게도, 특정 붉은 머리가 보이지는 않았다.) 열 다섯 개. 바구니가 무거워서 중간에 어떤 여자한테 팔러 갔던 걸 포함하면 일흔 개 정도...
    07-16 01:38
    @Remia_F 파트너일 것 까지야... (어느 외딴 마을의 뭣 모르는 거울이 멋대로 점지해준 것일 뿐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드물게 말 끝을 흐린다. "그래도 선물은 주라. 받고 싶어.") 선입견이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난 피아노 선생님이라면 온화한 미소와 사근사근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일 줄 알았어. 산산조각이 났지! (미간을 좁힌 채 가장 가까이 있는 바이올린을 유심히 살핀다.) 겉보기엔 똑같아 보이는데... 그보다 너, 저거 어울릴 것 같아.
    07-16 01:46
    @Margot 통하는 부분이 있었잖아. (마찬가지로 계란 하나를 꺼내든다. 잠시 고민하더니, 그걸 마고트의 머리에 툭 부딪쳐서 깬다. ...) 그러고 보면 최근에 비슷한 얘기를 들었었던 것 같은데.ㅡ그리고 여전히 그런 보수적인 마인드를 가진 일부 학생을 호그와트에서 직접 보기도 했었다.ㅡ그럼, 네 피 때문에?
    07-16 01:57
    @MIDNIGHT 나름 많잖아. 공부와 잔소리만 하고 다니는 녀석이 아니었구나? (얼핏 당황한 기색이다. 하지만 덴버가 언급한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왜겠어. 자꾸 부딪치게 되고, 오해하고 어긋나니까. 아마 친구라 생각하는 것도 일방적일 테지. 사과와 개선의 의지는 이미 몇 번이고 보였어. (얼빠진 표정.) 방금 왜 망설였지?
    07-16 02:02
    @Theo_UAU 취향의 문제일 뿐이니까 존중해줄래? (곁눈질로 테오도르를 흘긴다.) 호그와트에서도 생각했던 거지만, 정말 잘 먹네. 할머니가 있음 엄청 예뻐하시겠다. (잠시 고민한다.) 나야 그 애랑 친하게 지내고 싶으니까. 뭐, 상대가 누구든 잘 지내는 게 목표이긴 해... 그리고 강렬할 필요가 뭐가 있어! 어차피 내가 싫다는데. (애꿎은 잔디를 뜯어 허공에 내던진다.) 혹시라도 정말 '결투' 하게 된다면... 목숨만은 남겨달라 부탁해 봐.
    07-16 02:08
    @Razen 내가 중요하다 생각하는 걸 너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생각하니까. 그걸 하찮게... 보는 거냐고 화를 냈겠지? 잘 지내고 싶은 것을 제외하고도, 너한테 그런 의도가 있을 리 없다는 걸 알아서 난 넘어갔던 거고. 음. 그래. 그랬던 것 같아. (홀로 끄덕인다.) 특이한 녀석이란 건 부정 안 하지. 누가 그랬는데? (킥킥.)
    07-16 02:16
    @Dear_Eve 아버지는 신경 안 쓰실 걸. 분명 어디서 잃어버렸나 짐작하곤 아무 일 아니라는 듯 새 걸 사러 가실 거야. ("넌 프랑스 인형 같아." 마찬가지로 덧붙인다.) 성씨로 부르는 건 정 없잖아. 하긴, 네 이름은 음절이 짧아서 굳이 줄여 부를 필요가 없겠구나. ('바보'? 고개를 기울인다.) ... 약간 '강아지' 같은 애칭 아닐까.
    07-16 02:22
    @unlucky ...아. 그렇네. 새똥 맞기 전에 그런 일이 있었지. (그의 추측이 맞았다. 너무 강렬해서 그 이전의 기억은 전부 묻혀버린 것이다. 줄줄이 내뱉는 아이작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팔자 눈썹에, 한쪽 입꼬리만 씩 올린 기묘한 표정이 된다.) 그렇게 싫었어? 여지껏 얘기하는 걸 보면 꽤 섬세하구나. (픽...) 그럼 벌써 사흘에서 나흘 정도가 지난 건가. 호그와트에서 잊혀진 건 아니겠지? 우리.
    07-16 02:27
    @Patch 아니이. (하지만 자신이 마음에 걸리는 건 패치의 불편한 얼굴이었다. 어찌 됐건 의식한다는 점에서 기뻐해야 할지, 정말 이번에야말로 꺼져줘야 할 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너, 서운하다는 게 어떤 건지 알기는 해? 시비 걸 듯이 대한 건 미안한데, 결코 널 만만하게 본 게 아냐. (단지 종종 치밀어 오르는 반항심리를 견뎌내지 못하는 것이었다.) 할아버지 엄청 좋아하네...
    07-16 02:42
    @MIDNIGHT 기특하다. 물론 네가 동의한다면 나도 네 친구가 될 수 있지. 하지만 적어도 내가 보기에, 그걸 완벽히 이해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 (들고 있던 손수건을 주머니 안에 직접 넣어준다.) 난 너처럼 남에게 맞춰 바짝 기는 짓을 잘 못 하는 걸. 그렇게 가다간 언젠가 똑같은 결과를 맞이하겠지. 음... 적어도 너는 맞춰주고 있다는 거 아니야? 소니움이 정확히 어떻게 나와 비슷한 고민을 겪고 있다는 건지 모르겠어.
    07-16 02:50
    @Lucky 제레미. 착하구나? 몰랐던 건 아니지만. 불안해 보이는 사람들을 자주 달래줘? (그 상태로 마을 구경에 박차를 가한다. 허공을 부유하는 핫크로스번, 악기들, 춤추는 아이들과 행복하게 웃는 사람들 사이를 함께 지나친다. 입에서는 "와-" 감탄하는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단순히 몇 번 경험이 있을 뿐이야. 감명 받은 얼굴을 한 어른들 옆에 지루해 미치려는 아이들이 자주 보이지. 그니까... 아는 친구가 있는 게 아니라면 그닥.
    07-16 03:03
    @Razen 알아. 내가 그렇게 말했잖아. (심히 불편해 보이는 얼굴을 가만 응시한다.) 아, 하지만 네가 그렇게 생각하는 걸 어쩌겠어? 정말 이기적인 건 내 멋대로 구는 게 아니라 남을 내 입맛대로 살게 하는 거라고. 왜 용서 받지 않으면 안될 것처럼 굴어? (고개를 뒤로 젖혀가며 큰 소리로 웃는다.) 내 판단은 무지 주관적일 것 같은데. 일단 성격이 나쁜 건 아냐. 표정관리는 못하는 것 같지. 기본적으로 솔직하니까. 그렇다고 틀려먹은 것까지는...
    07-16 03:17
    @unlucky (즐겁다.) 몰랐어, 섬세한지. 평소엔 반응도 크게 없고, 워낙에 알 수 없게 구니까. 그래. 돌아가고 나면 집요정들이 빨래를 마쳤으려나? 어쩌면 더이상 망토를 빌려줄 필요가 없을지도. (간극.) ... 신문까지 났을지 모른단 말이야? 오, 일이 커지면 안 되는데!
    07-16 03:28
    @Phoebe 처음 봤을 때부터 무언가 주눅 든 이유가 있었구나? 어머니 아버지는 사이가 왜 멀어지셨는데? (얼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진정했다 싶으면 등을 돌려 손수건으로 얼굴을 쓱쓱 닦아준다. 아, 다시 콧물이...) 오빠는 어떤 사람이야?
    07-16 03:34
    @Patch 하지만 우연이 반복되면 인연이라는 말을 믿기도 해. (담벼락에 기댄 채, 옆에 앉은 패치를 돌아본다.) 가족이나, 다른 친구들에게도? 이상하다. 정말 가족이랑 사이 안 좋아? 좋아한다면 서운해지는 일이 한 번쯤 생길 수 밖에 없는데. (패치의 질문에는 잠시 머뭇대더니, 이내 느릿하게 주억거렸다.) 닮고 싶다며. 너 같은 애가 이리 따를 정도면 좋아할 만한 이유가 있는 사람 같아.
    07-16 03:48
    @white_snow 정말 끔찍해. 이제 이렇게 평화롭기만 한 축제는 질렸어. 과제나 수업에 치여도 좋으니까 돌아가고 싶다. (턱을 괸 채 풀밭 위에 털썩 주저 앉는다.) ... ... ... 화이트, 너 혹시 느리다는 말 자주 들어?
    07-16 03:52
    @Remia_F 모르겠어. 하지만 '고루하신 아버지께서 고른 피아노 학원이 그렇지 뭐', 라는 생각을 하니 납득이 되기도 하더군. 결코 돌아가지는 않았지만 말이야. (고개를 두어번 끄덕인다.) 그래, 손이 트는 게 걱정이라면 장갑을 끼고 연주해보는 건 어때... 아니. 이건 좀 아닌가? (레미아의 손짓을 따라 건너편의 첼로를 응시한다. '정말?' 이라는 눈빛.)
    07-16 03:59
    @Razen 충격이긴 했지만 상처 받지 않았어. 가게 밖 세상으로 알을 깨고 나온 아기새 헤서드가 사회생활이란 폭풍에 인생 첫 고비를 넘기고 있군. (옆에 풀썩 주저 앉는다.) 그럼 내 질문에 대한 네 대답은 "어쩔 수 없다."? (잔디밭의 수선화 꽃을 한 송이씩 꺾어내고 있었다.) 어쩔 수 없어. 그게 너잖아.
    07-16 04:03
    @Phoebe 아니, 먹지마... ... (결국 흥 불라고 하며 코 밑에 손수건을 대준다. 홈타운에서 유독 챙겨주었던 동생이 생각 났다.) 이혼하신 거야? 부모님 말이야. (벽이라. ...) 그래도 오빠 말이 맞기는 하지. 왜, 아직 열한 살이잖아. 일단 그만 울고... 학교로 돌아가면 편지라도 써보는 건 어때.
    07-16 04:09
    @Remia_F 악기 연주하다 깔려 죽는 불상사가 발생할 것 같은데. (불신하는 눈빛이 사드라들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다. ’그럼 그렇지.’) 트럼펫 좋지. 시끄럽고, 연주하는 법은 꼭 주먹을 내지르는 것 같잖아. 이전에 나왔던 악기들이랑은 비교가 안 되네. 역시 레미아, 네 안의 내 이미지는… (씁쓸.)
    07-16 04:23
    @Patch '왜'를 물어보면 내가 할 말이 없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 것 뿐이지, 내가 널 어떻게 할 수는 없으니까. (바닥에 굴러다니는 자갈을 신발 끝으로 괴롭히고 있었다.) '뭘' 해야 서운하지 않냐. 그건 대답하기 아주 쉬워. 무시하지 말고, 필요 없다는 듯 굴지 말고, 나한테도 무언가 기대했으면 좋겠어. (어떻게 보면 패치가 그 조부에게 원하는 것과 닮아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했다. 우울한 낯을 보고 있자니 입꼬리가 슬쩍 올라간다. 이런 표정도 지을 줄 아는구나.) 잘 알고 있잖아? 설명할 필요도 없었군. 하지만 이미 느껴버린 걸 모르던 때로 돌아갈 순 없어. 그건 널 봐줬으면 해서?
    07-16 16:16
    @Razen 어른이라니. 난 아직 한참 멀었어. 음, 또래보다 어른스럽단 말을 종종 듣기는 하지. 근데 이건-아기새 헤서드에 대한 것-요양원에서 어떤 할머니가 한 말을 그대로 읊은 거야. (조언에 그 다음으로 꺾을 수선화는 조금 길게 꺾는다.) 돌아갈 수 있을 지 꽃점을 쳐보려고 했는데... 화관은 만들 줄 몰라. 네 머리에 있는 건 직접 엮은 거야? (일단 두 송이를 매듭 짓듯 묶었다. '이제 어떻게?') 극단적으로 착하지도, 나쁘지도 않다는 말을 하는 거였어. 중립. (검지 손가락을 잔디밭에 우뚝 꽂는다.) 그럴 리가.
    07-16 16:25
    @Remia_F 그럼 정정하지. 레미아, 너한테 그리핀도르의 이미지는... (당황하는 모습이 웃겨서 일부러 더 그런다. 흔들리며 먼 곳을 바라보는 공허한 표정을 지었다.) 그나저나 포장하는 실력이 꽤 남다르네. 자주 이런 식으로 빠져나가? 글쎄. 여전히 좀 서운한 것 같기도 하고...
    07-16 17:20
    @Dear_Eve 딱히 이유는 없고, 그냥 갖고 싶어서 훔쳤어. 뭐 어때? 훔치자마자 난 먼 곳의 기숙학교로 떠났고, 돌아갔을 땐 일 년 가까이 흘러서 기억도 못 하실 텐데... (한 쪽 어깨를 으쓱인다. 맞은 곳을 쓱 문지르면서.) 아쉬우면 하나 만들어. 이브 해리스. 음... '해리' 어때. (정적.) 서로 애칭으로 부르지 않는 사이라면 그냥 욕이 되는 거고...
    07-16 17:24
    @eliMiller 잘난 척을 하거나, 자기 밖에 모르는 것처럼 구는 사람들. 음, 둘이 같은 건가? (시신포처럼 얼굴을 덮는 모습을 보며 킥킥대고 웃었다.) 거짓말을 죽기보다 싫어하는 밀러 씨, 결국 사망에 이르렀는데요... 사인은... 진실의 무게에 짓눌려 압사?
    07-16 17:46
    @Phoebe 그렇지. (반으로 접어서 한 번 더 갖다댄다...) 그럼 그냥 별거 중이신 거야? 듣기로는 사이가 굉장히 좋았던 것 같은데, 네가 고작 열한 살이 될 때까지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턱을 괴고 눈을 닦아내는 모습을 가만 본다.) 다짜고짜 그렇게 쓰면 당황하실지도. 대신 '보고 싶어요', '방학 때 다 같이 놀러가고 싶어요'... 같은 건?
    07-16 17:51
    @unlucky 네가 보여주지 않았는데 내가 어떻게 알겠어. (하지만 분명 있을 것이다. 사소하게 불편한 티를 여러 번 냈을 아이작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느라 눈치 채지 못했던 상황들.) 그래. 어차피 마법 세계 신문이라 별 상관 없으려나? 그렇지만... ... (걱정해봐야 달라지는 게 없다는 걸 알면서도 마음이 무거운 듯.) 역시 나도 얼른 돌아가고 싶어!
    07-16 17:58
    @StianFowle 고양이와의 싸움에서 이겼으면 지금쯤 찾은 게 이보다는 많을 거 아니야? (놀아주는 데에 정신이 팔려있었단 뜻인가. 그렇다면 이해가 갔다.) 그래애. 친구 좋다는 게 뭐겠어. 난 이미 많이 찾았으니까 너 줄게. (그 중 열 몇 개를 스티안의 바구니에 옮겨담는다.)
    07-16 18:00
    지독하다. 지독해... @Dice [탐색] (나도.)
    07-16 18:02
    @Dice [YN] 아자!!! (엄청 좋아한다.)
    07-16 18:03
    @MIDNIGHT 틀린 건 아니지만, 함께 식사하는 게 친구라면 후플푸프 테이블에 앉은 모든 이들이 네 친구에 해당 되겠지. 내 말이 맞아? (도로 꺼내 일일이 반듯하게 접고 있는 모습에 혀를 내두른다. 덴버 에셀버트는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한 족속이었다.) 음, 그러니까... (고민한다.) 소니움이 지금껏 네가 만난 사람들 중에서 제일 "성가시다"는 거야? (덴버의 단어를 빌린다. 솔직히, 놀랍지는 않았다. 워낙에 깐깐하고 까칠하니까.) 뭐가 그렇게 싫대?
    07-16 18:09
    @merry_dia 정말 그런 뜻인가? 넌 이브 해리스와 싸워서 이겼어? (물어보면서도 반쯤 불신하는 투다. '설마...') 물리적인 싸움을 말하는 거라면 아직 붙어보진 않았는데. 내가 이기지 않을까? (남자애들 특유의 흔한 허세. 솔직히, 상대가 전력으로 덤비면 이길 자신이 없었다.)
    07-16 18:13
    슬슬 물린다. (구역질.)
    07-16 18:13
    @Margot 우웩~ (다가오더니, 쏟아낸다.)
    07-16 18:15
    @Dice @Patch @Margot 마고트... 가랑이를 스물 다섯 번이나 맞다니 아프겠다.
    07-16 18:19
    @Dice @Margot 젠장... 아프다.
    07-16 18:19
    (싸늘.)
    07-16 18:20
    @Margot 이건 아니라고 믿고 싶었던 것 같아...
    07-16 18:21
    @BEBE_OwO (반응이 없다.)
    07-16 18:21
    @BEBE_OwO 에~~~~~~~~~라이 가져가라 가져 가.
    07-16 18:22
    @BEBE_OwO (그냥 다시 정신을 잃기를 택한다.)
    07-16 18:26
    @BEBE_OwO 제발 아니라고 해줘.
    07-16 18:29
    @BEBE_OwO (욕) (풀썩.)
    07-16 18:30
    소년법 폐지 시켜...
    07-16 18:31
    @Margot 마고, 네가 들어가 있는 쪽이야.
    07-16 18:32
    다 죽었으면.
    07-16 18:36
    제발... 다 죽어버렸으면.
    07-16 18:36
    @Vaelan (더 구겨졌다.) 험악해. 사기 같은 것에 절대 안 넘어갈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마냥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서. (마음대로 하라는 듯 고개를 까딱인다.) 갖고 싶은 것? 달걀을 제외하고? (눈알을 굴린다. 꽤 오랫동안 고민했다.) 뭘 위한 시장조사인데?
    07-16 18:54
    @toLev 농담두. 아무리 사람 앞날 모르는 거라지만. 그러는 넌 별 일 없는 한 그대로 자랄 것 같아. 내가 그런 지루한 사람이 되어도 레브 너는 어울려줄까? (따라서 웃는다. 약간 기가 차다는 듯한 표정이기도 했다.) 그런 거면 내가 말을 안 해. 글쎄, 내가 뭐하러! 아무리 친하게 지내고 싶어했다 해도 말이지. (고개를 젓는다. 곁눈질로 레브를 흘긴다.) 저주하지 마.
    07-16 19:02
    @Dice [탐색]
    07-16 19:02
    @Patch 주변에 서운한 놈들 많았을 것 같아 보여. (안팔짱을 낀 채 울적해 보이는 패치 쪽으로 상체를 기울인다. 어깨가 툭 맞닿는다.) 할아버지가 널 닮아서 말이 좀 험하시구나. 아니다, 반대쪽이지. 네가 그를 닮은. (웃지 말라는 말에도 입매는 여전히 호선을 그린다. 철통 같던 이의 무른 모습이라.) 어떤 결과를 바라며 들뜨는 게 기대라는 감정이지. 그게 콧대를 납작하게 눌러주겠단 상상이든, 상대가 너와 같은 마음이길 바라는 것이든... 이 자식, 안 좋아하기는 뭐가? 서운해 하고 화내고 기대하고 혼자서 다 하고 있네.
    07-16 20:06
    @Dice [탐색]
    07-16 20:14
    @Dice 에계. [YN]
    07-16 20:15
    아아, 여자아이들의 방은 무서운 곳이지... (뭔지도 모르지만 지껄이고 간다.)
    07-16 20:37
    뭔가 잘못 된 것 같은데.
    07-16 21:10
    (옆의 학생들을 데리고 뛴다.)
    07-16 21:13
    아버지랑 선약이 있어.
    07-16 21:23
    그럴 수 있어? (솔깃.)
    07-16 21:30
    ...그, 그래. 원하지 않아. (뒤늦게)
    07-16 21:31
    피비가 집에 보내달라잖아.
    07-16 21:34
    (질끈) 닭이 되고 싶지 않아.
    07-16 21:35
    그래. 안녕!
    07-16 21:37
    자, 자. 가자고. (애들 하나씩 뒤에서부터 밀친다.)
    07-16 21:38
    조금 아쉽네.
    07-16 21:41
    째자!
    07-16 21:42
    @Notice 달걀 개수 - 27개
    07-16 21:43
    좀 쉬자. 힘들다.
    07-16 21:43
    아, 몰라. 힘들어. (교실과는 반대 방향인 복도로 걸어내려갔다.)
    07-16 21:47
    @Tut_M 스물 일곱, 쉰 여섯 더해서 여든 세 개. 넌?
    07-16 21:49
    @Patch 너한테 가랑이를 스물 다섯 번이나 걷어차여서...
    07-16 21:50
    @Patch 부축 안 해줘?
    07-16 21:52
    @Patch 나를. 병동으로.
    07-16 21:55
    @Patch 야, 말을 말자. (휙 걸어갔다. 조금 얼빠진 얼굴로.)
    07-16 21:57
    @unlucky 알아. 땡땡이. (고개만 돌아본다.) 같이 안 갈 거지?
    07-16 22:02
    @Patch 신나게 걷어차놓고 이제 와서? 됐어. 어차피 병동 가는 것도 아니었으니까. (향한 곳은 인적 드문 곳의 어느 벤치다. 거기 털썩 앉는다.)
    07-16 22:07
    @Tut_M 투트...! (감동 먹은 얼굴로 달려온다.) 이거 정말 나 줘도 괜찮아?
    07-16 22:10
    @unlucky 얘 좀 봐라. 교실에 있는 게 뭐가 쉬는 거야!
    07-16 22:11
    @Patch 거짓말, 새침? 그냥 한 번 물어본 거지. (그럼 대답 없이 고개만 끄덕여 보인다. 그렇게 하라는 듯.)
    07-16 22:15
    @Tut_M 아까워서 망설였어. 넌 뭘 했길래 돈이 이렇게 많아...? (이것이 십 분의 일이라면, 투트의 전재산은... 말이 없어진다.) 재밌기만 했어?
    07-16 22:17
    @unlucky (통하지 않을 것을 직감하고 그저 반 눈 뜬 채 아이작을 응시했다.) 아, 진짜 가기 싫은데... ... 한 번만 같이 째는 건 안 돼?
    07-16 23:00
    @Tut_M 나도 십일 년 인생 중 그리 겁먹은 건 처음이었어. 그래도 꿈은 아닌 것 같지. (조금 멍하다. 그 상태로 귀를 기울인다.) ... ... 알려줘. 뭔데?
    07-16 23:01
    @Patch (패치가 돌아왔을 때, 에제키엘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다. 멍 때리는 얼굴로 바닥을 응시하다 고맙다며 물잔을 받는다.) 마고 탓을 해야 하는 거 아니야? 그 멀리 있던 널 손수 데려오는 수고까지 거쳤는데. 왜 나만...
    07-16 23:04
    @toLev 좀 닦아. (손수건을 내민다.) 그러고 있으면 정말 혼날 걸.
    07-16 23:10
    @BEBE_OwO 이사벨, 기분 좋아 보이네?
    07-16 23:10
    @Margot 설마 알아 듣는 거야? ...
    07-16 23:11
    @Patch 그으래. 전부 내 잘못이야. (물이나 한 모금 들이켰다.) 아니, 더 있고 싶었다기보단 자꾸 그 애가 했던 말이 생각나서. 외로웠을까? (뜸 들인다.) 정차할 곳이 아니란 건 무슨 뜻이야?
    07-16 23:19
    @toLev 그러게. (마찬가지로 조금 넋이 나간 얼굴이다.) 나도 교수님이 뭐라고 하시는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어. 그냥 게임이나 할래? (양피지에 틱택토 게임을 그려 레브 쪽으로 민다.)
    07-16 23:34
    @eliMiller 니트가 살려달라고 하는 것 같은데? (삐져나온 손톱을 본다.)
    07-16 23:35
    @Razen 기분 좋아 보이네? (산책에 동참한다.)
    07-16 23:35
    @ISD 그래도 돌아오니까 마음은 한결 편해. 그렇지?
    07-16 23:36
    @Freyr 프레이. 어디 가? (어느새 따라 붙었다.)
    07-16 23:36
    @Vaelan 독하다... (비척비척 대면서도 교실로 가는 걸 보고 중얼댔다.) 하루만 째! 뭐 어때.
    07-16 23:37
    @quill_b1ue 어쩌면. 어른이 되어본 적도 없는 내가 어찌 알겠어. (양 쪽 어깨를 으쓱인다.) ... ... 갑자기 물어보면 생각이 안 나는데... 난 곧잘 일시적인 행운 취급 해버리고는 해서. 그나저나, 스타게이지 파이? (표정이 썩는다. '진심?') 그냥 정어리 파이 아냐? 맛 없을 것 같은데...
    07-16 23:45
    @ISD 몸이 힘든 건 아닌데, 어째 기가 쫙 빨린 기분이야. 그래서 수업 째려고. (입꼬리를 양쪽 끝으로 당겨 웃으며 브이.) 넌 수업 갈 거야?
    07-16 23:46
    @Razen 정말 어떻게 됐었나 봐. 분명 누구보다 신나게 즐기는 것 같았는데. 네가 오지 않겠다면 어쩌나 했어. (현지인들 사이에 잘만 녹아들었던 헤서드를 기억한다.) 힘들진 않은데, 기가 빨린 기분이지...
    07-16 23:48
    @Patch 신경 쓰이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 키를 크게 하거나, 가족과의 만남을 꿈 꾸게도, 심지어는 이상도 만들어줄 수 있다고? 진실을 거짓으로, 거짓을 진실로? 어떻게? (...) 그럼 어디가 네가 멈출 곳인데? (눈에 띄게 우물쭈물 한다.) 아니, 난 딱히...
    07-16 23:58
    @ISD 그건 다른 얘기야. 모처럼 땡땡이 쳤는데 바로 자러 가긴 아쉽지. 검은 호수에나 가볼까? (고민한다.) 모범생이네. 너 정도면 한 번 빠져도 큰 타격은 없을 것 같은데.
    07-16 23:59
    @Razen (그가 욕설을 내뱉고, 이후 피비 슈미트가 울음을 터뜨렸던 것까지 기억한다.) 이상한 의식이긴 했지. 정확히 뭐가 그렇게 싫었는데? (짧은 침음.) 나도 비슷했어. 뭐 이런 게 다 있나 싶고, 한 편으론 걱정 됐지. 윽, 장난하지마. 한동안은 입에도 대지 않을 거야.
    07-17 00:02
    @toLev 아마 약초학인 것 같은데. (틀렸다. 그들은 현재 천문학 수업을 듣고 있었다. 레브가 X를 그리면 자신은 왼쪽 위 코너에 'O'를 그려넣는다.) 뭐 걸까?
    07-17 00:03
    @Dice [타로] 오랜만이다.
    07-17 00:05
    @Dice 아, 벌써 그 시간인가...
    07-17 00:05
    @ISD 강요할 생각은 없지만... 흐흐. (눈빛이 음흉해진다.) 이번엔 같이 가줄 거야?!
    07-17 00:06
    @white_snow 모처럼 돌아왔는데 교정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러 가는 건 어때.
    07-17 00:08
    @PELLMAYBEY 이거다. 나도. 나도! (따라붙는다.)
    07-17 00:08
    @ISD 오늘은 운이 좋나 봐. 학교로 돌아오기도 하고, 웬일로 이자벨이 땡땡이에 동참도 해주네. (가벼운 발걸음. 향하는 곳은 검은 호수 쪽이다.) 물수제비 할 줄 알아?
    07-17 00:11
    @BEBE_OwO 봤어? (헛기침을 한다. 약간 부끄러운 듯.) 솔직히 혹하는 말들이긴 했잖아. 물론 그런다한들 거기 남는 법은 없었을 거야.
    07-17 00:14
    @Patch 난폭해. 필요 없어! (제 이마를 두 손으로 감싼다. 고작 이마가 이리도 위협적이라니.) 신기해서 이러는 것 뿐이야. 적어도 거기 있었을 땐 진짜 같았잖아. 널 멈춰세울 이라면, 사랑하는 사람? 가족? (여전히 경계하는 눈이다.) 하나만 약속해.
    07-17 00:19
    @ISD 잔소리. 내가 수업이나 과제를 빼먹으면 슬리데린 기숙사에게는 오히려 좋은 일일 텐데. (호숫가에 도착하면 그 풍경을 잠시 가만히 바라본다. 검은 호수에는 바람이 불었고, 그로 인해 생긴 잔물결이 반짝이고 있었다. 근처에 쭈그려 앉은 채 적당한 크기의 자갈을 찾는다.) 너도 하나 찾아!
    07-17 00:24
    @toLev 내 말이 그 말이야. (이쯤 천문학 교수가 교실 뒷편에서 쑥덕대는 그들에게 호통을 친다. 에제키엘은 맨 아랫줄 중앙에 O를 그려넣었다.) 편식쟁이라면, 설마 나와 패치를 말하는 거야? 그럼 너는 이겨도 져도 그만이잖아! ("소머셋 군!") 네, 죄송해요!
    07-17 00:30
    @Razen 폐를 끼치다니, 나한테? 언제? (영문을 모르겠다는 투.) 아하, 구속 당하는 걸 싫어하는구나. 왜, 네가 하고 싶은 것이 위협 당할 지도 모른다 생각해서? 애초에 그게 정확히 뭔데. (...풉!) 그래. 하지만 사이가 더 멀어질지 모르겠단 생각에. (...) 나도 없어. 여든 셋이나 주웠는데...
    07-17 00:35
    @Patch 잡념을 떨쳐내 줄 무언가. 박치기나 비슷한 류의 폭력 제외하고. (고개를 젓는다.) 아니, 난 꿈을 꾸지 않지. 재촉하지 말라니깐... (땅바닥을 보며 작게 대답했다. 여전히 한 손으로 이마를 가리고 있었다.) 비난하지 않겠다고.
    07-17 00:41
    @ISD 잠깐... 너무 솔직하잖아. (약간 상처.) 그리고 이미 말해버렸잖아! (한숨을 푹 내쉰다. "잘 보라구." 옆으로 돌아 자세를 잡더니, 능숙한 손놀림으로 자갈을 던졌다. *퉁, 퉁... ...* 두 번 정도 튀더니 퐁당 가라앉는다.) 아, 오랜만에 했더니 잘 안 되네. 아무튼 나처럼 던지면 돼.
    07-17 00:45
    @Razen (혀를 씹을 뻔했다.) 헤서드, 말 돌리지 마.
    07-17 00:45
    @BEBE_OwO 순간에는 마치 지니를 만난 듯한 기분이었지. 내가 바란 게 키는 아니었지만, 역시 조금 크고 싶었을지도. 한 5센치 정도만... (정수리 위로 손바닥을 조금 높이 들었다. 직후 풀어지듯 연회장의 테이블 위로 상체를 엎드린다.) 일단 마음은 편해.
    07-17 00:48
    @Razen (그럼 손바닥으로 입을 틀어막는다. 주위에 당사자가 없는지 급하게 둘러보는 모습이란...) 그 전에, 내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잖아!
    07-17 00:50
    @Razen 네가 하고 싶은 것 말이야.
    07-17 00:51
    @Patch 이게 뭔데? (패치가 건넨 카운터기를 받는다. 버튼을 누르면 안의 숫자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 신기해 했다.) ... 별 건 아니고, 또 네가 정신 차리라고 할 것 같으니까. (버튼을 틱틱 눌러대며 말을 잇는다.) 그렇게 뭐든 만들어낼 수 있다면, 없는 가족도 만날 수 있는지, 아님 그게 아니어도 좋으니까, 누군갈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바꿀 수 있는지...
    07-17 00:58
    @Razen 그렇구나. (그제야 한 걸음 물러선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생각해. 어딘지 모를 곳의 들어본 적도 없는 이상한 거울이었잖아. 근데 그런 게 멋대로 지정해준 사람과 묶일지도 모른다는 게, 널 왜 그리 불편하게 만들었는데? (똑같이 침묵한다.) ... ...왜.
    07-17 01:05
    @toLev (아 뭐지? 열받는다. 목에 걸쳐만 둔 넥타이를 똑같이 빼 주머니에 쑤셔넣더니, 앞을 본 상태로 오른쪽 줄 중간에 O를 그려넣었다. 빨리 하기나 하라며 레브의 손을 툭툭 친다.)
    07-17 01:09
    @Patch 보물처럼 하는 이유가 있었구나. (살풋 웃는다. 손 안의 물건을 자세히 살핀다. 손을 탔지만 애지중지 관리한 물건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이것 봐. 이렇게 좋아하면서...') 창작은 아니고, 있었는데 없어진 사람. 바꾸고 싶은 사람은 아버지. (겉모습이 아닌 어떤 '면'을 뜻하는 것 같았다. *틱, 틱.* 와중에도 카운터기의 숫자가 올라간다.)
    07-17 01:18
    @Razen 그래. 비록 충격 받지 않는다고는 장담 못하겠지만, 나는 네 친구지. (뜸 들이는 모습이 낯설다 생각했다.) 네가 뭔가 말할 것 같이 굴면서 입을 떼지 않으니까... (주위를 휙 돌아본다.) 놀리지 마!
    07-17 01:22
    @Remia_F 그건 농담이었어. 난 돌아오자마자 정신이 없어서 네가 날 뭘로 보고 있는지에 대해 막 잊은 참이었는데, 레미아 넌 줄곧 생각하고 있었구나? (털어내라며 손을 휘젓는다.) 아, 그거 내가 이겼어. (브이.) 멋쟁이 만드라고라를 받아 교수님에게 비싸게 팔았지... 전재산의 십 분의 일이라니. (레미아를 본다.) 좋겠네.
    07-17 01:26
    @toLev 승부를 가리지 못할지언정 널 이기게 둘 수는 없지. (-뒤에 둘. 나가. -엇... , 결국 도발에 약한 에제키엘과 그를 도발한 레브는 나란히 복도로 쫓겨난다. 등 뒤로 교실 안의 학생들이 킥킥대는 소리가 들렸다.) 내가 목소리 낮추라 했잖아. 이게 뭐야! 그래서 한 판 더 해?
    07-17 01:31
    @Patch 꼭 무언가 웃겨야지만 웃어? 너는 모르겠지만 나는 웃는 상이야. 그냥 디폴트 상태가 이렇다고. (패치를 흘기며 다시 카운터기의 숫자를 올리는 데에 집중한다. 무엇이 됐든 꽤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 보였다. '299... , 300...' ...) 아예 객관식 문제로 만들어버리다니. 1번이다, 왜. 섬세함이라곤 쥐뿔도 없어서. (어떤 숫자에 도달하고 난 뒤 결국 카운터기를 그에게 돌려준다.) 사이야 좋지. 가족이니까. 하지만 그런 사이에도 서운한 건 생기기 마련이잖아.
    07-17 01:41
    @Razen 그딴 이름 들어본 적도 없어... (황당하다는 얼굴로 레이즌을 응시한다. 마이 자켓이 한 쪽 어깨에서 스르륵 흘러내렸다.) .............. 음........ (혹시 주변에 피비가 없는지 살핀다.) 무엇이 널....... 그렇게 만들었을까?
    07-17 01:47
    @BEBE_OwO 현실성 있는 소원을 빈 거지. 나이에 맞는 키로. 에잇, 취소. 나도 이왕 빌 거 삼십 센치 크게 해달라고 할래! (순식간에 유치한 경쟁으로 만든다. 이사벨라가 앞에 놓아준 빵을 한 입 베어물고 나서야 멈춘다.) 그래. 너라면 같이 땡땡이 쳐줄 거지? 뭔데?
    07-17 01:49
    @ghost_b1ue 에일린, 어디 가? 그렇게 걷다가 넘어질 걸.
    07-17 01:50
    @MIDDAY (왼쪽 어깨를 두드리고 오른쪽에 가서 선다.)
    07-17 01:54
    @Eirene 그 상태로 수업 들으러 가봤자 졸 것 같은데, 째지 그래? 하루 정도야.
    07-17 01:55
    @Patch (숫자칸에는 '306'이라는 숫자가 자리 잡고 있다. 패치가 에제키엘을 보면, 그는 "내 생일이야. 기억해두라구." 라는 시답잖은 얘기를 하며 웃어보일 뿐이다.) 그래. 우리 나나. 알고 있었으면서. 이런 건 때때로 넘겨짚어주는 게 매너 있는 건데. (양 손을 주머니에 찔러넣는다. 그의 손이 움직일 때마다, 안에선 금속 같은 것이 부딪치는 소리가 난다. ...) 내가 이걸 너한테 대답해버리면 정말 엄청난 불효자에 속 좁은 놈이라고 낙인 찍힐 것 같아.
    07-17 02:10
    @Razen 천성이라. (고개를 느릿하게 주억인다. '그럴 수 있지. 그럴 수 있다...') 그렇게까지 말해주니 기쁜데. 다른 애들은 거울 안에서 봤던 상대랑 같이 있으면 편하거나, 유독 건드리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대. 넌 그런 거 없었어? (다시 침묵.) ... 비밀은 지킬 거지?
    07-17 02:15
    @Razen 엄청 싫어하네. 안 물어볼 테니까 표정 펴. ('내가 피비 슈미트였다면 상처 받았다.' 그러나 이 말을 입 밖으로 내뱉는 일은 없었다. 옆에 바짝 붙어 앉는 레이즌을 곁눈질로 흘긴다.) 그래. 첫 만남부터 유난히, 이럴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엇갈린 그 애... 내가 그것 때문에 너한테 토템까지 요청했다는 말이 도는 순간 난 그리핀도르 탑에서 빗자루 없이 뛰어내릴 거야. (...) 네가 이미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07-17 02:24
    @Remia_F 난 그냥 너희 둘이 친하니깐. (아무것도 모른다는 양 팔랑팔랑 걸어갈 뿐이다.) 아니. 빠르게 잊히지 않지. 하지만 그럼에도 잊고 있었던 이유는 일단 그다지 상처 받지 않았고, 네가 해명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야. (웃는다.) 넌 빠르게 못 잊어?
    07-17 02:41
    @unlucky 첫번째, 몸이 편하다. 두번째, 충분한 휴식은 성적 상향에 도움이 된다. 세번째는, 음... ... ... 나한테 꽤 좋은 이미지로 남겠지?
    07-17 02:44
    @Patch 깡통 같긴. (그럼 아랫입을 비죽 내밀며 고개를 돌리는 것이다. ... 늦은 오후의 바람이 분다. '아, 바람...' 그와 함께 뒤늦게 현실감이 들이닥친다. 더이상 생각해봤자 의미가 없구나.) 많이 보고 싶지. 날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준 사람인데. 그리고, 벨트 아니고 이거. (주머니에서 꺼내들어 보인 것은 은색 지포 라이터. 손가락을 튕기면 동시에 뚜껑이 열린다.) 아니. 전부터 꾸준히 말해온 것 같지만, 넌 나한테 나쁜 놈이 아니야.
    07-17 02:56
    @Razen 아니, "차였다"고 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이상한 부분에서 기분이 묘해진다.) 내가 걔한테 사랑 고백을 한 것도 아닌데. 그냥 너처럼 사이 좋게 지내자고 했다가 거절 당했을 뿐이야. 여러 번. 글쎄 차인 거 아니라니까? (열심히 데시벨까지 낮춰주고 있는데, 왜 슬금슬금 열이 오르는지 모를 일이다.) ... 요즘이라. 나도 더이상 모르겠다. 내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토템이나 하나 만들어 줘.
    07-17 03:03
    @Remia_F 레미아. 혹시 '별로'라는 말이 네가 생각한 최대의 욕이야? ... (뒤돌아 그대로 걸음하면서 묻는다. 이쪽은 검은 호수로 가는 방향이었다.) 나는 네가 그 정도로 신경 쓸 줄 몰랐어. 장난으로 삐졌었다는 게 그다지 티가 안 났나? (사뭇 당황한 얼굴이다.) 보다시피 멀쩡해. 넌 아무렇지 않아?
    07-17 03:10
    @Patch 네가 "기억해서 뭐 어쩌는데?"라고 하지 않고 "알겠어."라고 했다면 아마 나도 물어봤을 거야. 패티, 남한테서 고운 답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내가 고운 말을 했는지 한 번 돌아보자. (눈을 감으며 제 가슴팍에 손을 살포시 올린다. ... "그래서 네 생일이 언제인데?") 역시 주변에 서운한 사람들 많을 것 같다니까. 나나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조력자이자, 보호자였지. (엄지로 플린트휠을 긁으면 작은 새파란 불이 피어오른다. 그걸 가만히 응시한다.) 불을 지르려고 가져온 건 아니야. 너, 본인에 대한 평가가 왜 그래? 음... 선이 분명한 놈.
    07-17 03:20
    @unlucky 진짜지? (금세 방긋 웃는다. 가벼운 발걸음이 이어진다.) 검은 호수에 가보려고 했어. 물수제비 할 줄 알아?
    07-17 03:21
    @Razen 거절 당했다고 하지. (단어 선택에 꽤 민감하다. 결국에는 같은 것을 뜻함에도...) 아니. 괜찮아진 건 아니지만 굳이 외부적인 힘까지 빌려야 하나 싶었을 뿐이야. 그렇게까지 해서 이뤄낸 것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서... 아, 네 토템을 믿지 않는 게 아니라.
    07-17 03:27
    @ghost_b1ue 윽. 진짜 지독하다. 실종 되었다가 겨우 돌아왔는데... 교수님들은 모르겠구나. (양피지의 양을 보고 푹 한숨을 내쉰다.) 나? 안 들었는데. 가기 싫어서 땡땡이 좀 쳤어.
    07-17 03:28
    @unlucky 네가 무슨 생각하는지 알겠는데, 궁금해지지 않아? (빼지 못하도록 아이작 뒤에서 걷는다.) 좋아. 내가 오늘 세 번 이상 못 튕기면 기숙사 들어갈 수 없게 해줄게.
    07-17 03:30
    @Razen 아하. 그래. 저주. 뭔가 저주를 내리는 기분이라... 그럼 어떤 걸 할 생각이었는데? 네가 보기에 나한테 필요한 다른 걸 준다고 해도 난 불평하지 않을 거야. (멋쩍게 눈을 굴린다.) 보통 상인들은 반대로 말하지 않나...
    07-17 03:41
    @Patch 그래. 한 번 따라해 봐. "에제키엘, 넌 참 좋은 친구야..." (손을 잡고 천천히 읊는다. 꼭 전도하듯이. "크리스마스 이브면 잊을 일은 없겠네! 좋아, 기억해 둘게." ...) 볼 수 없다는 건 나도 알아. 아까는 그냥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래도 '그런 사람'이라 아마 평생을 그리면서 살 거란 데엔 변함 없지. 넌 네가 누군가에게 네 할아버지 같은 사람이어도 괜찮아? 얼마나 애타는지 알면서... (그렇지만 패치는 그의 조부를 닮고 싶어했다. 어쩌면 이미 원하는 걸 조금씩 이루어가고 있을 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딱히 이유는 없고, 그냥 갖고 싶어서 아버지 주머니에서 훔쳤는데. 내가 말한 '선이 분명하다'는 건 그 밖의 인간들에겐 매몰차지만, 한 번 들인 사람들은 끔찍하게 챙길 것 같단 뜻이었어. 난 그런 사람들을 좋아해.
    07-17 03:55
    @BEBE_OwO 어째서? 힘으로 짓누르기 힘들어지니까? (빵은 세 입 만에 먹어치운 뒤, 근처의 초콜릿 퍼지가 담긴 접시를 가져오는 중이었다.) 아, 그래... 그랬었지. 넌 테오였던가? (잠시 말이 없어진다.) 그런데 그게 왜?
    07-17 04:00
    @Razen 아, 맞아. 그러고보니 분명... (마을을 방문하기 전의 기억이 흐릿했다. 비슷한 얘기를 했었던 것 같은데.) 그럼 역시 그걸로 해줘. 이런 일에 한정되지도 않고, 저주보다 훨씬 마음에 들어. (웃는다.) 사실 난 잘 모르겠는데.
    07-17 04:14
    @Remia_F 안되겠다. 이러다 나 말고 정말 몹쓸인 놈이 너한테 더한 짓을 해도 "별로." 라고 하고 끝낼 거야? 네가 아는 '그 이상'이 뭔데? (솔직히, 조금은 즐거워도 보인다.) 난 꽤 자주 섭섭해 하고, 서운해 하는데. 네가 날 그렇게 만든 적이 없었을 뿐이지. 넌 기본적으로 다정하고, 세심하니까. (뒷짐을 진 채 호수에 다다른다. 발 아래 자갈이 밟히며 차르륵 소리를 낸다.)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는 해. 그 여자애, 외로웠을까?
    07-17 04:23
    @Patch 안 통하네. (입맛을 다시며 도로 손을 놓았다.) 있지. 하지만 전부 집에 두고 왔어. 그런 걸 챙겨와서 울적한 기분에 빠져있을 틈 없잖아. (…) 보여주면, 닮아갈 의향이 있어? 하지만 넌 그런 사람이 아니잖아. 누군가 널 마음에 안 들어한다고 바뀔 놈도 아니고. … 아주 언젠가라면 못할 일도 아니지만. (그저 조금 놀란 것 같았다. 굳이 따지자면 좋은 쪽으로. 알았다니까. 나도 돌아가지 않아. 조용히 대답한다.) 골려준다니. 딱히 악의를 가지고 한 행동도 아니야. 나도 떠나오기 전에 아버지 거 뭐 하나 갖고 싶었나 보지, 네가 할아버지한테 카운터기 받고 좋았던 것처럼. 나는 그게 좀 희미한 것 같아.
    07-17 04:47
    @ghost_b1ue 아, 이미 빼먹어버렸는데 그런 건 따지지 말자. (그러더니 자연스레 어깨동무를 해보인다.) 익숙한 교정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있었지. 너도 오늘은 도서관 말고 다른 데에서 공부하는 거 어때.
    07-17 04:50
    @Remia_F 잠깐만. 그러니까 ‘Oh my god’을 욕으로 친다고? (적잖이 충격 먹은 얼굴. 그러나 곧 입꼬리가 씰룩대며 올라간다. 이런 애가 심한 욕을 하게 된다면 얼마나 재밌을까? 같은 유치한 상상을 하는 게 뻔하다.) 그야 당연히, 재밌잖아… (결국엔 소리 내어 웃었다. 레미아를 따라 이쪽도 작은 돌 몇 개를 집어들어 호수를 향해 던진다. 물방울이 튀어오른다.) 모르지. 하지만 다른 마을 사람들과는 달라 보였어. 그런 결핍이라곤 모르는 인간들 사이, 혼자서… …우리가 버리고 온 걸까? (이번에는 조금 더 멀리 던진다. *퐁당!*) 혹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네. 그렇지만 거기 남는 선택지란 없다는 걸 알았지. 넌?
    07-17 05:05
    @Dice [타로]
    07-17 12:55
    @Dice [지목]
    07-17 12:55
    @Dice 아… 같은 기숙사는 안돼. [지목]
    07-17 12:55
    @fromUsher 그렇대. (준다.)
    07-17 12:58
    @PELLMAYBEY 오늘 만큼은? (부축해주는 척을 한다.) 아, 그냥 확 불어버릴까...
    07-17 15:34
    @eliMiller 앗. 귀여워. (턱을 긁어준다. 일라이의 니트가 툭. 투둑. 소리를 내는 건 잠시 제쳐둔 채...) 근데 정말 찢어질 것 같아. 얘 몸무게가 몇이야?
    07-17 15:35
    @Tut_M 대체 몇 개의 상자를 몇 시간 동안 깐 거야...? 난 그간 멋쟁이 만드라고라 딱 한 번 나왔는데. ... (표정이 어두워진다.) 투트. 너 돈이 너무 많아서 곧 종합소득세 내야할 것 같아.
    07-17 15:43
    @Freyr 그런 거라면 빠질 수 없지. (흔쾌히 끄덕인 뒤 나란히 걷는다.) 그보다, 괜찮아? 표정이 안 좋아 보이길래.
    07-17 15:47
    @ISD 나, 나보다 많이 튀었잖아. 재능 있는데! 한 번에 성공하기 엄청 어려운데. (자갈이 두세 번 튀는 것을 지켜본다. 박수를 치는 것도 잠시, 질 수 없다는 듯이 또 다른 자갈을 찾아 호수를 향해 던졌다. *퐁당!* 소리를 내며 돌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다. …) 있잖아. 그 여자애, 뭐였을까?
    07-17 16:06
    @ghost_b1ue (기다렸다는 듯이 씨익 웃는다. 가벼운 발걸음이 이어진다.) 검은 호수에 가보려고 했는데. 어때? 근처에 앉을 만한 곳을 찾아줄게.
    07-17 16:45
    @Patch 찬물 붓는 사람은 아무도 안 좋아해. 그보다 왜 말을 하다가 말아. 무슨 생각하길래? (멍 때리는 옆모습을 보고 뺨 중앙을 쿡 찌른다. 부질 없으니 관두자. 그 말에 응답하듯 작게 웃으면서. -그래도 할 수 있게 되면 너한테 제일 먼저 보여줄까...) 내가 못하는 걸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거지. 이봐, 하지만 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잘해. 그 대가로 누군가 날 선 안에 들이길 바라는 게 수지에 안 맞아?
    07-17 18:40
    @MIDDAY (와하하 웃는다.) 왜 이렇게 놀라. 귀신이라도 나온 줄 알았나?
    07-17 18:51
    @Notice *마법의 역사 과제 시니어 족보 사용하겠습니다. 늘 수고하십니다 ^_^
    07-17 19:07
    @quill_b1ue 방금 그거, 굉장히 플래그 같은 말이었어... (입꼬리만 씨익 올려 웃는다.) 왜 이래. 말했잖아! 필요할 때만 찾을 뿐이라고. 궁금해서 먹는 거라면 에단 너 혼자 먹어. 난 별로... (그 눈빛을 쉽사리 거절하지 못한다. 사자들의 의리가 있지. 언젠가 기숙사 상급생이 했던 말이 스쳐지나간다.) 맛 없으면 전부 네 탓이야.
    07-17 19:29
    @eliMiller 8키로? 비만 아니야? (마침 모엘에게 턱을 긁던 손이 깨물린다.) 아야! ... ...설마 알아들었나. 근데 내가 보기엔 너도 많이 줘. 고양이는 산책 같은 거 안 시켜?
    07-17 19:47
    @Margot (무닌을 바라보며 지껄인다.) 네 주인한테 성격이 왜 그러냐고 물어봐줘.
    07-17 20:45
    @Vaelan 내 말은, 너는 학생이기 전에 어린이니까 가끔은 즐겨도 되지 않겠냐는 거지. (윽. 잘못 걸렸다.) 지금 가봤자 졸기만 할 텐데...
    07-17 20:46
    @fromUsher (찢어진 카드를 손 안으로 샥샥 쓸어모은 뒤, 주변을 둘러본다.) @Dice [지목]
    07-17 20:47
    @ghost_b1ue (손 안에 찢어진 카드조각들을 한가득 올려준다.) 선물. 저쪽의 어셔 마이어스로부터.
    07-17 20:49
    @fromUsher (그리고 다시 돌아온다.) 선물. 에일린으로부터. (내미는 것은 '역방향의 별 - 환멸과 비애' 카드.)
    07-17 20:53
    때려쳐. (이기면 주려던 간식을 던진다.) 저 자식 은퇴시켜!
    07-17 22:22
    어깨에 뽕 넣은 거 아니야?
    07-17 22:24
    @Freyr 쫓겨난 거나 마찬가지잖아. 세상의 끝에서나 볼 법한 광경이었는데. (검게 물든 하늘과 탄 재로 변하던 것들. 분명 똑똑히 보았는데, 되새길 수록 오히려 더 희미해진다.) 기분이 안 좋았다는 건, 무서워서?
    07-17 22:42
    @Razen 잘못한 게 마음에 걸렸으니까. 그보다 왜 말을 하다가 말아. (추궁하는 투와는 거리가 멀다. 턱을 괴고 저 너머로 시선을 돌려버렸기 때문에.) 미련한 거겠지. 포기하고 돌아설 줄 아는 게 나한테는 더 용기 있어 보이는데.
    07-17 22:56
    @Patch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왜 갑자기 소리를 질러? 무서워 죽겠네. (할퀴기라도 할까 손을 급하게 치운다.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지만.) 그러니까. 할아버지 무슨 생각. (대답이 없다. 잠시 고민하는 듯. ...)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겠어. 하지만, 나는, 간단히 말해서... 그저 그러고 싶지 않아.
    07-17 23:52
    @eliMiller 거짓말... ... ('진짜?' 라고 묻는 듯한 눈빛.) 그렇구나. 그럼 뚱뚱한 고양이들은 살을 어떻게 빼지? 아니, 고양이니까 살을 뺄 필요가 없으려나. (고민한다.) 하루에 얼마나?
    07-17 23:59
    @MIDDAY 졸고 있길래 깨웠을 뿐인데, 혼자 놀라 놓고 뭘 봐준다는 거야. (능청을 떤다.) 왜 이런 곳에서 자고 있어?
    07-18 00:01
    @quill_b1ue 나도 기도할게. 에단, 너한테 신에게 기대야 할 정도로 힘든 시련이 들이닥치지 않기를... ...아멘. (모순적이다. 아는지 모르는지 성호를 긋는 걸 마친 뒤 순종적으로 에단의 뒤를 따를 뿐이다.) 근데 넌 부엌이 어디 있는지 알아?
    07-18 00:05
    @BEBE_OwO 대단한 자신감이군. 팔씨름 대결이라도 해보겠어? 마침 지금의 우리는 키도 비등비등 하지. (퍼지 한 조각을 입 안에 전부 밀어넣은 뒤, 잡겠냐는 듯 왼팔을 내밀어 보인다.) 좋기는. 오히려 걱정만 불어났지. 사이가 더 멀어지면 어쩌나 하고.
    07-18 00:08
    그나저나 덴버는 누굴 따라한 거지?
    07-18 00:19
    @BEBE_OwO (기웃)
    07-18 00:19
    @BEBE_OwO ?
    07-18 00:20
    @BEBE_OwO (털썩.) ??
    07-18 00:24
    ?
    07-18 00:32
    @PELLMAYBEY 잠깐 얘기 좀 하자.
    07-18 00:33
    @unlucky 네 성대모사, 내가 해줄까?
    07-18 00:37
    @BEBE_OwO 가서 출석 다시 하고 와!!!!!
    07-18 00:37
    @PELLMAYBEY (방 벽에 무언가 꽂으러 간다.)
    07-18 00:39
    혹시 펠 메이비 인형 있는 사람?
    07-18 00:39
    @unlucky (목을 가다듬는다.)
    07-18 00:43
    @unlucky 똥이 없는데 왜 더러워. 넌 배변 활동 안 해? 네 배변도 똑같이 더러운데 뭐가 달라? 왜 날 피하는데? 내가 배변인 것도 아니잖아. 에제키엘!!!!!!!!!!!!!!!!!!!!!!!
    07-18 00:43
    @white_snow 너무 그러지 말구. (어깨동무.) 주어진 것에 감사해야겠다고 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나는... 지금부터 찾아보는 건? 학교에서 좋아하는 곳 있으려나.
    07-18 00:49
    @Eirene 네 방 벽에 꽂아놨다는 거, 나 하나만 주면 안 돼?
    07-18 00:52
    @Eirene 너무...
    07-18 00:53
    @Eirene 후. 됐다... 가. 가버려. (저벅저벅...)
    07-18 00:56
    @Patch (상상한다. 잘 웃고 친근한 성격의 패치와 까칠하고 다혈질인 저. 역시 바뀌더래도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물론 달랐을 수 있겠지. 하지만 할아버지가 아니더라도 여전히 널 봐주는 사람들이 있잖아. 어머니든, 아버지든. 그들로는 모자라? (좁혀드는 미간을 가만히 응시한다.) 네가 피터의 '선' 안에 들려는 건 어리광이 아니야?
    07-18 01:29
    @ghost_b1ue 자주 와? 이 근처에 말이야. (물을 먹은 흙 위를 걸으면 털퍽거리는 소리가 난다. 에제키엘은 호수 근처에 작은 나무 벤치가 있다며 그 곳으로 에일린을 이끌었다.) 안 하면 서운할 거야. 돌아가는 길에 혹시라도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라구.
    07-18 01:33
    @Eirene 같은 기숙사 디아에게 이미 받았지롱. (혀를 내민다.) 절대 자존심 못 버리지!
    07-18 01:34
    @merry_dia 디아, 네가 그리핀도르의 명예와 내 무릎을 지켜냈어.
    07-18 01:35
    @Razen (답답한 듯 뒤통수를 탈탈 턴다.) 아, 정말... ...그것 말고도 계속 '건드리고 싶은' 느낌은 있었지. 밀어내는 모습을 보니 자꾸 기분이 상해서, 오기 같은 게 생기나... 정말 너한테 별 얘기를 다 한다. (잠시 하늘을 본다.)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떠나는 사람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07-18 01:38
    @Razen 나도 거절 당하기 싫어. 짜증나고 섭섭해. 그런데도 계속 주위를 얼쩡거리는 건 역시 미련한 거겠지. 그러니까 난, 차라리 너처럼 '쿨해지고' 싶은 거라구. (멀리 철새들이 무리를 지어 날아가고 있었다.) 왜 이런 말을 하지. 심히 당황스럽네................
    07-18 01:49
    @quill_b1ue 그림 '속' 무언가? (잘 상상이 가지 않았다. 몇 초 고민하더니 결국 털어낸다. 길을 아는 사람이 부엌에 도달하는 방법도 알고 있으려니.) 뭔가 수수께끼 푸는 것 같네. 음, 훨씬 흥미로워졌어. 자, 어서 길을 안내하라구.
    07-18 01:53
    @Razen 너한테는 좋은 일 아니야? 겁쟁이보단 용감하고 쿨한 게 낫잖아. 정 못 받아들이겠다면 내가 널 좋게 보고 있다는 것만 알아두면 되겠지. (고개를 툭 기울인다. 조금 얼빠진 얼굴. '얘 지금 무슨 소리 하냐...' 고 생각하는 것 같은.) 또 날 놀리는 거지?
    07-18 02:05
    @Patch 부모님한테 '대용품'이라니. 이 할아버지를 향한 끔찍한 사랑을 난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지? (...) 그야 아버지는 선이 희미하시니까. 네가 설령 가족이더라도 결코 그 안에 들어와 있는 게 아니지. (패치가 고개를 돌리면 다시 한 번, 라이터의 플린트휠을 긁는다. 차가운 푸른색. 온도는 화상을 입히고도 남을 만큼 뜨겁다.) 정말 다르다. 어리광쟁이 패티 포트리스. 있지, 내가 너한테 가까워지는 게 불안해?
    07-18 02:15
    @Razen (젠장.) 나도 널 놀릴 수 있어.
    07-18 02:17
    @Razen (뭔가 하려다가, 다시 입을 다문다.) ... ...
    07-18 02:18
    @Razen 아니. 놀리는 게 아니라 불쾌하게 만들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07-18 02:19
    @Razen (심호흡 한 번 하더니, 두 손에 얼굴을 묻는다.) ... 흐에엥~ 레이즈은~.. 피비는 레이즌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에...
    07-18 02:20
    @Razen 몇 점? 10점 만점에.
    07-18 02:22
    @Razen ... ...하나만 묻자. 내가 흉내낸 게 피비 슈미트였다는 점이 불미스러운 거야, 아니면 내가 피비 슈미트 흉내를 내서 불미스러웠던 거야?
    07-18 02:28
    @BEBE_OwO 봐주는 법 없기야. (손을 맞잡은 뒤, 팔꿈치를 테이블 위에 단단히 고정시킨다. 과연 내 힘은? @Dice [1d100]) 다른 친한 애였다면 차라리 마음이 편했을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07-18 02:30
    @Razen (상처.) 음.그래...
    07-18 02:31
    @Patch 그래. 절실하게 느껴졌어. 아마 내가 네 할아버지였다면 이미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했겠지. (팔자 눈썹이 되어서는 그를 쳐다본다. 그쯤에서 관두긴 했지만. ...)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네. 그래, 네 말이 얼추 맞아. 서운할 일을 만들지 않는 아버지. 그리고 지나간 일들에 대해 사과할 줄 아는 어른으로... (*쨍강!* 날카로운 소음에 말 끝이 묻힌다. 맞구나. 불안해 하는 거였어. 왜?) 건드리지 마. 다칠 거야.
    07-18 02:52
    @Razen (만점을 받았는데, 남은 건 상처 뿐이다.) 아니, 나 참. 아니거든! 이번이 처음이야! 출석을 부른다길래 투트 녀석 흉내를 낸 것만 빼면... 그렇게 쳐다보지 말아줄래!
    07-18 02:55
    @Patch 왜 그렇게 필사적으로 무감정 하려고 하는데? 너에게 어떤 문제가 있어서. 뭐가 두려워서? (패치의 손이 파편에 닿을 때 쯤, 그는 산산조각 난 것들을 신발코로 걷어차버렸다. 도르륵, 청명한 소리를 내며 저 편으로 굴러간다. 익숙하다는 듯 상체를 굽혀 큰 조각들부터 손 안에 묵묵히 주워담기 시작한다.) 못 해서 하지 않는 게 아냐. 이미 노력하고 계신다는 걸 아니까. 그리고, 내 손 멀쩡한데? (말끔한 손바닥을 펼쳐보인다. 깨진 유리컵과 그 파편들을 손 안에 들고도.)
    07-18 03:32
    @Razen 애써 포장하지 않아도 돼… …그, 정말 기분 나빴던 거 아니지? (약간 눈치를 봤다. 혼란스러운 와중에 그가 만든 토템을 넘겨받는다: 읽을 수 없는 글자가 새겨진 나무와 깃털, 구슬은 쉽게도 그걸 만든 이를 연상 시켰다. 그걸 손에 건 채 석양에 비춰보더니, 마음에 든 듯 씩 웃는다.) 기숙사 방에서 제일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둬야겠군.
    07-18 04:12
    @Theo_UAU 그게 무슨 뜻인데?
    07-18 04:13
    @Patch 방아쇠가 없어진 총은 아무것도 쏘아내지 못해. 그대로 못 쓰는 고철덩어리가 될 뿐이지. 아, 그게 네가 원하던 거였나? 하지만 그런 건 하나도 ‘쿨하지’ 못하잖아? (노려보는 시선에도 꿋꿋이 손으로 집어낼 수 있는 조각들을 주워모을 뿐이다. 얼추 치워낸 뒤 상체를 도로 일으켰을 때, 마주한 꼴은 정말이지 곧 ‘터질 것 같아보이는’ 모습이라 조금 놀랐을지 모른다. 유리조각들을 들지 않은 손으로 패치의 이마를 텁 짚는다. 혹시 열이 나나 싶어서.) 이봐… … 말을 말자. 차라리 잘 된 일이네. 지금 넌 힘을 좀 빼야 돼.
    07-18 04:36
    @BEBE_OwO (막판에 겨우겨우 이겼기 때문에, 재승부를 요청하는 이사벨라의 말엔 잠시 고민했다. 결국 도로 한 쪽 팔을 내민다.) 그래, 좋아. 영국인들은 삼세 판 아니겠어. (뜸.) 긴밀한 사이라. 그것도 지금 와서는 잘 모르겠어. 그러는 넌 테오도르를 봤을 때 어땠는데?
    07-18 15:45
    @Theo_UAU 잠깐 진정을 해봐. (흔들린다.) 무슨 고민, 어떤 얘기를 들었길래 이러는데? 나야… 다른 것보다도 걱정이 들었지.
    07-18 15:47
    @Razen 미쳤을 것 까지야… (놀려주려다가 이게 무슨 꼴이람. 하지만 해보라며 허락한 건 헤서드 녀석이야. 자칫 후회하고 있다.) 잘 만들어놓고 왜? 네 눈에 보일 결점들이 내 눈엔 안 보여. 보강이라면?
    07-18 15:56
    @eliMiller 팔불출이란 건 이럴 때 쓰는 말이었군… (애지중지 하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본다.) 그러고보면 이제 곧 방학이잖아. 계획이라도 있어?
    07-18 16:10
    과제 안 한 그리핀도르? 뭘 어떻게 했길래 이만큼 차이가 나는 거지?
    07-18 16:11
    @BEBE_OwO 처리해버릴까.
    07-18 16:11
    @BEBE_OwO 근데 나 누군지 몰라.
    07-18 16:12
    @BEBE_OwO 왜 똑똑하지…?
    07-18 16:13
    @Remia_F 후플푸프에서 네가 제일 성실하다며?
    07-18 16:14
    솔직히 후플푸프는 몰라도, 슬리데린은 이겨야 하는 거 아니냐…
    07-18 16:15
    @Remia_F (목도리로 연회장 의자에 둘둘 묶어둔다.)
    07-18 16:16
    @Dear_Eve 딱히 걱정거리가 아니라…
    07-18 16:16
    @Dear_Eve 교수님. 교수님!!
    07-18 16:19
    @BEBE_OwO 못 참겠다.
    07-18 16:20
    @BEBE_OwO 응!
    07-18 16:20
    @Dear_Eve @Dice [YN] (목숨 걸고 피한다 제발)
    07-18 16:22
    @Dear_Eve ………….. (교수님 부르러 감.)
    07-18 16:22
    @Dice [교수] 님. 래번클로 이브 해리스가요…
    07-18 16:23
    @Dear_Eve 한 번이 아니잖아!!!!! (천문학 교수 끌고와서 잡아가라고 한다.)
    07-18 16:25
    @Dear_Eve 내 가랑이에 집착 그만해줘.
    07-18 16:26
    @Dear_Eve 그래. 가랑이 말고 다른 거에 집착해봐. 가령 과제라든.
    07-18 16:27
    @Dear_Eve 하나씩 붙들고 따져 봐. (팀킬 작전.)
    07-18 16:29
    시험인데 그리핀도르한테 정정당당 할 리가 없잖아…
    07-18 16:30
    @Tut_M 사실 나도. 아버지가 돈이 엄청 많은 사람들이 내는 거라던데. (빵이 먹고 싶어졌다.) 일 하는 것도 아니면서 무슨 유급휴가. 아마 친구들이랑 놀러가거나, 아버지 일을 도와드리겠지. 투트 넌?
    07-18 16:34
    @Margot 까마귀 표정이 썩었는데. (그 전에, 알아들었구나. 뭔가 정신이 이상해질 것 같은 기분이 된다. …) 이름이 뭐야? 몇 살?
    07-18 16:35
    @ISD 헤헤. (쑥스럽게 웃으며 주워든 자갈을 한 번 더 던진다. *퉁, 퉁…* 이번에는 세 번. “나이스!”) 신경 쓰이지 않는다 하면 거짓말이겠지. 3층이 금지구역이 된 이유가 그 이상한 거울 때문인 것 같은데. 애초에 왜 거기 방치 됐을까. 이자벨, 넌 신경 쓰이지 않아?
    07-18 16:42
    @BEBE_OwO (슬리데린 망토 돌려주고 간다.)
    07-18 18:00
    @quill_b1ue 과일도 간지럼을 탈까. (이게 무슨 대화의 흐름인가... 사과, 바나나, 포도 등이 간지럼을 타는 모습을 상상하다 점차 기괴해져 관둔다.) 윽. 갑자기 그 얘기는 왜 꺼내는 거야. ... ... 그래. 넌 후플푸프의 에일린이었지? 둘이 친하던가?
    07-18 18:04
    @Vaelan 네가 래번클로라는 걸 잊고 있었어. (그렇게 발걸음을 빙 돌려 빠져나가려는 순간, 잡혔다.) 베일런... 네가 가려는 교실은 이쪽 방향이 아닌데.
    07-18 18:06
    @Patch 그러는 넌? 너는 나를 남김 없이 전부 꿰고 있어서 그런 말을 해? 부족한 게 없다고. ... (그렇구나. 하나도 닿지 않은 거였어. 헛웃음이 뒤따른다. 이내 손을 거둔다.) 알지도 못하면서 멋대로 해석해서 듣고 있는 건 너야. (유리조각들을 든 손에 힘이 들어간다. 그제야 찔려 피가 난다.) 도망쳐?
    07-18 18:17
    @ISD 아직 친한 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단 말이야? (적당한 자갈을 주우려 쭈그려 앉은 채, 고개만 들어 이자벨라를 올려다본다.) 아니, 맞는 말이지. 설령 돌아가고 싶더라도 돌아갈 수 없으니 잊는 게 맞아. 단순히 하나의 '신비한 일'로 취급한 다음... (물수제비를 하기엔 작은 여러 개의 돌을 가까운 곳에 던진다. 퐁당, 퐁당... 물방울이 튀어오른다.) 돌아가고 싶은 건 아닌데, 궁금하잖아. 진실을 거짓으로, 거짓을 진실로. 그게 어떻게 가능하다는 거지?
    07-18 18:28
    @eliMiller 그게 끝이야? (예습, 복습이라는 단어에 인상을 구긴다. "으엑~.") 케임브리지에 있는 친구들과 놀러다니거나, 아버지 일을 도와드리겠지. 집 주소를 알려주면 편지 할 거야?
    07-18 18:30
    @Theo_UAU (상태가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 테오도르를 흘긋 눈짓한다. 망설이고 있었다.) 방금 전까지는 "모르는 게 약일 때도 있다"며. 업보가 쌓이는 느낌이라며? 나까지 너한테 얘기 해?
    07-18 18:54
    @Tut_M 무슨 일을 도와주는데? (잠시 시끌벅적한 연회장 안을 눈으로 훑었다. 저 각자 짐을 챙기거나, 다가올 방학에 들뜬 채 수다 떨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어떤 아이들은 학교에 남는 것 같던데. (약간은 부러운 눈치.) 그래, 주소 알려줄 테니까. 안 하면 섭섭해 할 거야.
    07-18 19:00
    @Vaelan 내 말은, 내가 향하던 방향이 네 교실과는... ... (그러고 보면 베일런은 엄청난 길치였다. 잠시 무언가 생각하더니, 질질 끌려가다시피 하던 자세를 바로 한다.) 그래. 미아 되지 않게 잘 따라오라구. (그래놓고 향하는 곳은 분명 검은 호수 쪽이다. ...)
    07-18 19:11
    @Vaelan 그래. 내가 한 세 시간 정도 더 빠르려나? (그리고 가볍게 걸음을 옮겨 도착한 곳은 검은 호수. 물 먹은 흙바닥으로부터 적당한 자갈을 주워든다.) 나? 친구들과 놀러다니거나, 아버지 일을 도와드리겠지. 그러는 넌? 아, 말하지 마. 직접 맞춰볼 테니까. 예습, 복습?
    07-18 19:16
    @Vaelan ('진짜냐?' ...) 난 네가 똑똑한 건지, 바보인 건지 가끔 헷갈려. 애초에 교실에 갈 생각 없었다고! (주워든 것을 물수제비 하듯 날렵한 몸짓으로 던진다. *퉁, 퉁...* 두 번 정도 튕기더니 가라앉는다.) 그래. 이만하면 좋은 아들인데 뭘 더 바라시는지 모르겠어. '또래'를 네가 '놀아준다'고? 친척이랑 사이 안 좋아?
    07-18 19:23
    @Theo_UAU 이제보니 이해가 가네. 네가 고통 받았던 이유. 전부 스스로 불러온 거면서. (곁눈질로 흘겼다.) 결정 할 게 있나. 안 그래도 몇 번 부딪쳤는데, 사이가 더 멀어질까 걱정이 들었던 것 뿐이야. 넌 이사벨이랑 사이 좋던가?
    07-18 19:54
    @Vaelan 아! 아팟! (정강이를 부여잡곤 제자리에서 콩콩 뛴다. 베일런을 짧게 쏘아볼 뿐이다. 속여서 데려온 것은 얼추 맞으니.) 왜 이리 말에 확신이 없어? 뭐 때문에 싸웠길래. 심한 게 아니라면 화해하면 되잖아. (뜸.) 그 애가 원래는 너랑 노는 걸 좋아했어?
    07-18 19:59
    @Razen (상상한다.) 검은색이 섞였다면 근사하긴 했겠네. 그 저승사자 같이 생긴 애에게 괜한 보복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지만... 난 지금도 충분히 마음에 들어. 고마워! (조심스레 챙겨든다.) 방학 때 학교에 남는다는 건 여전해?
    07-18 20:09
    @Tut_M 방금 뭔가 돈 많아 보여서 거리감 들었어. 우리 아버지는 요양원에서 일하시지. 나는 학교가 없을 때면 종종 가서 노인들 돌보는 걸 돕는 정도고. (고개를 젓는다.) 돌아가지 않는 옵션은 나한테 없어... 말 나온 김에 지금 줄게. (양피지를 찢어 휘갈겨 쓴다.) 다음 학기에 보자구.
    07-18 20:17
    @eliMiller 집에 있어봤자 모엘과 놀기, 공부하기, 먹고 자기가 끝이잖아. 그런 건 호그와트에서도 매일 하면서... ...잠깐. 왜 고민하는 거야? 내가 네 '첫번째 친구' 아니었어? (엄청 강조해서 말한다. 이윽고 배신감에 찬 얼굴.) 와...
    07-18 20:19
    결과와 함께 레브 웨인 사망 여부가 결정 된다...
    07-18 20:26
    벌써부터 호흡곤란이 왔는데?
    07-18 20:27
    오늘도 지면 그리핀도르는 폐-기숙사 되는 거야.
    07-18 20:28
    (꼴찌.) 그렇게 그리핀도르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07-18 20:30
    부엉이 구이로 만들어버리겠어. (벌떡.)
    07-18 20:31
    @toLev 살아있니?
    07-18 20:31
    스티안. 사냥 시간이다.
    07-18 20:33
    @StianFowle 오늘 붉은 부엉이로 통구이 파티 할 거야.
    07-18 20:35
    @StianFowle 지금. 당장!! (윽박지름.)
    07-18 20:37
    총 11번의 경기 중 나는 한 번도 못 이겼다고......?
    07-18 20:38
    1000 갈레온 정도.
    07-18 20:38
    @Jerome 나도......
    07-18 20:39
    @Jerome 이래서 아무도 안 봐줄 때 잘하면 뭐 하냐고!!! (몸부림)
    07-18 20:40
    자꾸만 귀가 간지럽네.
    07-18 20:43
    @toLev 운명하셨습니다. (망토로 얼굴을 덮어준다.)
    07-18 20:51
    방학 잘 보내. 다들 편지 하라구.
    07-18 20:56
    근데 왜 저희한테만.
    07-18 21:08
    음...
    07-18 21:11
    찬 밥.
    07-18 21:11
    뭐?!
    07-18 21:15
    이사벨, 나 망토 다시 주라.
    07-18 21:15
    또 보자고. (손 흔든다.)
    07-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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